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재림신문 879호> ‘상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5-10-15 (목) 14:39 btn_print.gif font_big.gif font_small.gif
‘상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

“일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일반적인 지식·이해력·판단력”을 상식(常識)이라 하고, “뛰어난 식견이나 판단력”을 양식(良識)이라고 한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최근 양식은 고사하고 상식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한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국내 항공사 승무원이 겪은 경험담을 보도하며 우리 국민의 예의를 지적한 바 있다. 비행기 멀미 탓인지 유치원생 정도 되는 아이가 좌석에서 갑자기 구토를 했는데 맨손으로 일일이 토사물을 치운 승무원이 아이에게 괜찮은지 묻자 옆에 있던 부모가 앙칼지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우리 애 놀라니까 저리 가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진상 승객’을 거론하며 승무원의 말을 인용해 “실제로 이 정도 일은 비일비재하다”며 “여러 나라 승객을 접하지만 승객 매너 면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음료수 등을 달라며 다짜고짜 반말하는 손님, 성추행·성희롱성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사례도 많았다. 승무원들이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무례(無禮)’의 개념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차도 뚜렷하다. 사안을 공공장소로만 국한시켜도 노인들은 요즘 젊은이들의 개방적이고 솔직한 표현방식에 혀를 내두르고, 젊은이들은 여성이나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노인들의 이기적 태도에 고개를 내젓는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은 노소(老少)를 불문하고 냉소의 대상이 된다.

산해경(山海經)에 따르면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예의에 밝은 나라’라고 해서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 혹은 군자국(君子國)이라 불렀다. 서로 양보하고 싸우지 않는 등 풍속이 아름답고 예절이 바르다는 것이다. 공자가 평생소원으로 우리나라를 오고 싶어 했다는 얘기도 있다. 반대로 동방예의지국을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해석에 대한 관점은 차치하더라도 과거 우리나라에서 예절이 중시됐던 것은 사실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예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사적인 이익 앞에서 표변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행동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알았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고도성장기를 거쳐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현대 한국사회는 예절과 배려의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매너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수준”이라는 한국사회에 포함된 한국재림교회 역시 이런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교회 안에서도 우리 사회의 상식이 통하지 않은 경우들이 왕왕 있고, 식자(識者)층을 교회에서 떠나게 한다. 엘렌 화잇은 “재림교인들은 상식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가지게끔 행동하라”(복음, 540)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상식을 가지기를 바라시며 그 상식을 통해 생각하기를 바라십니다. 환경이 조건을 변화시킵니다. 환경이 사물의 관계를 변화시킵니다”(기별3, 217).
  • ?
    구름 2015.11.04 15:44
    상식적인 교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교단 내의 비정상의 정상화, 즉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식을 가진 지도자들, 교인들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군요.

    상식이 없으면? 삼식이가 되는거!

