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6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인근의 압록강을 건너면 북한이다. 이곳 변방관리소는 중국 북동지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송되기 전 거치는 마지막 관문이다. 최근 중국 옌지(延吉)에서 체포된 탈북자 9명도 이곳으로 이송돼 북송됐다고 한다. <관계기사 3면>

 2010년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최주혁(25·가명)씨는 2002년 투먼에 3개월간 수용됐다. 함경북도 출신인 그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탈북→체포→북송→강제노역→재탈북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14살 때 부모와 남동생을 모두 기근으로 잃었다. 어머니의 사촌이 옌볜(延邊)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국경을 넘다가 중국 공안에 붙들려 투먼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그는 투먼에서 한국행을 시도하다 붙잡힌 17명의 탈북자 일행과 같은 방에 수용됐다. 할아버지부터 소녀까지 다양했는데 모두 베트남으로 가다 체포돼 고문 끝에 한국행을 자백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제 넘어가면 죽는다”며 두려움으로 밤마다 울었다고 한다.

 그 뒤 최씨는 다시 탈북하다 체포돼 함경북도 전거리수용소에서 3년을 지냈다. 그는 “허기가 진 나머지 인분을 퍼나르다 똥통에 빠져 죽는 사람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말뚝에 묶어놓고 머리부터 연속으로 7~8방을 쏘는 공개처형은 가장 끔찍한 형벌”이라며 “그래도 북에서 사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목숨을 걸고 탈북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의 탈북 시도 끝에 2005년 한국에 도착한 류선자(47·여·가명)씨도 2002년 이곳에 한 달쯤 억류됐었다. 이 기간 내내 그는 강제북송의 공포에 시달렸다. 또 이곳 공안들은 남자 탈북자들을 모두 삭발시키는 등 죄수처럼 다뤘다고 한다. 중국 공안이 북송 날짜를 정하면 북한 보위부 직원 3명이 압록강을 건너와 인계받았다고 한다.

 류씨는 “옌지에서 잡혀온 사람이 100명으로 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 북송하곤 했다”며 “이번에 빨리 북송됐다면 그만큼 억류된 탈북자 수가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송된 탈북자는 필히 ‘시범껨(일벌백계를 뜻하는 북한말)’이 될 것”이라며 “공개처형이 확실하니 북송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투먼에서의 북송 못지않게 중국 각지의 감옥에서 벌어지는 탈북자 인권유린도 심각하다. 류씨는 투먼으로 이송되기 전 감금돼 고문 당했던 옌지 감옥의 기억을 떠올리다 눈물을 흘렸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 고문한 후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자백서에 지장을 찍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행을 시도했다’는 자백서다. 이를 근거로 중국 공안은 탈북자들을 ‘불법 월경자’로 분류해 북송시키는 것이다.

