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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세월호 피해 지역인 단원갑과 단원을 당선자인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와 박순자 후보
ⓒ 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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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안산 상록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후보가 14일 새벽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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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치러진 4.13 총선에서 안산은 4개 선거구에서 여야가 2:2로 균형을 맞췄다. 상록갑,을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모두 당선됐고,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은 단원갑,을은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상록갑은 전해철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선 끝에 새누리당 이화수 후보와 국민의당 박주원 후보를 제쳤다. 상록을은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후보,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인 끝에 더민주 김철민 후보가 500표 차이로 김영환 후보에 신승했다. 3위인 홍장표 후보와의 차이도 1.5% 포인트에 불과할 만큼 세 후보는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자정이 넘어서야 간신히 승부가 가려졌다. 

단원갑은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가 더민주 고영인 후보와 국민의당 김기완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위와 2위의 표차는 2.1%포인트였다.  단원을의 박순자 후보 역시 현역의원인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와 더민주 손창완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다. 1위 박 후보와 2위 부 후보의 차이는 5% 포인트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여야 1:3 구도에서 여당이 의석 하나를 추가한 셈이지만 선거 초반 일여다야 구도 속에 야권에 불리한 판세로 시작됐던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야당의 선방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세월호 피해가 가장 컸던 단원지역에서의 야당 참패는 세월호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도 좌절감을 안겼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산시민단체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야권단일화가 실패한 과정을 설명하며 총선에 패배할 경우 단일화를 거부한 야권 후보들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면서 정계은퇴까지 각오하라고 요구했었다.  

단원갑은 국민의당 김기완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거부했고, 단원을은 더불어민주당 손창완 후보가 초반 소극적으로 임하다 협의과정에서 시민단체의 조건을 수락했다. 그러나 부좌현 후보가 이를 거부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기게 됐다. 단원갑은 김기완 후보가 21%를 득표하며 야권표는 분산시켰고, 더민주 손창완 후보는 25%를 득표하며 3위에 그쳤다. 

세월호 진상규명 약속하더니 단일화 안 하고 모두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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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단일화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안산지역 출마 국민의당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다.
ⓒ 부좌현 후보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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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후보들은 지난 6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20대 총선 후보자의 약속' 행사에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 등을 위해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 행사에 모두 불참했다. 

하지만 야권분열로 패배하면서 이들의 약속은 공치사가 됐다. 말로는 세월호 문제를 강조했을 뿐 사실상 상황만 이용하려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단원을 박순자 후보가 뒤늦게 서명한 협약서를 보내왔을 뿐이다. 

이 때문에 단원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야권의 대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길 수 있었던 선거를 후보자들이 욕심을 부리다 망쳤다는 것이다. 

지역 야권의 한 관계자는 "민심을 외면한 정치인들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욕심과 내가 될 수 있다는 착각과 오만함에 빠져  안산시민의 희망을 짓밟아 버렸다"면서 "너무 아프고 슬프다"고 한탄했다. 

안산지역 사회단체의 관계자 역시 "시민사회단체나 야권지지자들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이루어내지 못해 패한 단원지역의 야권 후보들은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하고 최소한 다음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0대 총선 결과가 새누리당의 참패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피해가 컸던 안산 단원지역에서의 새누리당 승리와 야권 패배는,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찜찜함으로 자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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