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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들을 이해하려면 영과 육에 대한 문제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바울서신들을 연구하면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벧후 3:15, 16

 

베드로 후서 3장에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련된 일들이 기록되어있다.

베드로는 바울도 그의 편지들마다 같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음을 언급했다.

바울의 “모든 편지”라고 하는 거 보니까 베드로는 바울의 편지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 중에 2011년 마지막 기에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갈라디아서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갈라디아서에도 분명 예수님의 재림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기록되어있을 텐데 그것들을 찾아내어 연구하는 일도 상당히 흥미로울 듯하다.

(벧후와 딤후의 기록연대가 공히 66이나 67년으로 알려져 있으니, 아마도 베드로는 바울서신들 대부분을 읽고 연구해보았을 것이다.)

 

영과 육에 관련된 이야기는 베드로가 언급했듯이 바울이 기록한 “어려운 것”들 중 하나이다.

이 문제에 대한 지식의 결핍 및 오해로 말미암아 바울서신들의 해석이 곡해되어 온 부분들이 많다.

그러나 베드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영과 육에 관련한 문제가 바울서신들 전체에 흐르는 어떤 중요한 사상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영과 육에 관련된 문제를 가장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성경이 갈라디아서이다.

 

1. 육체(육, 육신, 혈, 몸) - 갈 5:19-20

갈 5:19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갈 5:20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갈 5: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2. 영 - 갈 5:22, 23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갈 5:23 온유와 절제니

 

여기서 나오는 영과 육을 인간본체에 관련된 문제로 접근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이것은 두 부류의 인간들, 즉 예수님이 재림할 때 구원을 받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로 보아야 한다.

갈라디아서 5장 16-23은 영적인 사람과 육적인 사람들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기록되어있다.

 

*영적인 사람들은 사랑, 희락, 화평, 온유, 절제,... 등등 선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육적인 사람들은 음행, 우상 숭배, 술수, 원수를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리함, 투기, 술 취함, 방탕함,... 또 그와 같은 악한 열매들을 맺고 사는 사람들을 나타낸다.

 

육체(육적인 사람들)의 결국은 어떻게 될까?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21

 

그렇다.

분쟁하고 시기심이 있는 자, 당을 짓고, 투기하고 방탕한 자 또 이런 종류의 일들을 하는 자들을 바울은 육체(육, 육신, 혈, 몸)라고 규정하고 이들은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했다.

위에 있는 일 중 한 가지라도 행하거나 마음에 품는다면, 그 사람은 소위 ‘육체’가 되는 것이고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다.

물론 이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구원받을 인간들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10

 

이 말을 할 순서는 아니지만 독자들을 위해 은혜로운 성경 절들을 미리 소개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1, 2, 37-37

 

성경을 읽을 때 “영(영혼)”, “육(육체, 육신, 혈, 몸)”, 이런 말들이 나오면 갈 5:19-23을 대입해보라.

신기할 정도로 성경이 쉽게 풀어질 것이다.

물론 실제 인간의 본체에 관련된 “육”이나 “영”은 제외된다.

 

어떤 책의 목차를 보면 그 책의 전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갈 5:19-23은 고린도 전서의 목차와 같다.

1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고린도 전서 한 장, 한 장은 마치 갈 5:19-23의 각 항목을 한 가지씩 설명해 놓은 것처럼 되어있다.

그럼, 위의 설명을 염두에 두고 고린도 전서를 한번 보자.

 

1장 분쟁에 대해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고전 1:11

 

2장 영과 육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고전 2:14

****갈 5:17과 비교해보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7

 

3장 시기와 분쟁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고전 3:3

 

4장 교만(갈 5장 육체의 열매 중 “그와 같은 것들”에 속함)

“그러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의 말을 알아 볼 것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 보겠노니” 고전 4:19

 

5장 음행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고전 5:1

 

6장 송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고전 6:1

 

7장 혼인에 관한 바울의 견해

“만일 절제(갈 5:22 성령의 열매)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갈 5:19 육체의 열매)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 고전 7:9

8장 우상숭배에 관련된 문제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고전 8:1

 

****************************************************

9장부터는 분위기가 바뀐다.