 옌지 감옥에서 탈북자들을 취조하는 중국 공안은 대부분 조선족 출신이다. 이들은 우리말을 쓰며 탈북자들을 각목으로 사정없이 때렸다고 한다. 버티면 전기곤봉으로 무릎을 쳤다. 건장한 남자도 그 자리에서 ‘퍽’ 하며 고꾸라지곤 했다고 류씨는 말했다. 그는 “북에 두고 온 자식 둘을 위해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66685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9578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11114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143230
2855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6 정태국 2012.03.03 2056
2854 오창준 의사 선생님께 드립니다 1 정통안식교인 2012.03.03 1801
2853 돈주고 안식 구입하기.. 6 김성진 2012.03.02 2241
2852 LA 향린교회 website 1 영화감독 2012.03.02 2766
2851 향린 교회 (LA Glendale 소재) 2012년 봄학기 성서학당 개강 file 영화감독 2012.03.02 2684
2850 달력문제 12 궁금이 2012.03.02 1814
2849 기도에 대하여 (1) 1 아기자기 2012.03.01 1886
2848 악자의 호주머니 털기 또는 국가 재산 털어 먹기 2 로산 2012.03.01 1763
2847 노아홍수 전 인간 1 로산 2012.03.01 2022
2846 무당과 예수 1 로산 2012.03.01 2254
2845 쪽 팔리려고 하는 천안함 로산 2012.03.01 1935
2844 28번 이혼한 뻔뻔한 목사, 그 이유 들어보니 `황당` 황당시추에이션 2012.03.01 2088
2843 Let's cry for this tears 2012.02.29 1699
284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5 1 정태국 2012.02.29 1733
2841 삼위일체는 미신적 교리? 1 file passer-by 2012.02.28 2087
2840 '주로3040에게' (오창준 의사 선생님의 글) 2 정통안식교인 2012.02.28 1995
2839 교회를 걱정하시는 여러분의 고뇌에 동참하는 1人 1 민아 2012.02.27 1827
2838 목사님들에게 처음으로 써보는 쓴소리.. (수정) 9 김 성 진 2012.02.27 2459
2837 그 많던 촛불은 다 어디 갔나요? 기막힌 사람들 2012.02.27 2071
2836 투표로 神이 된 예수 6 돌베개 2012.02.27 3968
2835 [평화교류협의회] 기도와 독서를 통한 평화에 대한 성찰과 토론 file 평화교류협의회 2012.02.27 1895
2834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4 정태국 2012.02.26 1719
2833 교복 업체의 횡포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달콤쵸코 2012.02.26 1875
2832 성경에는 - 왜 그렇게 오묘가 많은지요 ? (KK 님:) 1 민초 사랑 2012.02.26 1620
2831 겉과 속 로산 2012.02.25 1609
2830 “조중동 보도에 시민들이 분별력 갖고 권리 찾아야” 변화 2012.02.25 1643
2829 그 사람이 잠시 맛본 안식일교회 김주영 2012.02.25 1980
2828 성경의 구약과 신약의 변화된 문체 바이블 2012.02.24 1972
2827 도대체 학교에서 뭘 배웠니?? 1 김주영 2012.02.24 1896
2826 불현듯 생각나는 일 10 로산 2012.02.24 1736
2825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3 정태국 2012.02.24 1858
» PRIORITY, If we have to fight!!! tears 2012.02.24 1615
2823 나는 불의에 침묵하라고 배운 적이 없다. 7 필리페 2012.02.23 2025
2822 갸우뚱님의 정체는? 갸우뚱 2012.02.22 1648
2821 김주영님 글 관련입니다 4 유재춘 2012.02.22 1887
2820 교회, 벼락을 맞다 3 김주영 2012.02.22 2363
2819 선악과의 임상 결과 2 바이블 2012.02.21 1616
2818 32000년과 6000년 8 로산 2012.02.21 1865
2817 우리에게 남아있는 안식일 4 최안나 2012.02.21 1545
2816 서기호판사가 말하는 예수의 모습. 1 필리페 2012.02.20 1749
2815 또 한 사람의 안식일 교회 목사였던 사람이야기 5 로산 2012.02.20 2052
2814 이월에 남가주에선 무슨일들이 있었나요? 9 fm 2012.02.20 2049
2813 한 때 안식일교회 목사였던 사람이... 16 김주영 2012.02.20 2955
281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2 정태국 2012.02.20 1672
2811 추억의 노래 섬마을 선생 2012.02.20 1662
2810 아담이 33세에 선악과를 따먹었다고.... 10 바이블 2012.02.19 1742
2809 안식일의 기원과 이유 및 목적 7 바이블 2012.02.19 1696
2808 성경을 조금알면 1 바이블 2012.02.19 1633
2807 나이롱 안식일 6 김주영 2012.02.19 2126
2806 喪家집의 개 공자님, 돌베개 2012.02.19 1690
2805 ▲ 꽃의나라, 향기의나라, 장엄한 화엄(華嚴)의 세계는 누가 세우나 ▲...《해월유록에서》 문 명 2012.02.18 1951
2804 사람 잡기 딱 좋은 날 4 김주영 2012.02.18 1828
2803 그냥 한마디님,성령이란 8 바이블 2012.02.17 1828
280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1 정태국 2012.02.17 2033
2801 유전을 점령하라 2 로산 2012.02.17 1556
2800 투서에 관하여 - 고 김관호 목사님의 자서전에서 발췌 (하문님께) 4 도우미 2012.02.15 2708
2799 ◐ 북두칠성(北斗七星)이 , 인간(人間)으로 오다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1 문 명 2012.02.15 2533
2798 - 후천 개벽(開闢)은, 어느누가 하나 -...《해월유록에서》 문 명 2012.02.15 2140
2797 '로폼'이란 말이 무슨 말임니까 ? 6 무식자 2012.02.15 3936
2796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0 정태국 2012.02.15 1762
2795 기도에 관한 가장 훌륭한 설교 하나 4 김원일 2012.02.14 4339
2794 안식교의 종말.. (수정) 김 성 진 2012.02.14 2222
2793 곽목사님 설교 속편 2 기다리는이 2012.02.14 1795
279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19 1 정태국 2012.02.13 1817
2791 고한실씨와 다니엘 12 김민철 2012.02.13 2351
2790 인문적(人文的) 가슴이 없는 대통령 이명박 2 인문 2012.02.12 1947
2789 목사님! 교회가 평안하십니까? 6 필리페 2012.02.12 2181
2788 예언 바이블 2012.02.11 1668
2787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18 6 정태국 2012.02.11 1990
2786 탁 까놓고 얘기해 보자 17 김주영 2012.02.11 2441
Board Pagination Prev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