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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14:01

죽다가 살아왔다

조회 수 1539 추천 수 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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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와 TRUS 검사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어

암 조직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날들이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지만

교수님의 말처럼 30%의 확률로 암조직이 발견된다니

기분 더럽게 상했습니다


지난 3월 5일은 내가 결혼한 45주년 기념일입니다

하필 그날 검사 결과 보러 오라는 겁니다

의사가 컴퓨터를 한 참 보고 있는 겁니다


내가 말을 걸었습니다

"지난 주 내내 기다리느라고 기분 더럽게 상했습니다

오늘 꼭 사형선고 받으러 오는 기분입디다"


의사가 이상 징후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맙다고 했더니

요즘 새로 개발 한 약 임상을 하는데 참가할 의사가 없냐고 했습니다

한다고 하고 왔습니다

나일 먹으면 70% 이상은 앓는다는 병입니다


한동안 여기서 더 노닥거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콘에서 개그맨들이 하는 놀이처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면서

죽----

이대로 재미있게 더 지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필리페 2012.03.06 15:37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이상징후 없다는 결과 참 다행입니다.

     

    로산님!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로산님은 꼭 그러셔야 합니다.

  • ?
    passer-by 2012.03.06 16:09

    다행입니다 장로님!

    회 먹으러 가서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 ?
    돌베개 2012.03.06 23:55

    요즘 한국 의학 기술이 발달하여

    그 정도는 일찍 발견만 하면,

    쉽게 완치된다고 들었습니다.

     

    삼천포 회 파티에, passer by님은 물론이고,

    김 민철님과 함께 펠리페님도 뵐게 될것 같아

    어린 아이 모냥 가슴이 뛰고 있답니다.

    

  • ?
    passer-by 2012.03.07 20:02

    저는 돌베개 선배님을 뵌다는 생각에 벌써 잠이 안 옵니다.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폴딩 아우님도 가능하면 데리고 가죠.

    혹여 코기토 형님이 가능하신지 여쭈어보고 가신다면 같이 모시고 가겠습니다.

    또한 빈배님도 가능하신지 제가 개인적으로 여쭈어보고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일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닌지 몰겠네요...

  • ?
    나비 2012.03.07 00:13

    다행이십니다. 로산님! 

    유익한 글들 계속 기대합니다.

    부럽군요!!! 삼천포 회 파티!

  • ?
    로산 2012.03.07 02:41

    회 파티를 언제쯤 하면 됩니까?

    돌베개님


    모두를 환영하면서

    나비님도 오세요


    오늘 밤에 남해 대교 지나서 왕지란 곳에 낚시 갔었는데

    올해는 윤3월이 있어서 바닷물이 겨울 처럼 차가워서

    아직 고기가 내만으로 안 들어 왔더군요

    작은 것 7마리 잡고 땡했습니다

  • ?
    돌베개 2012.03.07 03:13

    3월 30일 저녁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선산 정리를 하고,

    2, 3주 채류할 예정입니다.


    회 파티로는 삼천포가  좋겠는데, 

    서로 편하게 만나기 좋은 장소와

    시간을 정해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에 가면, 로산님께,

     제 연락 전화번호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
    미친놈 2012.03.07 10:42

    형님

     

    무사하심을 추카 추카함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 기억하오니껴

    그 정도는 병도 아닌 것을

    걸리면 죽으면 되는 것을  쯔쯔쯔 ㅋㅋㅋ

     

    돌 베게 님이 한국으로 오신다구요

    4 월 초순경 아니면 중순경이겠네여

    회 파티라

    버얼서 입맛이 솔솔 아이고 맛있서라

     

    기대만발이오

    거시기 연락하소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런 것이여

    그라니 방심말고 철저하게 절제하고 사시소마

     

    고마 무거라 니 마니 무것다아이가

     

    친구 영화에 나오는 한 대목이라요

    세상만사 다 마음먹기 나름이라오

     

    잘 사소

     

    맥주가 좋다는데 - 거시기 아픈데는

    ㅋㅋㅋ

     

     

    머얼리서 -------------------------------------------------

     

     

  • ?
    로산 2012.03.07 11:32

    돌베개님

    여긴 주말이면 전국적으로 모이는 펜선 동네입니다

    최소한 3주 전에 예약이 안 되면 방을 못 구합니다

    4월 7-8일이 어때요?

    그러면 공고(?)를 하겠습니다

    연락을 주세요



  • ?
    돌베개 2012.03.07 12:39

    그 날자가  좋겠습니다.


    덕분에 난생 처음 삼천포 구경을 하게 되겠네요..


    서울에 가서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 ?
    김원일 2012.03.07 12:25

    저는 여기 있는 제일 비싼 횟집에 가서 먹고 계산서는 장로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마, 오래 사시소, 야?

  • ?
    로산 2012.03.07 12:46

    그러시지요

    지금 가지고 있는 달러 중국 위안화 호주 달러 홍콩 달러 베트남 동

    모두 합쳐서 횟값 대어 드리겠습니다

    거긴 무슨 회를 드십니까?

    여긴 지금 봄 도다리 볼락 참숭어가 인기 종목입니다

    계절 음식이지요


    오래 살기는 싫고 적당히는 살 겁니다

    감쏴

  • ?
    김원일 2012.03.08 20:46

    무슨 회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습니다.
    그림 보고 고르거나 "섞어회"를 먹거나 그러지요.

    적당히 오래 사십시오.^^

  • ?
    김민철 2012.03.09 07:18

    야, 무슨 회가 됐든 대충 먹어도 됀다. 다 맛있어~~!

    너, 이 참에 한국에 왔다 갈래? 아니면, 내가 민스다 식구들 만나고 너한테 연락주께.^^

     

  • ?
    김원일 2012.03.09 08:59

    왕복 차비 대주면 (business class로) 가지.

    가서 많이 먹고 즐겨라.

    근데 가면 니 사진 여기 뜬다.

    잘생긴 얼굴 뜰 텐데 괜찮겠냐.

    영화 감독들이 전화할 거다, 영화 찍자고.

    귀찮을 텐데. 히히.

  • ?
    김민철 2012.03.09 17:39

    아이고~~!!! 너 왜 이렇게 웃기냐?

    남들 들으면 진짜로 알라. 성님 놀리면 못쓴다고 늘상 이야그 하잖냐?^^

    

  • ?
    무식이 2012.03.07 16:08

    안그래도 회 이야기 참 잘 나왔습니다.

    지난 해 일본에 원전이 터져 미국에 살면서도 그 쪽 생선들이 방사능 오염이 되어

    돌아다니는 줄 알고 생선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시면 한 말씀해 주십시요.

     

    좌우지간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
    로산 2012.03.07 17:48

    웃기는 이야기 하나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프랑스에서 태평양 한 복판의 무인도에서 수 없이 원폭 실험을 했는데

    왜 전 세계가 아무 말도 안 할까요?

    일본 서쪽 지방의 채소 어류는 다들 먹어도 이상 없다는데

    그렇게 생각하세요?


    미국에도 지금 방사능 쓰레기가 몰려 갔을 것이라던데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방사능은 먹는 것으로만 감염(?)되는 게 아니니까요


    건강하세요




  • ?
    김주영 2012.03.07 16:58

    남자들은 연세가 들면 다 전립선에 이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암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 ?
    로산 2012.03.07 17: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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