8장까지는 육적인 열매를 맺는 고린도 교회의 부정적인 형편을 주로 언급하면서 “영”에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씩 삽입하였지만 9장부터는 대부분의 내용을 영적인 삶에 관련된 이야기로 채우고 있다.

***************************************************

 

9장 전도에 관해(성령의 열매 중 절제를 강조)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 고전 9:22, 25

 

10장 성만찬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고전 10:16

.

11장 성만찬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 11:26

 

12장 성령의 은사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고전 12:4, 5

 

13장 사랑(성령의 열매 중 최고 - 영원한 것)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13

 

14장 방언, 지식, 예언(구속의 경륜이 이루기까지 한시적으로 존재할 성령의 은사)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을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이나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고전 14:6

 

15장 부활(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 - 그리스도)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고전 15:50

(이 성경절이 익숙하게 다가오면 이번 연구는 성공이다. -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21 - 고전 15:50, 갈 5:21... 이 두절은 똑같은 내용이니까. 혈과 육=육체)

 

16장 고린도 전서를 기록한 목적(여기에 갈라디아 교회를 언급한 것을 유의하라. 바울과 갈라디아 교회와 고린도 교회는 연보문제에 관하여 서로 어떤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내가 이를 때에 너희의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고전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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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지금까지 간략하게 요약한 영과 육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몇 가지 난해 성경구절을 해석해보자.

 

질문 1> 롬 8: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질문 2> 고전 5:5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답>

육체(갈 5:19, 20의 미움, 시기, 질투, 우상숭배, 분내고 당 짓고... 악령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 즉 성령을 거스리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멸망을 당한다(둘째 사망-가인, 유다, 사단,... 우리<?>).

영(갈 5:22 사랑, 희락, 화평,...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재림할 때 부활하여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산다(아벨, 스데반, 바울,...우리<?>).

 

(위의 성경 절<롬 8:10, 고전 5:5>들은 영혼 불멸설을 뒷받침해주는 듯이 보인다. 이것은 인간본체의 이원론을 주장한 플라톤의 사상과도 맞아떨어지는 이론이다. 그는 인간의 본체를 악하고 한시적인 육체와 순수하고 영원한 영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죽음이란 창조 때의 순수함을 간직한 영생불멸의 영이 그의 감옥이었던 악한 육체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위의 성경 절들을 해석한다면 이건 그냥 오해로만 끝나지 않을 치명적인 해석을 생산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박학다식한 바울의 모든 편지들을 이미 심도 있게 살펴본 베드로의 글을 보자.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벧후 3:15, 16

 

새벽 세시가 넘었다.

시간은 없지만 다른 것 하나만 더 살펴보자.

 

질문 3>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저희를 위하여 침례를 받느뇨” 고전 15:29

 

베드로가 쓴 이런 류의 글도 한번 해석해보라.

 

질문 4>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벧전 3:18-20

 

위의 성경 절들은 다소 난해한 것들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기록한 영과 육에 대한 설명을 잘 이해했다면 초등학교 국어책 읽듯이 쉽게 해석될 것이다.

물론 질문 3, 4는 보충설명이 조금 더 필요하다.

그 보충설명은 나중에 해야겠다.

 

내일 또 직장(음료수 가게)에 출근해야 하니까...

 

음료수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보는 건 진짜 좋다.

다들 웃으면서 온다.

금방 달콤, 새콤한 음료수를 먹을 거니까...

 

근데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왜 음료수 가게에 오는 손님들보다 얼굴이 더 안 밝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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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질문 3>의 고전 15:29을 다시 한 번 보자.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저희를 위하여 침례를 받느뇨” 고전 15:29

 

우선 이 성경 절을 알기 쉽게 고쳐 써보자.

