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8.19 02:43

편지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리없이님이

육공칠공 시절의 노래인 어니언즈의 편지를 올려 놓았는데

책을 읽으며 듣다가 문득 하나의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사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까지는 유행가 한절이라도 입에 담아본 일이 없습니다.

거룩하게 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성악을 전공하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클라식 음악외에는 음악이 아니라고 하는 막연한 교육이나 생각때문입니다.


대학에 진학을 해서 조금씩 통기타로 부르는 포크송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엔 흥얼거리다가 기타를 배우면서 더 많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점점 익숙해져 갔습니다.


삼학년 시절에는 청량리 어느 다방이 주최하는 즉석 노래자랑에 나가서

비록 클라식한 창법으로 부른 포크송이지만 상을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엔 나의 모친을 비롯해서 클라식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글라식 외에는 모든 대중음악하고 담을 쌓고 대중음악을 부정하는

세대였습니다. 


타고난 목소리를 최고의 경지로 끌고 가기 위하여

악기처럼 목소리를 통째로 울림으로 발전시켜 나간 클라식 창법하고는

달리

목소리를 쥐어짜는 뽕짝이나

목소리를 긁어 내는 듯한 기법의 대중가요는 누구나 따라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오늘 소리없이님이 올려놓은 편지라고 하는 노래는

아마도 유명 합창대가 클라식 창법으로 부른 노래입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아무런 이상한 느낌도 없이 듣다가

깜짝 놀란 것은 대중음악을 클라식으로 소화한 노래도

너무 아름답게 들을 수 있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나의 귀의 진화입니다.


그당시의 삼성이 소니를 뒤집을 가능성이 전무했던 것처럼

나의 귀로 이런 음악을 듣고싶어 하는 날이 오리라고 하는

가능성도 전무했는데...


그러고보니 어머님 생전에

"이 미자 만큼은 목소리나 창법이 듣기에 편하더라" 고 하시던

성악가의 간증이 생각 납니다.


"십자가" 라고하는 구원의 노래

소위 어린양의 노래는

어떤 창법으로던지 부를 수 있고

어떤 귀로도 들을 수 있어야 복음이 됩니다.


그러고보니

교회와 교회간에

이날과 저날간에

찬미가와 찬송가간에

침례와 세례간에

담이 없어져버린 이상한 나의

신앙심이 문득 떠 오릅니다.



자신의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되

남의 것을 핍박하지 않는 이곳이 되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빌며.

  • ?
    한강철교 2016.08.19 11:44
    어머니는 몸집이 다소 크신 분이셨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통영에서 뵈었는데 성량이 풍부하신
    당시에 보기 드문 권위가 넘치는 성악가셨습니다.
    정신이 곧고 굳으신 분이셨습니다.
    가을바람님이 성악을 하셨으면 크게 성공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님의 사상과 정신, 감정에 동감하며 따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때로 님이 다소 매사에 보통사람보다 앞서 가는 경향을 걱정합니다.
    자칫 잘못되어 님의 고귀한 사상과 재능에 금이 가는 일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어떤 문제는 지금이 때가 아니므로 뒤로 미뤄 두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결례됨을 하량하소서.
  • ?
    fallbaram 2016.08.19 13:33
    성악의 재능으로 보면 저를 아시는 분들이 철교님처럼 말합니다.
    크게 성공할 가능성을 가졌었다고.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기성성악가들 못지않게 성량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제가 가진 재능중에서 나의 영혼을 울리고 꼭 "이길이야" 고 하는 그런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나를 깨우고 나를 부르고 나를 가르칩니다.
    목회를 그만두고 적어도 단상에 관한한 칩거하던 십여년의 세월동안에도
    짬짬이 흘러 들어오는 흐르는 물 (요단강)의 가르침에 놀라고 두려워
    날마다 그 가르침에 침례를 받았다고 할까요.

    성경은 "기록되었으되" 라고 하는 문자로 시작하지만
    "이르시되" 또는 "말씀하시되" 로 대답합니다.

    문자에서 걸러낸 숫자놀이로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문자적 이스라엘이 있고
    말씀에서 걸러낸 성령의 가르침으로 밤중소리로 살아가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아직 더 나가야 할 거리가 먼데 철교님은 "뒤로 미뤄" 달라고 하는
    금쪽같은 조언을 하십니다.
    무슨 말씀인지를 왜 제가 모르겠습니까?

    청지기님이 이 박사님께 다 좋은데 왜 조사심판을 건드립니까?
    하고 묻는 질문하고 일맥상통하는 권면입니다.

    그러나 더 큰일을 위해서 한발자국 물러서야 한다면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멀리가지 마시고 가까이 계셔서 앞서가려하는 자의 미련을
    탓하여 주시면 언제나 고맙게 받겠습니다.

    절대로 결례가 아니고 충언임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소리없이... 2016.08.20 01:22

    외국의 유명 합창단이 부른 편지 맞습니다

    음악도 국경이없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발음이 약간 외국산스럽습니다.

