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남 교수님 집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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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 바른말님의 지적 일리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화자관계중심적 어법에 관심이 높습니다.
즉 종래에는 무인칭, 비관계식 정보전달적 측면이 강조되었다면
요즘 일각에서는 말을 발화하는 화자의 사회적 관계망에서 정보인식을
이해하자는 논의가 되고 있죠. 오강남교수, 오강남교수님, 이 두 언어적 측면이
단지 정보 전달에만 어의가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거죠. 발화자의 관계도 포함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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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래에는 무인칭, 비관계식 정보전달적 측면이 강조되었다면
오강남교수라고 하는 것은
A 광고를 보는 독자 B 오강남교수 C 화자(게시자) 의 관계에서 보면
C는 B를 존대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읍니다. 하지만 A가 B보다 상위의 위치를 점해야 하기 때문에
B를 존대하는 것은 A를 낮추는 것이 됩니다( 독자를 무시하고 존대하지 않는 ).
제삼자를 존대하지 않으므로 상대방에 대한 최상의 존대를 하는 것입니다. A> B > C
C가 A앞에서 B를 존대하면, A를 존대하는 것에 실례가 생깁니다.
오강남교수라고 하는 것은 독자(독자중에 오강남교수의 스승도 있을 수 있습니다)를 존대하는 것입니다.
e.g. 며느리가 시아버지 앞에서 "아범이 밖에 나갔습니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시아버지 앞에서 "남편께서 빡에 나가셨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시아버지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최근에 젊은이를 중심으로 존대법을 사용함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존대법을 잘 쓰려면 나와 청자, 그리고 제삼자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무조건 존대법을 쓰고 보자는 분위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모두 무조건 존칭을 붙여 버립니다)
e.g. " 고객님 5000원 이십니다." ( 이 건 돈이라는 물질을 존대하는 웃긴일도 생깁니다 ) --> "손님 5000원입니다"
일전 자기 소개하면서 김 아무개 목사님 입니다. 라고 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얼마나 웃기던지요....
자기 이름을 말하면서 김 아무개자 아무개자 입니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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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가 지나치면 물론 볼썽 사나운 상황이 연출되죠.
그러나 역시 "교수님"은 적절한 경어라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학계에서는 지위나 계급에 붙는 "-님"의 성격을 존대가 아닌
대상을 분류하고 명명하는데 일반화된 격식체로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름에 "-님"을 붙이는 경우로 특히 모바일 업무와 비즈니스가
일반화되고 상용화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오강남님"이란 표현은 오강남이란
이름을 듣는 불특정 다수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formal한 상황에서 두루 쓰이는 격식체가 되었다는 거죠.
벌써 20여년도 더 된 옛날 이야긴데
남대극 교수님도 수업시간에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죠.
젊어서는 경어를 원칙적으로 쓴답시고 예배시 모든 인명을 무존칭으로 썼는데
사람들도 불편해하고 정작 쓰는 자신도 불편해죽겠더라는 거죠. 그래서 자신은 "-님"을 붙이는 게
국어문법적으로 어색하다는 건 학자들과 일상 언어습관과의 괴리가 존재하는 거라 하나의 파격으로 본다는 겁니다.
전 그 분의 주장이 상당히 타당한 언어해석/언어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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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일에서 오강남교수라고 되어 있습니다. ( not 오강남교수님 )
아마도 사진파일은 포스터로 생각됩니다.
게시자는 adm입니다. 다른 사적인 내용은 없고 제목 만 달았습니다. (제목에 오강남교수님 )
사진에서 오강남교수라고 한 것은 상기 논리에 따르면 불편한하고 어색한 표현이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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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불필요한 댓글에 대한 답변은 이미 제 원글에 있습니다.
따라서 댓글에 대한 답변은 큰 의미가 없기에 생략합니다.
님의 위의 댓글로 미루어 현재 두 가지의 판단이 가능합니다:
1) 님이 저의 글을 주의깊게 읽지 않았거나 (그래서 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2) 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계속 반복하고 있거나
1)번 상황이면 다시 읽어주세요.
2)번이면 여기서 대화를 닫겠습니다.
지금까지 님의 댓글로 미루어볼 때, 님은 문법의 화용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입니다.