 

“만일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자(육체, 혈과 육, 육신,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 부활하지 못한다면 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려는 사람들의 희생(침례)은 헛될 뿐이다.”

 

이걸 요즘 말로 은혜롭게 고쳐보자.

“아담의 범죄 이후로 모든 사람의 결국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우리(그리스도인들, 성령의 사람들)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우리가 세상 사람들(육체, 혈과 육,...)을 전도하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침례)해본들 다 허망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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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를 받는 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보통 우리는 침례에 대하여 생각할 때 물에 잠기는 것이냐, 아니면 물을 뿌리는 것이냐 하는 문제에 주로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

사실 침례의 참 의미는 이것보다 한층 차원이 높고 은혜롭다.

 

침례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물의 침례, 성령의 침례, 피의 침례가 그것이다.

그럼 이 세 종류의 침례들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찾아보자.

 

“나는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시리라” 막 1:8

 

막 1:8에서는 두 가지의 침례(물의 침례와 성령의 침례)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럼, 피의 침례에 관한 성경 절은 어디에 있을까?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침례를 받으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막 10:39, 40

 

예수님이 여기서 언급하신 “침례”는 십자가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피의 침례”다.

구약에서는 포도즙과 연관해서 지켜지던 전제가 신약에서는 피의 침례(순교)로 바뀐 것이다.

 

막 10:39, 40에서 요한과 야고보는 피의 침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정작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분 옆에 있었던 사람들은 두 강도였다.

물의 침례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구원받은 한 강도는 제자들이 차지하였어야 할 보좌(십자가)에 매달려 그리스도와 함께 피의 침례를 받았다.

 

훗날 장담했던 야고보와 요한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법으로 피의 침례를 받게 된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을 침례를 받으려니와”라고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분 앞에는 보좌 대신에 십자가가 있을 것인데, 그분의 오른편과 왼편에는 두 악인이 같이 십자가에 달릴 것이다. 야고보와 요한은 주님과 같이 고통을 나누어야 했으며 야고보는 형제들 중에 첫째로 칼에 죽을 것이었고 요한은 고통과 비난과 핍박을 형제들 중 가장 오래 받을 것이었다.“ - 시대의 소망, 548, 549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알 수 있는 정보는 피의 침례가 육신적 순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복음 사업을 위해 희생한 것, 즉 굶주림, 수면부족, 헐벗음, 고민,... 이런 것들도 모두 피의 침례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피의 침례를 받아야 한다.

 

“그분은 자신에게 어떤 희생이 요구될지라도 인간을 구원하려고 하신다. 멸망하는 무수한 인간이 당신을 통하여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그분은 피의 침례를 받아들이신다.” - 시대의 소망, 693

 

하나님의 백성들은 쓴 잔을 마시고 피의 침례를 받아야 한다. - 각 시대의 대쟁투, 31

 

우리는 물, 성령, 피의 침례를 다음과 같이 받게 된다.

먼저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고 물의 침례를 받는다.

물의 침례를 받을 때 주님의 자녀로 거듭난다.

그때 죄 사함을 얻으면서 성령이 선물로 주어진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행 2:38

 

성령 하나님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간이 사단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사단의 품성을 소유하고 있다.

사단의 품성을 하나님의 것으로 대치하기 위해 성령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서 일하신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성령의 사역으로 변화된 사람은 이렇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행 6:15

 

사도 바울도 율법의 저주 아래 있을 때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행 9:1)”게 생겼었지만 후에 이렇게 바뀌었다.

 

“그날에 바울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은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행 6:15)음을 보았다. ” - 사도행적, 495.

 

물의 침례를 받음으로 자격이 바뀌고(칭의) 성령의 침례를 받음으로 품성이 바뀐다(성화).

자격과 품성이 바뀐 사람이 순교를 당할 때, 그것을 피의 침례를 받는다고 한다.

교인 중에 물의 침례를 받은 사람은 많다.

하지만 성령의 침례를 충실히 받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요즘 남은 자손들의 침체된 분위기는 어디서 온 것일까?

