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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시골 교회에서 목회할 때의 일이다.

농구 잘 하는 친구 목사들이 우리 교회에 놀러온 적이 있었다.

교회 앞마당에는 농구대가 하나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거의 매일 그곳에 와서 농구를 했다.

 

그날 난 그 아이들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내 친구목사들하고 내기 농구시합을 해서 우리가 지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그 아이들이 지면 교회를 출석하는 걸로 하자고.

아이스크림 개수나 교회출석 일수는 골득실 차이를 따져서 결정하자고 했다.

 

아이들은 그 제안을 무척이나 재미있어하며 받아들였다.

그 아이들은 그 목사들이 신학과 재학시절 체육과 학생으로 오인 받을 정도로 학창생활 시간의 대부분을 운동장에서 소비했던 운동 전문가들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결과는 친구 목사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그것도 수십 점의 차이로.

 

그 아이들은 이제 수십 주를 교회를 출석해야 한다.

다들 울상이 되었다.

 

그러고 있는 아이들에게 내가 왕창 깎아서 몇 주만 출석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환호성을 올리며 좋아했다.

거기에 아이스크림도 사줬다.

 

이런 식의 전도법을 지역 학생, 청년들에게 사용해보라.

그들은 그들의 해맑은 사랑을 조공으로 바치며 그대의 교회에 출석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 당시 그 아이들을 우리 교회에 출석시키지 않았다.

우리가 그 순진하고 사랑스런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까봐 그랬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5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교인 하나 얻기 위해 바다까지 돌아다녔나보다.

우리가 그들 같은 전도열정이 없는 건 어쩌면 참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적어도 세상 사람들을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전도의 비결은 어떤 특별한 방법보단 전도자의 정신세계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진짜 전도법은 제가 이 글 내면에 숨겨 놓았는데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이 많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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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설교를 시청하시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

http://player.vimeo.com/hubnut/user/user11806925/uploaded_videos?color=44bbff&background=000000&slideshow=1&video_title=1&video_byline=1

  • ?
    오현 2012.07.15 14:07

    최종오님 지금은 셋째천사의 기별을 통해 경건하고 거룩하게 주의 재림을 준비할 때 입니다.

    복음 전하는 일을 장난스럽고 가볍게 취급해서는 안되지요.

    사람에게 실망할 필요도 없고 사람의 귀에 즐거운 소리를 하기위해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묵묵히 주의 재림과 심판이 가깝다는 기별을 전하고

    나와 우리 가족이 살길을 찾기 위해 매일 매일 경건의 연습을 할 때입니다.

     

     

  • ?
    궁금이 2012.07.15 16:37

    하지만 난 그 당시 그 아이들을 우리 교회에 출석시키지 않았다.

    우리가 그 순진하고 사랑스런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까봐 그랬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5


    최종오님의 글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요.

    인용하신 성경절 처럼 그렇게 만들까봐서요???

    문제 많은 목사님이셨던것 같습니다.



  • ?
    로산 2012.07.15 16:38
    오현님
    초치시는데 일가견이있으시군요
    시도 때도 가리지말고 복음 전하라는 말씀은 잊으시지요?
    엿날 밀가루 교인 생각은 생각나지 않으시지요?
    길과 산울로가서 아무나 데리고 오라던 말씀 잊으시지요
    우리만의 리그에 만족하시나요
  • ?
    passer-by 2012.07.15 17:39

    재미있는 글입니다.

    더 재미있는 댓글입니다.

    이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
    최종오 2012.07.15 23:13

    오현님께만 답글을 씁니다.

     

    제가 오현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혜의 문제를 떠나서 오현님의 글에서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신앙의 진중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오현님으로 인해 혈맥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도 동시에 느낍니다.

    왜냐하면 오현님이 지금 보여주신 모습에서 오현님 개인이 아니라 우리 재림교회 전체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은 ‘전도형’에서 ‘관리형’ 목회로 완전히 자리 잡은 교회의 전형적인 산물입니다.

     

    제가 지금 어린아이들에게 장난한 것으로 보이십니까?

    제가 오현님 같으신 분들이 꼭 등장하실 것 같아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가로 안에다 글 내면을 보시라고 언급까지 해놓았는데...

    그 글은 읽으시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중병에 걸린 교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사람 앞에서 제가 한참을 긍정적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 교인은 잘 알지요.

    자신이 감기몸살 같은 가벼운 병이 걸렸을 땐 제가 절대 그런 짓 안하는 거를요.

    그분은 제 웃음 끝에도 눈물이 고여 있는 걸 놓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제가 그 교인에 대한 사랑이 없이 그런 짓을 했다면 그건 정말 그 사람을 우롱하고 조롱한 것이 되었겠지요.

