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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펜프롤레타리앝(Lumpenproletariat)은 자본주의 경제체제 속 노동자 계급에서 탈락한 소외층을 두고 마르크스가 만든 단어.

걸인, 깡패, 창녀, 포주, 도바 ㄱ꾼, 기타 건달 등이 그 예다.

"창녀"는 이제 성 노동자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물론 임금제 노동자는 아니다.

혁명이나 사회 혁신에 도움이 안 될뿐더러, 반동세력에 생각 없이 자주, 쉽게 휩쓸려 가담하기도 하는 부류를 일컫는 말.

그 후 마르크스주의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 말의 뜻과 이 계급의 기능에 대해 논란을 거듭해왔다.

그러니까 Lumpenproletariat는 저 아래에서 누가 말했듯 노동자라는 뜻이 아니다.


한국말에서는 노 ㅁ팽이로 둔갑하여 건달, 또는 한 여자의 남자친구를 속어로 일컫는 말이 되기도 했는데,
맞춤법에 따르려면 'ㅣ'역행 동화 현상은 표준발음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아지랭이 X --> 아지랑이 O) 노 ㅁ팽이가 아니라 노 ㅁ팡이라고 해야 한다는 걸 보니,

이 단어는 이제 외래어가 아니라 단연 한국어임이 틀림없나 보다.

말이란 이렇게 변한다.

그러나 룸펜에 기인한 말이니 나는 그냥 노 ㅁ팽이라고 한다.

하긴 어릴 때 노 ㅁ팽이라는 단어를 그 원어보다 먼저 배웠고, 룸펜이라는 말도 곧 배웠지만,

그 말이 어디서 기원한 것인지는 훨씬 나중에 안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한 누리꾼이 이 필명으로 여기 등장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 누리를 열 때 올렸던 "환영사"에 노 ㅁ팽이도 환영한다는 말을 넣는 건데 그랬다.^^

곰팽이, 아니, 곰팡이도 넣었어야 하나? ^^

어쨌든, Lumpenproletariat은 임금제도 속 노동자가 아니다.


모든 누리꾼의 건필을 빌며.




  • ?
    김 성 진 2012.07.17 10:41

    그 단어에 그런 깊은 뜻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네이버 사전에 검색해보니 "부랑 노동자" 라고 나와 단순한 노동자 수준의 의미인가 보다 했더니, 마르크스가 만든 단어였군요..

    흠..  재밌네요..

  • ?
    김원일 2012.07.17 10:44

    네, 말이란 그렇게 재밌습니다.

    그래서 신이 세상을 언어로 창조했나 봅니다.^^

  • ?
    lumpenproletraiat 2012.07.17 13:37

    물질적인 재화를 생산하는 노동자를 제외하면 모두 룸펜이죠.

    원글을 쓴 분도 룸펜,  성진님도 룸펜,   저도 물론 룸펜.....  ㅎㅎㅎ

  • ?
    김 성 진 2012.07.17 13:40

    여기저기서 말을 많이 하시는군요..

    제가 또 이겼습니다.. ^^

  • ?
    passer-by 2012.07.17 15:08

    lumpenproletraiat

    오타났습니다. 보기 보다 성미가 급하시군요.

  • ?
    김 성 진 2012.07.17 18:23

    님의 긴 글 읽다보니 짜증이 나서 잔소리좀..

    다음번엔 요렇게 쓰기 바람..


    "물질생산노동자 minus 모두 = 룸펜.  

    원일 = 룸펜, 성진 = 룸펜, 나 = 룸펜.  ㅎ"

  • ?
    김원일 2012.07.17 20:16

    lumpenproletraiat 님,


    단어의 본래 뜻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정의하고 싶으면 그러시죠.


    룸펜이세요? 그럼 룸펜하세요.

    필명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Lumpenintelligentia 도 물론 있습니다.

    인테리겐치아 룸펜.  지식층 건달들.
    저는 아닙니다.


    그런 명칭이 기분 나빠서도 아니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그냥 아니어서 아닙니다.

    저 노동자거든요.

    아주 열심히 일해서 그 임금으로 살아가는 노동자.


    님의 댓글에 나타나는 그런 물질주의를 vulgar materialism이라고 하죠.
    우주와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진지한 접근 방법으로서의 물질주의가 아니라
    아주 협소하고, 조악하고, 냉소적인 물질주의,
    이름 하여 vulgar, cynical materialism입니다.

    건필하시기를.

  • ?
    lumpenproletariat 2012.07.17 20:42

    조선노동당旗   :      세가지 물건이 서로 교차되어 있습니다. 

    1. 붓  :  지식노동자      2. 낫 :   농민      3. 망치 : 공장 노동자     를 상징하지요

    사실 3가지의 조합은 아주 부조화스럽습니다.  특히 붓의 존재는 낫과 망치의 의미를 변색시키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붓을 인정하지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서방에서의 먹물들이 어찌 노동자일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Lumpenproletariat죠,  저도 룸펜이죠.....  ㅎㅎㅎ

  • ?
    김원일 2012.07.17 21:09

    생산 자체를 즉각 정지시키며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노동자만 노동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좋으실 대로.^^

    사회 변혁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무책임하고 흐물흐물한 말장난이야말로 룸펜이 즐기는 일.

    그게 취미면 취미생활하세요.^^

    Happy lumpening to you! ^^

  • ?
    lumpenproletariat 2012.07.17 21:25
    참고로 옛날 소비에트연방사회주의공화국의 국기는 낫과 망치의 교차로 국기를 삼았죠
  • ?
    김원일 2012.07.18 04:40

    그래서요?
    레닌조차도 룸펜을 경멸하는 동료 볼셰비키들을 통렬하게 비판했습니다.

    룸펜을 교육하고 선도해서 그들의 자발적 유동성을 혁명 세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Frantz Fanon 의 The Wretched of the Earth를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소비에트 깃발이 낫과 망치였다고 해서

    농민도 산업 노동자도 아닌 사람은 볼셰비키들이 모두 룸펜으로 분류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시는 건가요, 지금?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말장난입니다.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모두를 룸펜으로 규정하는 논리는

    진정한 혁명이나 혁신에 방해만 될 뿐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그야말로 룸펜적이고 자폐증적인 언어의 유희입니다.



  • ?
    로산 2012.07.17 21:04
    요즘 나는 룸펜이다
    먹고 병원가고 누웠고 그리고 자고...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나보다 젊은 룸펜도 많다
    거기다가 난 먹물룸펜이다
    인생사 모두 그렇고 그런 것 아니든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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