우린 어쩌면 성령보다는 악령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사는 사람들은 아닐까?

이번 기 내내 우리들 입에서 비하되고 있을 유대인들...

그들이 저버린 예수님을 우린 그들 앞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섬기며 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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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를 받는 자’라는 문구에서 ‘침례를 받는 자’에 관하여 살펴봤다.

이젠 “죽은 자들”에 관해 알아보자.

 

사람 중에 죽은 자들의 시조는 누구일까?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롬 5:17

 

아담이 죽은 자들의 원조이다.

하지만 아담은 하와와 함께 “산 영”(고전 15:45)이란 게 무엇이란 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체험해본 ‘죽은 자’이다.

 

살아있는 영이었던 아담이 범죄 후에 갖게 된 변화는 오직 생명으로부터의 단절이었다.

실낙원이라 함은 그들에게 낙원이 사라진 것, 즉 장소의 변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의식이 사라져 버린 인간에게 낙원의 실존여부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땅의 수명과 상관없이 10년을 살든, 70년을 살든, 의식이 사라지고 나면 다 아무 것도 아닌 게 되는 것을...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전 1:3

 

인간 중에 지옥에 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아담과 하와이다.

 

“시드는 꽃과 떨어지는 잎 가운데서 최초의 쇠퇴의 징조를 목격하고 아담과 그의 반려자는 오늘날 사람들이 죽은 자를 인하여 슬퍼하는 것보다 더 깊이 슬퍼하였다. 연약하고 우아한 꽃들의 죽음은 참으로 슬픔의 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미끈한 나무들이 잎들을 떨어뜨릴 때에 그 광경은 죽음이 모든 생물의 운명이라는 엄숙한 사실을 마음에 생생하게 심어 주었다.” 부조와 선지자, 62

 

아담과 하와는 낙원에 살았다.

그리곤 그곳에서 쫓겨났다.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것만 봐도 오늘날의 우리가 사람 죽은 것보다도 더 슬퍼했다는데...

오늘날 단풍구경 가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 그들이 처음으로 사람이 죽는 것을 목도하였다.

그것도 그들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또 하나의 사랑하는 아들이 죽임을 당했다.

죽임을 당한 아벨 때문에 더 큰 충격을 받았을까?

아니면 아우까지 죽일 수 있는 악한 심성을 소유한 가인을 바라보는 충격이 더 컸을까?

무엇이 되었든 오랜 기간 죄에 길들여진 우리는 그들의 고통의 크기를 이해할 수 없다.

 

사랑을 가진 영원한 생명이 있는 한 지옥은 없다.

하늘과 땅은 변함이 없었다.

오직 사람만이 변했으며 변치 않았던 그 땅에서 그들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었다.

사망이 있는 곳, 그곳이 다름 아닌 지옥이다.

유한한 피조물들이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그곳에서 온갖 종류의 고난을 당한다.

그래서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이 고난의 땅 지옥에서 해방되기를 갈구하는 것이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롬 8:22

 

이런 인간들에게 희망의 기별이 주어졌다.

두 번째 생명에 대한 기별이다.

먼저의 생명은 첫째 아담으로 인해 잃어버렸지만, 또 다른 생명이 부여받을 길이 우리에게 예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창 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최초의 죽은 자(육체)들에게 어떤 생명이 덧입혀졌다.

그들은 이제 새로운 차원의 ‘의(義)’의 세계에 들어간 것이다.

바로 창조 시에 부여받은 ‘의’를 잃어버린 그들의 심비를 감싸줄 또 다른 생명체의 ‘의(義)’인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손(手)에 창(戈)을 들고 양(羊)을 잡는 행위를 그려놓고 그것을 ‘의(義)’라고 칭했다.

또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행위가 어떻게 의로움을 의미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성경이 주고 있다는 것은 참 의미심장하다.

 

양을 죽임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고 그 양의 가죽이 그들에 몸에 덧 입혀졌다.