     

    셋째 천사의 기별이라고 하셨죠?

    저는 오현님을 통해 그 기별이 참 뜻이 무엇인지 깊이 있는 가르침을 받고 싶군요.

    그리고 오현님이나 자세히 아는 그 기별을 셋째 천사는 커녕 하나님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수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싶고요.

     

    사도바울을 예로 들어볼까요.

    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우상숭배에 대해 이런 마음을 먹었습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 행 17:16

     

    바울이 느낀 분함을 그들에게 그대로 표출했을까요?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행 17:22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고전 9:22

     

    왜 내가 느낀 그대로의 경건함을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여과 없이 전해주어야 하죠?

    지금 오현님이 말씀하시는 경건함을 바로 수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백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 나올까 말까하는 이순신이나 세종대왕 같은 어린아이들이라고 생각해보신 적이 없습니까?

     

    셋째 천사의 기별을 마음에 깊이 감추고 범사에 우리의 모습까지 내려오신 예수님처럼 그들의 눈높이까지 내려가 그들의 마음 밭을 갈고 그들이 오현님의 장기간 쌓아 오신 신앙의 수준까지 올라오도록 기다려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리고 오현님이나 제가 가진 신앙이 정말 세상 사람들이 본받을만한 하늘 신앙의 표본이라고 자부하실 수 있겠습니까?

    오현님은 몰라도 저는 적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셋째 천사의 기별이 무엇입니까?

     

    계 14:9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계 14: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계 14: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계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제가 천진난만한 동네 아이들하고 재미있게 논 것이 짐승에게 경배하고 제 이마에나 손에 그 짐승의 표라도 받은 것입니까?

    제가 그 아이들에게 지혜로운 방법으로 접근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사실 제가 주님에 대한 신실함이 없다 해도 삼대성장(십일조, 수침자, 안교생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라도 그 아이들하고 한가하게 농담하면서 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방법이 예식장을 빌려다가 어느 교회에서 개최하는지도 모르는 전도회를 개최하는 것 보다 부정적이라 생각하십니까?

    건강, 취미, 복지,... 온갖 방법으로 구도자들에게 접근해서 셋째 천사의 기별로 마무리되는 전도법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전도법이 효과가 있다면 이 전도법은 그것들 보다 효과가 더 있으면 있었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람이면서도 우리는 사람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셋째 천사의 기별 전파나 전도는 적어도 지금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우리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하는데, 거꾸로 뱀처럼 간교하고 비둘기처럼 어리석으면 안 됩니다.

    저는 가끔 세상 기업들의 지혜를 보면서 혹시 저 사람들이 성경이나 예언의 신을 읽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눅 16:8 주인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그래도 저는 학생, 청년 전도법 2를 쓸 겁니다. 기별과 거기에 담긴 정서는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받는 사람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전도법입니다. 불교인 전도법, 유교인 전도법, 무신론자 전도법, 학생, 청년 전도법,...)

  • ?
    오현 2012.07.16 01:07

    최종오님.

    제 짧은 댓글에 많은 글로 반응을 보이셨네요.

    제 글의 어떤 면이 그렇게 많은 생각을 가져오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제 댓글은 사실, 님께서 올리신 본문의 글 자체보다는

    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괄호 안에 있는 부분을 특히 주목하고 썼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도자의 정신세계" 말입니다.

     

    그동안 최종오님께서 민초스다나 카스다에 올리신 글을 통해서 저는

    님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처럼 죄인과 사회의 약자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그들의 삶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과

     

    내 자신조차  세속적인 것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스스로의 사명감에 자위하며 이 세상을 즐기고 자유롭게 사는 것과

     

    흠과 점이 없는 품성을 갖기 위해 경건의 연습을 하며

     

    하늘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참열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진중하고 거룩하며 경건한 삶의 자세가 밑받침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오님께서

    너그러우시고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글을 감히 드리는 것을 용서바랍니다.

     

     

  • ?
    최종오 2012.07.16 08:18

    오현님,

     

    재는 밥에 뿌려야 나쁜 것이지요.

    안탑골에 안에서 밖을 훤히 볼 수 있었던 우리 시골집 재래식 변소에서는 사실 그 재가 얼마나 필요했었던 건지 모릅니다.

     

    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어서 혀가 꼬부라지는데 거기다 초를 더 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이태리 식당에서 길다란 소금 묻은 빵을 먹을 땐 올리브 오일에 까만 초를 넣어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제가 이 글을 다른 곳에도 올렸습니다.