    그래도 한글노래를 이정도 수준으로 부른다에 놀랐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한국 노래를 불렀더군요.


    --- 철교님 댓글 보면서 하나 말씀 드리고져 한다면 앞서 가는 자 가 있어야 세상도 종교도 발전한다 생각을합니다.

    두들겨도 보고 맛도 보며 그에 따른 아픔도 겪어보아야 결론을 산출낼수있는것처럼... 무엇이든 선각자처럼 ~~~ 저의 사견입니다.



  • ?
    fallbaram. 2016.08.20 01:40
    스페인 합창단이군요.
    어쩐지.

    영혼의 울림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Date2014.11.30 By김원일 Views10401
    read more
  2.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Date2013.04.06 Byadmin Views36649
    read more
  3.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Date2013.04.06 Byadmin Views53664
    read more
  4. 필명에 관한 안내

    Date2010.12.05 Byadmin Views85451
    read more
  5. <시사인>님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Date2016.08.19 By Views86
    Read More
  6. 조사심판은 복음이다

    Date2016.08.19 By김균 Views164
    Read More
  7. 그리스도인의 치매(癡呆)

    Date2016.08.19 By하주민 Views75
    Read More
  8. 의사들이 조사심판을 잘 이해못하는 이유

    Date2016.08.19 By Views159
    Read More
  9. 편지

    Date2016.08.19 Byfallbaram. Views209
    Read More
  10. 초청 강사

    Date2016.08.19 By깨알 Views146
    Read More
  11. 말없이 건네 주고 달아난 ...

    Date2016.08.18 By소리없이... Views178
    Read More
  12. [평화의 연찬(2016.8.20(토)] 1부: 사드 배치와 한미일의 전략(명지원 교수), 2부: 오늘은 중국과 미국, 100년 전은 청나라와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부대끼는 조선인 비교와 성찰(최창규 대표)

    Date2016.08.18 By(사)평화교류협의회[CPC] Views29
    Read More
  13. 꽃 마다 향기가 있듯이...

    Date2016.08.18 By소리없이... Views110
    Read More
  14.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엘렌 화잇을 흠집내고 싶어하는 이유는 같다.

    Date2016.08.18 By2030(순) Views133
    Read More
  15. 너무 무겁다

    Date2016.08.18 Byfallbaram. Views242
    Read More
  16. 이 박사님 질문의 답변을 여기에 올립니다.

    Date2016.08.18 By청지기 Views208
    Read More
  17. SDA 6대 DNA교리 명암 뚫어보기(15) 예신이슈 11

    Date2016.08.18 By민초1 Views234
    Read More
  18. 임종 앞둔 사람에게 신앙고백 강요 마세요

    Date2016.08.17 By임종 Views165
    Read More
  19. 셋째천사의 기별은 짐승의 표를 받지 말라는 기별입니다.(이 상구박사님 참조)

    Date2016.08.17 By청지기 Views249
    Read More
  20. 짐승의 표 어디까지 왔나?

    Date2016.08.17 By김주영 Views364
    Read More
  21. 새매미 우는 것을 보니 가을이네..

    Date2016.08.17 By눈뜬장님 Views98
    Read More
  22. 화잇부인 그리고 그분의 글에 관하여

    Date2016.08.16 By장 도경 Views378
    Read More
  23. 영생을 좌우하는 엘렌화잇의 음식 권면은 수정이 필요한가?

    Date2016.08.16 By2030(순) Views256
    Read More
  24. 재림교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14) 화잇글 문제 10

    Date2016.08.16 By민초1 Views187
    Read More
  25. 존경하옵는 Lee박사님 다음 더 흥미진진한 성경의 코메디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Date2016.08.16 By청심환 Views354
    Read More
  26. 흥미진진한 오류 코메디

    Date2016.08.16 Byleesangkoo Views361
    Read More
  27. 재림교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13) 화잇글 문제 9

    Date2016.08.16 By민초1 Views241
    Read More
  28. 재림교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12) 예신 이슈 8

    Date2016.08.16 By민초1 Views151
    Read More
  29. 그들 깨춤 에 덩달아 민초1 님 춤 도 너무 과하시다

    Date2016.08.15 By박성술. Views244
    Read More
  30. 바다가 육지라면-민초가 배라면

    Date2016.08.15 By장 도경 Views129
    Read More
  31. 민초1 님, 장도경 님 율법을 즐길 수 있는 경지를 알랑가 몰라?

    Date2016.08.15 By계명을 Views118
    Read More
  32. 박근혜,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Date2016.08.15 By김원일 Views167
    Read More
  33. 누가 폭로 했을까?