이 피흘림의 예식을 통해 그들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났다.

양의 죽음으로 잃었던 생명을 찾을 것이었고, 양의 품성을 나누어받음으로 죄된 성향으로부터 벗어날 것이었다.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의를 소유한 상태가 되었으면 에덴의 삶을 계속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아담은 가죽옷을 입은 상태로 사망의 세계로 보내어졌다.

그래서 어쨌든 아담과 그의 후예는 한번 죽는다(히 9:27).

다만 첫 번째 죽음 이후의 운명만 두 가지로 나뉠 뿐이다.

 

한 번의 죽음으로 끝날 인류에게 또 하나의 삶은 주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님은 인간이 받아야할 죄의 대가를 받기 위해 인간이 되셨다.

죽음을 당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죄 없는 자로서 율법 아래, 율법의 저주 아래 스스로 내려오신 것이다.

(예수님도 우리처럼 죄의 성향을 타고 났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고 싶으면, 예수님이 하나님께 간구하실 때 당신을 죄나 죄된 성향에서 구원해달라고 기도하신 적이 있는가? 그분은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셨는가, 아니면 우리처럼 예수와 같은 중보자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셨는가를 자문해보면 그 답은 간단히 해결이 된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도덕의 이중적인 문제로 하나님께 간구한다.

물론 그 기도조차도 예수님의 중보가 없으면 하나님께 가납되지 않는다.

그러면 인간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무슨 기도를 하셨을까?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히 5:7

 

그렇다.

예수님은 율법의 저주 아래 놓여 사망을 맛볼 수밖에 없는 육신을 쓰고 이 땅에 오셨다.

유한한 인간이어야지만 느낄 수 있는 존재문제, 즉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로 우리와 똑같이 고민하고 고통당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심장이 터져서 돌아가셨다.

왜 터지셨을까?

우리의 죄 짐에 눌려서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죄가 아닌 우리의 죄 때문에 심장이 터지셨다.

그런데 정작 그 죄를 소유하고 있는 우리는 왜 심장이 안 터지는가?

죄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다.

나는 평생 동성연애를 해본 적이 없을뿐더러 그런 생각조차 한 적도 없다.

하지만 원치는 않았지만 동성연애자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많이 있어봤다.

 

라스베가스에서 꽃 배달을 한 적이 있었는데 꽃 가게 종업원이 나 한 사람만 빼고는 전부 게이였다.

그들 속에서 여러 달을 꽃 배달을 하며 그들에게 음으로 양으로 한결같이 시험(?)받았지만 나는 동성애에 속한 간음죄는 없었다(마음으로든, 행위로든).

오히려 동성연애라고 하는 것을 현실로 접하면서 형용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고통(?)을 겪으며 살았다.

하지만 정작 고통을 느껴야할 당사자들인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위(轉位)적인 삶에 전혀 어색함이나 괴로움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항상 여장을 하고 있던 그 사람들은 목에 털이 났을 것 같은 목소리로 내게 “제리(꽃 배달 집에서 부르는 내 이름)”하고 부르곤 했다.

내 것과 전혀 다른 이질적인 삶을 사는 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동성연애라는 것이 내 삶과는 전혀 동화되지 않았을지라도 내게 변화를 준 것은 하나 있다.

이젠 그들의 세계를 이해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 체감으로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죄를 모르시는 예수님께서 죄에 익숙한 사람들 틈에 거하실 때의 느낌...

