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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글과 글자는 다르다.
체험과 시각적 느낌은 다르다
포도주와 포도즙은 다르다.
문화와 진리는 다르다.

이것들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살아도 죽은 것이 아니겠는가?

Genie : 한 잔 하시겠소?
S집사 : 아 아닙니다.
Genie : 물인데도?
S집사 : 아, 예 됐습니다.
Genie : 확인해 보시겠소?
S집사 : 그런 게 아니라^^……

옛 동료들의 방문에 접대하느라 집 앞 횟집에서 식사 겸 술을 마시고 있을 때다.
같은 교회 교인 한 분이 그 역시 미국에서 온 손님 접대 차, 건너편에 앉아 있다가 내게 다가 온 것이다.
반가워서라기 보다, 내 잔에 든 게 술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만약 그 날, 그 자리에서 술 한잔 했다면 아마 교회에서 출교 내지는 추방(?)되었을 지도 모른다.
물에 빠져도 주둥이는 뜨는 게 교인들이라지 않는가. 시끄러워 난리 났을 텐데^^

술은 죄악인가?
성경은 술을 금하고 있는가?
권위의 중심에 있는 대총회의 교회요람은 술을 금하고 있는가?
없다!
둘 다 그런 문구는 찾아 볼 수 없다.
취(과음)하지 말라, 인 박히도록 마시지 말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난리들인가?

성서상의 분명한 기록은 예수그리스도의 첫 이적이 가나의 결혼잔치에서 행하셨던, 포도주 아닌가?
그 포도주가 술이라면 예수께서는 양조업자(?)이신가?
그것도 하필이면 첫 번째 이적이?
화잇은 그걸 포도즙이라고 한다.
화잇은 객관성 없는 자기중심적 아집으로 포장했다.
크리스챤 사이언스의 창립자인 Mary Baker Eddy (1821-1910)의 건강기별인Science and Health with Key to the Scriptures 는 화잇에게 무엇을 암시하였는가?
건강기별을 드 높이기 위해서는 무얼 못하겠는가?
우리는 다수의 글들이 표절에 의한 것임을 왜 부인하는가?
그리고는 인용이라고 하는가?
차라리 편저라고 했더라면 식상하지는 않을 테인데.
화잇의 개인서재에 있던 2,000여권의 책들은 무엇인가?
예언도 남의 책을 카피하여 출간하는가?
다니엘도, 요한도 그 옛 선지자들도 다 수 많은 책들을 소장했었을까?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 2:11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눅 5: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화잇이 잘 못된 것인가 아니면 성경이 잘 못된 것인가?
정말 아이러니다.

나는 고귀한 재림신자들이 볼 때, 마귀의 자식일 수도 있거니와 바벨론에서 살다 왔기에 교제라는 핑계로 술은 자연스럽게 마셨다.
소주나 막걸리는 입에도 못 대었지만, 와인은 기본이고 독주라는 양주는 한 자리에서 3-4병은 거뜬히 마셨다. -위스키, 코냑(와인-포도주-을 증류시켜 만든 술로 40도가 넘는다), 등등.
저렴한 술이라면 수만 원짜리지만 때로는 1병에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루이 13세 등의 비싼 술도 거침없이 마셔 보았다.
내가 왜 이런 글을 올리고 있는가?

술은 취하고 나면 어느 술이 좋고 나쁜지를 분간할 수 없게 된다.
수백 만원 짜라 술이나 단돈 몇 천원의 소주도 다 그렇다.
그래서 룸살롱에 가면 부도덕한 쥔 양반은 손님이 고주망태가 되면 물을 가져다 줘도 모른다. 그런 걸 유식한 표현으로 바가지라고 한다든가?^^

당시의 풍습에 따라 먼저 좋은 포도주가 나오고, 나중에 저급한 포도주가 나오게 되어있음을 눅 5:39은 말해 주고 있다.
어디 누가가 할 일이 없어 복음서에 낙서했겠는가?

우리는 시대와 그 시대적 문화를 이해하지 못 하고 성서를 해석한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른다.
나는 지중해변의 한 나라에서 몇 개월을 지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들의 문화에 관해서 조금(?)은 알고 있는 듯하다. 특히 와인문화에 대해서.
그들에게 와인(포도주)은 술이 아니라 식전 식욕을 돋우어 주는 에피타이저(appetizer)이다.
조식엔 와인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중식이나 석식엔 와인을 곁들인다. 1~3잔 정도.
이건 그들에게 술이라기 보다는 식습관이며, 식문화이다.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 기력(?)이 없어 링거를 맞다가 항공기 시간에 맞추어 바늘을 빼고 공항으로 달려갔고, 집사람은 내내 건강을 염려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생활이, 그 포도주가 내겐 엄청난(?) 보약이었다.
그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10년이 그 때처럼 건강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와인을 찬양하는 것도 아니다.
와인이 죄가 아니라, 폭음한 행위가 죄이다.
와인이 죄가 되고, 육식이 죄가 된다면, 어디 유대민족 중 1명이라도 구원 받을 사람이 있겠는가?
술 먹었다고, 고기 먹었다고 죽지 않는다.
차라리 농로 변에서 캐온 농약 묻은 나물 먹고 즉사할 지언 정.
왜 화잇은 고기를 먹었느냐고 했더니, 뭐 콩 알러지가 있어서 먹었다나…?
그럼 왜, 초기엔 돼지고기도 먹고, 나중엔 소고기, 굴, 생선을 먹었냐고 하니, 그런 건 모른단다.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거지.
화잇도 한 때는 허약한 자가 물어 왔을 때, 돼지고기에 자양분이 많으므로 먹으라고 추천 한 적도 있다.

어릴 적 아버님의 설교에서 나는 이런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술은 한 잔이면 부처요,
두 잔이면 정승이며,
세 잔이 되면, 개가 된단다.

탈무드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

신이 포도나무를 심으면서 물 대신, 양의 피와, 호랑이의 피 그리고 원숭이의 피를 부었다.

그래서 만취하면 개같이 되든지, 미친 짓 한다는 것 아닌가?

성령의 9번째 선물은 절제이다.
즉, 자신을 제어할 수 있다면 먹어 잘 못된 일 아니다.
다만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마셔서는 안될 것이다.
나는, 지금 술을 마시지는 않는다.
내가 마시지 않는다고 술은 죄일 수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도 내겐 와인도 있고 고급 위스키도 있다.
혹 서울 오시는 분, 연락하시면 같이 한 잔 마다할까? :-))


이 글은 로산의 집에서 펴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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