    Date2016.08.15 By미식가 Views127
    Read More
  34. 제 20회 미주 재림 연수회

    Date2016.08.15 By새벽별 Views51
    Read More
  35. 복 없는 사람은 … (2)

    Date2016.08.15 By청지기 Views119
    Read More
  36. 복 없는 사람은 ... (1)

    Date2016.08.15 By청지기 Views84
    Read More
  37.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11) 화잇글 문제 7

    Date2016.08.15 By민초1 Views354
    Read More
  38. 나는 건강해야 한다

    Date2016.08.15 By아침이슬 Views101
    Read More
  39. 송로버섯 먹으며 누진세 논의… 청와대 오찬에 `시끌시끌`

    Date2016.08.14 By특별한사람들 Views70
    Read More
  40. 떨어지는 것만 보는 눈과 땡긴다고 보는 눈

    Date2016.08.14 Byfallbaram. Views152
    Read More
  41. 나는 횡령죄(橫領罪)와 무관 한가?

    Date2016.08.14 By하주민 Views524
    Read More
  42. 청와대 오찬에 나온 송로버섯···“그대들은 누구인가”

    Date2016.08.14 By버섯 Views61
    Read More
  43.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조사심판)도 억지로 풀다가 ...

    Date2016.08.14 By청지기 Views98
    Read More
  44. 율법도 거룩하고 계명도 의롭고 선하도다.

    Date2016.08.14 By김운혁 Views66
    Read More
  45. "'시작은 미약 끝은 창대', 어이없는 성경 해석"

    Date2016.08.14 By김균 Views302
    Read More
  46. 헉!!! 이 염천에 이게 왠 대박 !!!

    Date2016.08.13 By송로 Views200
    Read More
  47. 숫자 놀이로 설명하는 이 완전한 미신을 믿어라 그리하면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

    Date2016.08.13 By장 도경 Views245
    Read More
  48. 재림교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10) 예신문제 6

    Date2016.08.13 By민초1 Views185
    Read More
  49. 관리자님께

    Date2016.08.13 By감사 Views186
    Read More
  50. <세째 천사 기별>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인 이유

    Date2016.08.13 By진리 Views61
    Read More
  51. 재림교 장로와 목사는 생계와 재산과 안전이 보호된다....

    Date2016.08.13 By2030(순) Views258
    Read More
  52. 예수의 증거, 예언의 영, 그리고 예언의 은사

    Date2016.08.13 By김운혁 Views141
    Read More
  53. 장도경 님은 완전히 미신에 빠져있습니다!

    Date2016.08.13 By계명을 Views204
    Read More
  54. 재림교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9) 예신문제 5

    Date2016.08.13 By민초1 Views276
    Read More
  55. 글(의문)과 말(로고스)

    Date2016.08.13 By장 도경 Views184
    Read More
  56. 조사심판의 대상

    Date2016.08.12 By진리 Views166
    Read More
  57. 신실한 안식교인들에게 권하는 성경적 답변

    Date2016.08.12 By주 날개 아래 Views143
    Read More
  58.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Violin Concerto -멘델스죤

    Date2016.08.12 By전용근 Views27
    Read More
  59.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스와니 강-프스터

    Date2016.08.12 By전용근 Views35
    Read More
  60. Ellen Page Comes Out Speech.

    Date2016.08.12 By무지개 Views106
    Read More
  61. 마지막때에 선지자는 왜 필요하며 대언의 영은 왜 필요한가?-오창록 목사님 설교

    Date2016.08.12 By눈뜬장님 Views91
    Read More
  62. 재림교 6대 DNA 교리 9%는 세상을 뒤집을 교리다!

    Date2016.08.12 By계명을 Views143
    Read More
  63. 율법 개나 줘버려!

    Date2016.08.11 By똥막대기 Views231
    Read More
  64. 최고로 웃긴영상 모음

    Date2016.08.11 By아리온 Views125
    Read More
  65. 천문학적 특혜와 짜장면 한 그릇.

    Date2016.08.11 By짜장 Views100
    Read More
  66.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Date2016.08.11 By청지기 Views148
    Read More
  67. 김제동 "엄마 나 빨갱이 맞습니다"

    Date2016.08.11 By젊음이좋다 Views116
    Read More
  68. [풀영상] 성주에 간 김제동 "쫄지마시라. 성주가 대한민국입니다"

    Date2016.08.11 By젊음이좋다 Views48
    Read More
  69. 한 여름밤의 꿈-내용 수정

    Date2016.08.11 Byfallbaram. Views294
    Read More
  70. 자기가 속해있는 교단이 이단이라고 믿으면서 다니는 사람보다 더 멍청한 사람은 없다.

    Date2016.08.11 By눈뜬장님 Views293
    Read More
  71. 전두환 정권 그리고 방송 II 하늘이 내리신 대통령

    Date2016.08.10 By하늘이 Views54
    Read More
  72. 재림교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8) 예신문제 4

    Date2016.08.10 By민초1 Views339
    Read More
  73. 이 가슴이 터지도록..... ~~~~~

    Date2016.08.10 By소리없이... Views163
    Read More
  74. 우리집 냉면 양념장 공개

    Date2016.08.10 By소리없이... Views2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