동성연애자(게이)들과 홀로 섞여 살아야 했던 나와 같은 종류의 고통을 훨씬 더 크게 느끼시며 사셨던 것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15

 

“그분을 억누르고 있는 것은 죽음의 공포가 아니었다. 그분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자아내게 한 것은 십자가의 고통과 치욕이 아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고통당하는 자 중에 제 일인자이셨으나 그분의 고통은 죄의 유해성을 느끼는 데서 오는 고통, 인간이 죄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죄의 흉악성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시는 데서 오는 고통이었다.... 우리의 대속자요 보증인이 되시는 그리스도께 우리 모두의 죄가 놓여졌다. 우리를 율법의 정죄에서 구속하려고 그분은 범죄자로 헤아림을 받으셨다. 아담의 모든 자손의 죄가 그분의 마음을 눌렀다.... 그리스도께서는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자비가 더 이상 탄원하지 않게 될 때에 죄인이 느끼게 될 고민을 느끼셨다. 그분이 마신 잔을 그처럼 쓰게 하고 하나님의 아들의 심장을 파열시킨 것은 인류의 대속자이신 그분에게 아버지의 진노가 쏟아지게 만든 죄에 대한 의식이었다.” 시대의 소망, 752, 753

 

***************************************************************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아담의 후손, 즉 저주받은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 몸이 죽었다.

그리곤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활하셨다.

부활한 그분이야말로 창 3장에서 아담이 빼앗겼던 지구의 통치권을 되찾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라는 사람을 ‘둘째 아담’이라 부른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 1:3 .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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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한 인류 중에 가죽옷을 입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양자’, 또는 ‘유업을 물려받을 자’라고 한다.

또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들’, ‘성령의 열매’라고도 부른다.

사람 중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다(고전 15:20, 롬 8:23).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어린 양의 가죽옷을 입을 수 있을까?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 3:27

 

어린양의 옷을 덧입는 예식, 그것은 바로 ‘침례’이다.

갈라디아서 내내 나오는 유대인의 할례를 대치한 것, 그것 또한 침례이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 2:11

 

전술한대로 침례에는 물의 침례, 성령의 침례, 피의 침례가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물의 침례만 행했다면 이것 역시 마음으로 역사하지 못하는 육신만의 예식에 그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옛 언약의 ‘육신의 할례’와 다를 바 없는 예식이 된다는 말이다.

자연사로 마쳐질 인생이 물과 성령을 통해 신령한 몸으로 거듭나고, 거듭난 몸이 하나님의 제단에 바쳐지면 ‘순교자’라는 이름이 그의 최후를 장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마 23:35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계 6:9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

 

그런데 어린양의 의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 자들이 다시 육체가 되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창 3장의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후 가죽옷을 입기 전의 상태, 즉 ‘죽은 자’로 다시 돌아간 것이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창 6:2, 3

 

노아 홍수는 예수님 재림과 연관 지어서 다루는 사건이다(마 24:3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눅 17:27

 

노아시대의 사람들은 ‘방탕(갈 5:13)’했었다.

그것도 멸망을 당해야 할 정도니, 그들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인 ‘화인’ 맞은 상태였음이 분명하다.

바울도 ‘일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죽은 자’라고 했다.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딤전 5:6

 

모든 인간의 자격(?)은 죄인이다.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죄인인 인간은 모두 죄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물건으로 말하면 불량품이 된 것이다.

불량품은 폐기처분되어야 마땅하지만, 사람의 경우는 만든 자의 애착으로 인해 그 마땅한 일이 쉽사리 처리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무한한 사랑을 가지신 예수님이 육체(불의한 자)가 되어버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혈혈단신 내려오셨다.

인자, 즉 육체의 아들로 오신 것이다.

그래서 육체(몸, 아담과 다윗의 아들)의 아들로서 죽임을 당하시고, 영(양자, 부활한 몸, 더 이상 율법의 저주 아래 거하지 않는 몸, 이 아들을 믿는 사람이 얻게 될 몸)으로 부활하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8-20

 

그리스도의 대강령이라는 이 성경 절들...

이 속에 담긴 의미가 얼마나 많고 깊은지 감지된다.

지금까지 연구했던 지식을 바탕으로 위의 이야기를 쉽게 만들어보자.

 

“아담이 잃어버린 이 세상의 권세를 둘째 아담인 내가 다시 돌려받았으니 그러므로 물의 침례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성령의 침례로 말미암아 예수의 형상을 가지게 된 나의 제자들아 너희는 가서 육체(첫째 아담의 후예들, 세상 사람들)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삼년 반 동안 너희에게 행했던 방식으로 그들을 양육하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요일 5:5-8

*******************************************************************************

 

문제 3>, 4>를 다시 한 번 보고 쉽게 말을 고쳐보자.