    뭔가 쓸 만한 댓글이 올라와야 그걸 빙자로 이어지는 글을 쓸 텐데 아무 것도 안 올라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는 다행히(?) 있었습니다.

     

    네 분이 댓글을 다셨습니다.

    호기심이 많으신(?) 김균 장로님이 또 제가 설치해 놓은 어항에 들어오셨습니다.

    오현님이 초를 치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현님의 초는 이태리 식당의 올리브 오일에 섞인 초라고 생각하니 신경 안 쓰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궁금이님의 글은 하도 값싸서 제가 취급하지 않는 종류의 글입니다.

    에스에프코리안 닷컴이든 이곳이든 어디든 ‘궁금이’란 아이디 쓰는 사람들이 영양가 있는 글을 쓰는 적을 못 봤습니다, 저는.

    독해력 빵점에, 남의 글 문맥에 관계없이 쪼개고, 무성의하기 짝이 없는 내용에...

    부정적(negative)이란 단어조차 너무 고급스러워서 이 글에는 쓰기 싫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글들도 필요는 합니다.

    바다에 고래, 상어 같은 굵직한 것들만 있으면 뭔가 허전하지요.

    너불거리며 떠다니는 바다모래 잔뜩 박힌 뿌리 끊긴 미역줄기도 있어야 바다의 구색이 맞습니다.

     

    패서바이님이야 굿거리장단에 “얼쑤!”하는 것처럼 여흥을 만드시는 거니까 뭐 그렇고...

     

    그런데, 오현님은 비록 짧았지만 아주 영양가 있는 글을 올리신 겁니다.

    한마디로 제가 글을 더 쓸 수 있게 운을 띄우신 것이죠.

     

    지금까지 제가 쓴 글에 106분들이 다녀가셨군요.

    그 중에 네 분이 반응하셨고 102분들은 말없이 지켜보셨습니다.

     

    제가 오현님의 글에 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하셨죠?

    말없는 102분들 때문에 그런 겁니다.

    즉 댓글에 나타난 오현님의 사상에 102분들 중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든 것입니다.

    적어도 그분들이 소생과 소멸의 기로에 서있는 현 재림교회의 문화에 푹 젖어있는 신자들이라면 말이죠.

    그런 생각이 든 순간 오현님은 사라지고 시대의 조류와 저만 남아 씨름을 하게 된 겁니다.

    그건 가위 눌린 것처럼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씨름입니다.

     

    제가 오현님에게 아무 감정이 없는데 뭐 하러 사람들이 다 보는 이곳에다 이렇게 장황한 글을 쓰겠습니까?

    그냥 개인적으로 연락드리면 될 일을요.

     

    저는 여기서 100%의 소통이 한 순간에 올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글을 쓰고 있노라면 언젠가 서로에게 불문(不文)의 글을 남길 날이 오겠죠.

    그렇게 되면 옛날부터 지금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신 예수님이 오시려나요?

     

    오현님,

    성격 이상한 저랑 글동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용서 빌지 마세요.

    저 그런 말 감당 못합니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 고후 3:3

  • ?
    전도왕 2012.07.16 12:00

    최종오님 말

    (전도의 비결은 어떤 특별한 방법보단 전도자의 정신세계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진짜 전도법은 제가 이 글 내면에 숨겨 놓았는데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이 많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 - - -

     

    최종오님!

    님이 님의 글 내면에 숨겨 놓았다는 교회의 미래를 밝게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숨겨 놓지 마시고 좀 알려주십시요.

     

  • ?
    최종오 2012.07.16 15:10

    전도왕이시면 분명 그걸 아시면서 저를 시험하신다는 얘긴데...

    교회의 미래는 제 글 속에 숨겨놓은 전도법에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 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에게 있다고 했는데요.

    제가 잘못 읽었나요?

    전도왕님은 제 단순한 글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으셨습니까?

    그럼 바로 전도왕님의 감각 있는 그 눈에 우리 교회의 밝은 미래가 있는 겁니다.

    제 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 ?
    전도왕 2012.07.16 15:32

    최종오님의 말입니다.

    (사실 진짜 전도법은 제가 이글 내면에 숨겨 놓았는데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이 많기를 바랍니다.그러면 우리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

     

    전 님께서 님의 글 내면에 숨겨 놓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없어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제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하시니 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물 찾기 말고

    님이 님의 글 내면에 숨겨 놓았다는 것을 듣고 싶습니다.

     

     

  • ?
    최종오 2012.07.16 17:17

    제가 전도왕님의 질문을 올바르게 수정해드리면 제 말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도왕님께서 첫 번째 쓰신 글입니다.