    진정으로 우리 교회가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할텐데
  • ?
    바람 2015.11.04 16:58
    엘렌 화잇은 “재림교인들은 상식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가지게끔 행동하라”(복음, 540)고 강조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13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526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36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293
13565 글 하나 찾습니다 6 민민초 2015.11.11 248
13564 이런 국회의원과 멍청한 총리!! 1 사기 2015.11.11 171
13563 우주-기운-혼, 박근혜 대통령의 "혼이 비정상" 드립 총정리 순화 2015.11.11 190
13562 [친절한 쿡기자] “혼이 비정상” 박근혜 대통령의 ‘말(言)이 비정상’인 정치 순화 2015.11.11 162
13561 거리에서 - 성시경 serendipity 2015.11.11 147
13560 민초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 6 김운혁 2015.11.11 415
13559 온전한 복음_대천덕 무실 2015.11.11 187
13558 이 세상에 ‘안식교’는 없다. file 최종오 2015.11.10 195
13557 귀(부)인 감별법 6 아기자기 2015.11.10 306
13556 [노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1 진실n거짓 2015.11.10 147
13555 미얀마의 수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치... 2 울림 2015.11.09 157
13554 누구나 알지만 잘 모르는 윤봉길[스토리에 담은 우리 유물, 우리 사람4화] 근현대사 2015.11.09 223
13553 김무성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 1 후진 2015.11.09 153
13552 박정희가 미얀마에 전해준 '유정회' 아이디어. 유정회 2015.11.09 129
13551 재미있게 진행되는 국정화 촛불 2015.11.09 178
1355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The Heavens are Telling ' from Haydn's Oratorio < The Creation> 전용근 2015.11.09 117
13549 신형식 교수 “종북좌파와 역사전쟁” 선언한 단체 참여 전력 말끝마다 2015.11.08 151
13548 국정화 논란에 가려진 박근혜의 중대한 직무유기 미디어 2015.11.08 115
13547 교육부 “강원대 직선제 총장 임용 불가” 1 선거 2015.11.08 152
13546 위안부 할머니들 ‘생활비’ 끊는 정부 6 차라리아베정부 2015.11.08 177
13545 “인신매매 당한 뒤 매일 밤 울면서 미군을 받았다” 9 김원일 2015.11.08 286
13544 국민연금이 전범기업 등 일본기업에 투자 민의 2015.11.08 128
13543 미국 “대인지뢰 한반도에서만 계속 사용하겠다” 1 대인지뢰 2015.11.08 123
13542 현직 군장교, 교회에서 “사회 곳곳에 위장간첩 침투” 그리스도 2015.11.08 172
13541 기적을 이룬 사랑 야생화 2015.11.08 163
13540 가슴을 울린 편지 한통 야생화 2015.11.08 208
13539 [팩트체크] 청와대 구조, 소통에 문제 없나? 확인해보니… 2 소통 2015.11.08 144
13538 Dr Ben Carson | Creation Vs Evolution hand 2015.11.07 163
13537 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 심리학적으로 김철홍교수 비평 신장 2015.11.07 183
13536 차 교수의 글은 오늘 내가 잠시 올렸다가 내린 글이다. 그런데 김철홍 교수 정말 웃기는 사람이다. 김원일 2015.11.07 293
13535 공산주의 이론의 그늘 속에 있는 한국 근현대사 역사학 김보영 2015.11.07 111
13534 청소년들의 국정화 반대 발언 모음 1 애들이 고생 2015.11.07 147
13533 ‘그것이 알고 싶다', "박정희 대통령이 미군 위안부를 만들었다" 3 정신대 2015.11.07 138
13532 올바른 역사 교과서’, 성우회 작품이었나 미디어 2015.11.07 106
13531 김철홍교수님. 111기 문인성입니다. 몇 글자 적습니다. 논쟁 하겠습니다. 2 김원일 2015.11.07 272
13530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과 부교수 김철홍 교수님의 ‘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글 1 폐지 2015.11.07 213
13529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4 프레이지 2015.11.07 188
13528 큰믿음교회 부목사, 대형 마트서 여성 몰카 찍다 검거 기도 2015.11.07 224
13527 TPP 가입을 반대해야 하는 이유--누구, 무엇을 위한 협약인가. 김원일 2015.11.06 148
13526 박근혜-아베: 위험한 자들의 불길한 만남 김원일 2015.11.06 162
13525 '여기자 성희롱 의혹' 최몽룡 교수 집필진 사퇴 3 집필진 2015.11.06 184
13524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22회) (3:00-3:30): 통일 이전에 남남갈등의 해소를 위한 우리 사회의 집단지성은 작동할 수 있을까? 명지원 / ■제2부 38평화 (52회) (3:30-4:30):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 자비와 행복 이소자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91회) (4:30-6:00): 성경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평화경(平和經) 최창규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1.05 164
13523 ‘1919년 임시정부 법통’ 헌법 조항 박정희가 삭제했다 정부수립 2015.11.05 139
13522 2015년 ‘새역사 운동’ 뿌리는 1970년대 ‘새마음 운동’ 세종대왕 2015.11.05 141
13521 뉴스타파 - 말 바꾼 대통령, 여론엔 나 몰라라(2015.10.29) 그림자 2015.11.05 121
13520 뉴스타파 - 주체사상 배운다고?... 날조와 왜곡으로 국정화 회귀(2015.10.15) 그림자 2015.11.05 90
13519 경애하는 박근혜 대통령님께. 정무흠 3 하늘 2015.11.05 349
13518 복음의 표류 13 제자 2015.11.04 283
13517 옛 시인의 노래 - 한경애 마음과마음 2015.11.04 148
13516 故노무현 대통령님 추모영상 -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나라 2015.11.04 108
13515 떳떳지 못한 정부 우롱 2015.11.04 139
» <재림신문 879호> ‘상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 2 재림이 2015.11.04 179
13513 “난 반댈세”… 경향 2015.11.04 208
13512 국내의 어느 대학교 캠퍼스 file 한산 2015.11.03 232
13511 아프간 10대女 원치않은 결혼 피해 달아났다 집단돌팔매에 숨져 야만 2015.11.03 173
13510 "7080 세대, 더 늦기 전에 죽음을 준비하라!" 천국의새 2015.11.03 251
13509 박근혜의 "자식된 도리" 1 민의 2015.11.03 192
13508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민의 2015.11.03 139
13507 이 나라 국민수준이 두려워진다. 민의 2015.11.03 128
13506 헬조선', 기독교-월남자 동맹의 합작품. [독서통] <대한민국은 왜?> 펴낸 김동춘 교수 2015.11.03 166
13505 운영자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없이계신이 2015.11.03 210
13504 김창옥 명강연 제1편 목소리에도 인상이 있다 아침마당 2015.11.03 183
13503 한국사 file 장도리팬 2015.11.02 135
13502 제 18회 미주 재림 연수원 후기(동부) file 구자영 2015.11.02 234
13501 세월호의 승선자 착오와 말레이시아 피격 여객기의 탑승자 착오 <조갑제닷컴> 심판 2015.11.02 174
13500 도올 김용옥, 손석희 만난다... 국정화 발언 할까 2일 JTBC <뉴스룸> 출연 예정... 3년만에 방송 출연 돌나라 2015.11.01 224
13499 아가서, 여자 나체 그림이나 사진, 여성 시인(채빈님), 성의 미학, 그리고 이 누리 2 김원일 2015.11.01 654
13498 커피 맛 으로 평가될 또 하나의 누드 조각 8 file 박성술. 2015.11.01 362
13497 <재림신문 881호>교회의 목적은 선교, 합회 분리 위한 희생-협조 필요” 재림이 2015.11.01 174
13496 "밤에 잘 자고 싶다면, 화장실 불 끄고 양치하세요" 1 꿀잠 2015.11.01 262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