 

질문 3>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침례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저희를 위하여 침례를 받느뇨” 고전 15:29

 

“만일 첫째 아담의 후예(죽은 자, 육체, 혈과 육,...)들에게 부활하여 영생하는 소망이 없다면, 자지 못하고, 먹지 못하고, 매 맞아가며 그 사람들을 전도할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또 어찌하여 우리가 때마다 위험을 무릅쓰리요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전 15:30, 31

**********************************************************************************

 

질문 4>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벧전 3:18-20

 

“범죄한 첫째 아담(육체)의 후손(人子)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육체)의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 당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인간(창 3장)들을 다시 그분의 품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 첫째 아담의 혈통으로 태어난 예수님은 율법의 저주 아래 있는 몸(육체 롬 1:1-3)을 스스로 십자가에 못 박히게 내어주셨으며, 거기서 돌아가셨다가 3일 만에 율법의 저주 아래 더 이상 거하지 않는 몸(영)을 가지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에 생명의 말씀(영)을 죽은 자(육체)들에게 전파하셨습니다. 죽은 자(육체)들이라 함은 예전에 노아 홍수 때 멸망당했던 사람들과 같은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방탕하고 불의한 삶을(갈 5:19-21) 살던 홍수전의 사람들은 노아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기별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때 결국 구원받은 사람들은 겨우 노아의 가족 여덟 명뿐이었습니다.”

 

(참고 성경 절)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 3:6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갈 5:19-21

 

<벧전 3:18-20과 벧전 4:1-6을 비교하며 읽어보라>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벧전 4:3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 벧전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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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석해야 할 성경 절들을 플라톤의 ‘인간 본체론’적 방법으로 풀어내면 자칫 수많은 사람들을 파멸의 길로 인도할 오류를 양산할 수 있다.

베드로가 언급한대로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벧후 3:16)를 수 있다는 말이다.

 

잘못된 해석의 예를 두어 가지 들어보자.

1> ‘사람은 영과 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이 죽으면 악한 몸에 갇혀 지내던 선한 영이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와서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산다.’

2> ‘사람은 죽음으로서 운명이 결정 나는 것이 아니라, 죽었어도 이생에 살아있는 사람의 행동에 의해 구원문제가 다르게 바뀔 수 있다.’

 

이런 폐단의 대표적인 예가 중세 시대의 ‘면죄부’에 관련된 일이다.

비록 면죄부 같은 제도가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인간본체에 대하여 영혼불멸, 혹은 영육분리라는 사상이 계속 존재하는 한 ‘면죄부’와 같은 류의 치명적 폐단은 지속적으로 되풀이 될 것이다.

 

마지막 시대는 노아의 때와 같다는데...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창 6:2) 또 보고 있다.

입구가 까마득할 만큼 깊숙이 들어서 버린 ‘육체’화의 길...

현재 우리의 상황... 돌이키기엔 이미 늦은 것일까?

그렇다면 그때처럼 하나님의 신이 우리의 곁을 또 떠나실 것인가(창 6:3)?

하나님의 전신 갑주(엡 6:13)를 입은 사람들이 어디 정말 살고 있을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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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 추수감사절 2011년 9 1.5세 2011.11.24 1125
2511 당신은 왜 떠나지 않았는가? 3 김주영 2011.11.24 1064
2510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 에 나온 어떤 안식일교회 목사 이야기 김주영 2011.11.24 1241
2509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 (3) 6 unfolding 2011.11.23 1115
2508 재림신문이 핍박받고 있습니다 11 似而非교주 2011.11.23 3017
2507 제일 재미없는 이야기 2 로산 2011.11.23 848
2506 unfolding - 그 이름, 그 이야기 5 김주영 2011.11.23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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