    “님이 님의 글 내면에 숨겨 놓았다는 교회의 미래를 밝게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수정> “님이 님의 글 내면에 숨겨놓았다는 전도법이 무엇입니까?”

     

    전도왕님께서 제게 두 번째 쓰신 글입니다.

    “전 님께서 님의 글 내면에 숨겨 놓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없어 질문을 드렸습니다.”

     

    전도왕님 첫 번째 쓰신 질문과 두 번째 글의 질문을 비교해 보십시오.

    제가 수정해드린 대로 쓰셨어야 두 번째 글에 하신 질문과 같은 뜻이 됩니다.

    문제는 저의 독해력이 아니라 모순된 질문을 하신 전도왕님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두 번째 질문이 전도왕님의 원래 의도셨다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 글 내면에 숨겨놓은 것은 교회의 밝은 미래가 아니라 전도법이었다고 했죠?

     

    제가 요새 제 스스로 글 쓰는 재미를 즐기기 위해 하는 짓이 있습니다.

    가벼운 이야기 속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감추는 겁니다.

    그래서 제 글을 주마간산으로 그냥 훑어 내리게 되면 가벼운 내용만 눈에 잡히게 되어있습니다.

    거기서 제가 기다리고 있던 댓글이라도 누가 섣불리 달면 바로 준비된 다음 글을 쓰는 겁니다.

     

    전도왕님이 제가 숨겨놓은 전도법을 발견할 눈이 없다고 하셨죠?

    그럼, 제가 가로 안에 쓴 글대로 전도왕님의 눈을 통해서는 우리 교회의 밝은 미래가 없는 것이 되나요?

     

    전도왕님의 진짜 의도는 제 글 속에 숨겨진 전도법을 알아내시는 것이었죠?

    죄송합니다.

    그건 사실 누가 질문해도 제가 답변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항입니다.

    그냥 그것을 볼 수 있는 사람만 볼 수 있다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쓴 겁니다.

     

    또 한 번 죄송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냉랭하게 구는 사람이 아닌데 애초에 글의 분위기를 잘못 잡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혹시 노여우셨다면 제가 댓글을 정성껏 써드린 것으로 눈감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전도왕님이 지극히 평범한 질문을 하신 것인데 제가 별스럽게 반응하는 겁니다, 지금.

    제가 왜 이러고 있는지 저도 모릅니다.

  • ?
    로산 2012.07.16 19:43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믄 첫째천사의 기별이라면서요?
    그것도 감당 못하면서 새째천사의 기별 운운하는
    그리고 개신교 목사가 안식일이야기한다고
    늦은비운운하는 분들 보면
    난 웃음부터나옵니다
    늦은비가 지금 내리는게 맞습니까
    내일까지 200mm 이상 비가온다는데
    그것 맞고나면 정신차릴건가?
  • ?
    최종오 2012.07.17 03:49

    장로님,

    뭐라고 답변 드리기가 곤란한 댓글을 쓰셨습니다.

     

    첫째 천사가 말한 건 이것입니다.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계 14:7

     

    전 심판에는 관심 없습니다.

    전 죄인이지만 절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건지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건지 모르기도 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첫째 천사가 말한 말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찾아낸 사람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그냥 그 천사가 말한 말 자체만 바라보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또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 성경절들을 보면서 이해합니다.

     

    "...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빌 3:9

     

    그럼 이걸 가지고 첫째 천사의 기별이라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뭐 이렇게 말할 사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그냥 그분이 없으면 제가 살지 못한다는 건 압니다.

     

    내가 가진 의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라면 전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 것은 하나님이 신경쓰시면 되고 나는 내 것만 신경 쓰면 됩니다.

    그분이 주신 것이 '선물'(엡 2:8)이면 그냥 받고 좋아하면 되는 거지 뭐 더 없습니다.

    선물 가지고 신경을 쓰게 되면 그건 이미 선물이 아닌 거지요.

     

    제가 알기론 성령을 비로 말하는 내용이 성경에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성령에는 관심이 있습니다.

     

    성령이 내 맘에 계신지, 그것이 이른 빈지 늦은 빈지 저는 모를 뿐더러 관심도 없습니다.

    그건 하나님께서 신경쓰실 일이지 제가 신경 쓸 일이 아닙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믿을 뿐입니다.

     

    우리는 마음껏 즐기고 누려야 할 것들을 가지고 너무 골머리를 썩이며 삽니다.

     

    왜 장로님하고 나하고 이야기 하는데 한 분이 우리 옆에 더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장로님이 그분한테 가셔서 직접 이야기 하셔도 될 것 같은데...

    꼭 무슨 연애하는 것 같아요.

    그럼 동성연애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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