관심있으시면(시간도 더불어 있으시다면) <현대국어문법의 이해>(월인출판사) 427페이지 이후로 일독을 권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늘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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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화용론 ( 언어의 사회적 사용과 기능에 관한 규칙이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관계, 시간과 장소의 적절성, 효과적인 주제의 선택 등과 관련한 용법과 규칙이 포함된다. 실제 상황적 맥락에서 화자와 상대방에 의해서 쓰이는 말의 기능(사용)과 관계되는 영역으로써, 의사소통 시의 발화에 대한 언어론이다.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언어 사용이 어떻게 바뀌는지, 화자의 의도와 발화의 의미는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연구도 다룬다. 정신지체와 자폐 범주성 장애 학생 등의 의사소통 지도에서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반응하기, 대화에 적절히 끼어들기 등은 화용론에 입각한 의사소통 지도 방법이다. 아동의 화용론에 대한 평가는 종종 비형식적으로 실시된다.) 몰라서 찾아봤네요.말은 시간, 장소, 그리고 그 내용에 따라서 달라지죠
그래요 공고와 같은 게시글은 게시글에 맞게 하는 거죠....
혹시 passer-by님이 admin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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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소개할 때
김균 장로입니다 라고합니다
이름이 외자가 되어서
김규닙니다 라고 알고는
누구시라고요 하고 다시묻는 분이
95%를 넘기는 통에
내가 만든 인사법입니다
두번 세번 하는 것 보다
쉽게 알아들으시드라고요
이것도 잘못된 어법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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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호칭으로 적절합니까?
(전략)
대학생들은 자기선생을 교수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교수는 직위에 대한 호칭이다.
따라서 정확히 부르자면 강사,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구별해야 한다.
결국 교수님보다는 선생님이 훨씬 합당하고도 정겨운 호칭이다.
(후략)
경향신문 1990.11.05 컬럼 < 사모님과 교수님과 ~형 > 기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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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넝마님의 주장대로라면,
"오강남선생님"도 안 되고 오직 "오강남선생"만 되겠네요?
cf. 저는 넝마님을 "넝마"라 부르지 않고 "넝마님"이라 불렀습니다.
인터넷 상황에서 대상의 지위고하를 염두에 둔다면 님을 "넝마"라 불러도 무방하겠지요?ㅋㅋ
문법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용례를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문법에 함몰되지 마시고 그 언어를 두루 쓰는 관습적 용례에
더 민감하게 다가가시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부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니까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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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마님의 글 행간에 어떤 비난의 의도는 없어 보입니다. 첫번째 댓글은 "객관적"으로는 정확한 지적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교수"님"이라는 호칭에서 어떤 특권 계층에 대한 아부의 성격이 드러났다면,
저도 넝마님의 비판에 설득이 되겠다 생각하겠습니다만,,(민초가 자체가 딱히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강남씨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이나, 존경의 의미로 "교수님"이라고 쓰셨다면,
패서님 처럼 화용론까지 들진 않아도 크게 문제될 소지는 없어 보입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교수님"이라는 호칭을 쓴 것은 그저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면, 역시 어느 정도의 존경의 의미겠지요.
전체 소개에서 그런 맥락은 읽을 수 있을 만 합니다, 근데, 민초에서 대체로 교수.까지만 썼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어째튼, 저는 다른 것은 떠나서 그저 저보다 (인생)선배님라는 것에 대한 예우는 마땅이 갖춰야 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직접 말씀도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이 두 입장은 정말 말 그대로 한끝 차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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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글은 일반적으로는 공개된 사적인 글들입니다.
개인의 생각, 의견, 철학, 신앙, 관심사 등 여러 잡다한 부분을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개인의 아이덴터티를 보여 주고 싶은 것이지요.
일상 생활에서 의도적이던 비의도적이던 감춰졌던 부분들을
실명이던 비실명이던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하니까요.
일반 독자들은 말하자면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텔레비젼 보듯이 간접체험으로 보는 것이지요.
공지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비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적인 글입니다. 알림입니다.
다음은 게시판에 첫번째 공지인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제목에서 올리실 --> 올릴으로 고쳐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글 중간에 <교수님>으로 쓰지 않고 <교수>로 썻습니다. 당연한 호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본 해당글 제목에서(공지의 성격) '교수님'으로 쓰는 것은 여전히 어색해 보입니다.
1994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의 버지니아 셰어(Virginia Shea) 교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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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장군님'이 아니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세히 보면 '21세기의 태양' 이라는 글자 크기는
'김정일장군만세'라는 글자보다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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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장군'이 아니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찾고 믿고 따르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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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들 하시죠!
김정일장군, 김정일장군님. 다 맞습니다.
오강남교수라고 하고 싶은 분들은 그렇게 하시고
오강남교수님이라고 하고 싶은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관리자님
오강남교수님이 아니고 오강남교수 라고 해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이럴땐 님 자를 붙여서는 안됩니다. 수정을 ... 그리고 윗 공지에 스팸광고 댓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