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을 보니 "9호선 막말녀"란 제목의 글이 있었다
늙은이가 반드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좀 생각해 볼 일이다
하지만 노인석에 당당히(?) 앉아서 버티는 젊은 이 또한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늙었다구 해서 꼭 "노인석'에 앉아야 하는가 ?
아니면 늙었기 때문에 다리가 아파서 서있을 수가 없어서 인가 ?
그 젊은 여성은 임신 중이라고 하지 않았나 !
그래서 의사의 지시에 의하여 오래 서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였는지 !
그 당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노인은 딸자식도 없는 노인인가 ?
아니면 항상 대접만 받으며 산 노인인가 ?
늙은이는 이제 운동 부족으로 후들거리는 다리를 위하여 더 많이 서있고
걸어야 하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
하루에 적어도 한시간은 걸어야만 체력을 유지 할 수 있다
늙으면 대접을 기대하고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는 그런 것 포기하고
자유로워 지는 길을 택하는 것이 훨씬 평안한 인생을 보내는 길임을
모든 늙은 이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
좋은 것은 젊은이들에게 양보하고 살면 그거이 바로 늙은이들의 행복인것을
왜 모르고 사는지 답답하다 !
늙었다고 다 포기하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늙었기 때문에 기대 할 수 있는 그런 "대접"따위는 집어치우라는 말이다 !
그래야만 비록 늙었지만 젊은이들과 나란히 경쟁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영원을 사모하는" 사랍들에겐 고까짓 70, 80, 90,의 나이가 전혀 문제가
않(안)되기 때문이다
"나이 먹은 거" 하나도 자랑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글픈 것도 전혀 아니다
그저 당당히 살다가 누구 처럼 사라질 뿐이다 !
(지구 위에 있는 어느 귀퉁이에서 노인이 한마디...)
당당이님
그 자리는 노인석이 아니라
노약자석입니다
노인만 앉는 자리가 아니라 약자도 앉을 수 있습니다
누가 약자입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약자들은 일반석 앞으로 가면 알아서 양보해 줍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한 젊은이들 즉 임산부들은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면 안 됩니다
아무도 양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인네들이 하루 1시간씩 운동하면 좋겠지요?
그럼요
그런데 그럴 시간이 없이 청춘을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민초들이 대부분입니다
정형외과에는 매일 출근하다시피 오는 분들 있답니다
우리 동네는 평생을 조개까고 고기 배 따고 해서 허리가 나빠진 분들 많습니다
물론 나이 먹은 거 자랑 아닙니다
그런데 어쩌죠 성경은 백발은 늙은이의 면류관이라 했는뎁쇼?
주름은 삶의 질곡에서 얻은 훈장 아닌가요?
잘 먹고 하루 한 시간씩 운동하고 그렇게 편하게 살 수있고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라면
지하철 안 타지요
자가용 뒷좌석에서 비스듬이 앉아 있겠지요?
님은 포인트를 잘못 선택하셨습니다
이런 것도 재림교인들의 우월주의가 낳은 산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