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26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가 어렸을 적, 대학생쯤 이었을 때
안식일교 모모 목사가 집에 심방을 왔었다.


어떻게 해서 육식얘기가 나왔고 나와 토론을 하는 중에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

"고기를 먹으면 확실히 정액이 많이 나온다. 섹스는 아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만 해야 하는데 고기를 먹으면...그럴 수 없다"

그 때의 분위기와 정황은 설명하지 않겠다.

그 때는 내가 어려서 잘 몰랐지만

만약 지금 그 같은 상황에서 같은 말을 듣는다면

나는 그게 누가 되었든 면상에 주먹을 날릴 거다.


천국에 관한 소망을 말한다..도대체 그게 뭔가?

나는 모른다..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가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황금과 금강석으로 치장된 으리으리한 거리?

엄청나게 넓은 궁전?


나는 전혀 관심 없다. 현재에도 내게는 황금이나 다이아몬드는 구리나 유리보다 별로 대단치도 않다.

그걸 팔아서 돈이 되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쪼끔 탐이 나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로는 전혀 가치가 없는 객관적 사물에 불과하다.

어떤 별에 가면 다이아몬드가 돌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다이아몬드는 카본인데 이 카본이 모이고 압력을 받으려면 생명현상이 있어야 할 텐데)_

그런 세상은 오히려 황량하고 무시무시한 느낌을 준다.


사자들이 어린양과 같이 풀을 뜯어먹는 세상?

황금이나 금강석의 세상보다는 조금 낫겠지만,,, 그게 어떻다는 건가?

그런건 육식 동물을 다 없애버리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오히려 나의 관심을 더 끄는 건,,,개가 풀을 뜯어먹는 세상이다.

우리 개를 풀 밭에 풀어놓으면 풀을 뜯어 먹는다. 습관인지 장난인지?

사자나 양이 풀을 뜯으며 내게 다가오는 천국보다는

내가 집에 들어가면 오줌을 질질 싸면서 좋아라 나를 반기고,, 가금씩 풀도 뜯어먹는 개가 있는 이 세상이 더 좋다


영생을 말한다.

그게 뭐 대단히 의미있는 일인가? 솔직히 사람 100년 사는 일도 지루하다.

그런데 아이고 그러셨읍니까? 저러셨습니까? 예쁘군요,,착하군요,,선한 마음으로 선하게 하루 하루 지내는

별로 재미있는 일도 없는 천국에서 영원을 보내는 것은 차라리 고문일 것 같다.

(거기는 강남스타일도 없을 거다,,,,sexy lady가 말이나 될 법한 얘기인가?)


올더스 헉슬리는 그의 책 "용감한 신세계"라는 책에서 영생의 개념을 기가막히게 설명했다.

그 사회에서는 "soma" 라고 하는 일종의 향 정신 약을 먹고 사람들이 행복해 진다.

영원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를 먹고 한 잠 자면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잠을 자는 중에 영생의 상태에 돌입해서 온갖 경험을 한다...물론 그 사람의 뇌 안 정신작용이지만..


서론을 장황하게 떠들었으니 본론을 얘기하자.

밑의 어느 분이 "목사가 마누라와 딩굴고 나서 하는 설교"를 언급했다.

아직 미혼인지 아니면 아내와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으신지?

나는 나의 아내와 침대에서 같이 뒹구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이러지 못할 천국, 천당, 극락??/// 전혀 관심 없다.


목사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행복을 만끽한 다음 그 아침에 하는 설교는 얼마나 은혜로울까 생각해 본다

얼굴 찌푸리고, 다른 사람 흉이나 보고,  미래에는 어두운 일만 일어날 것 처럼 말하고, 교인들 책망이나 하고, 되지도 않는 교리로 사람들 얽어 매려하고,,

그런 설교는 않할 것 같다.







  • ?
    arirang 2012.09.30 12:37

    당시 사회분위기가 성숙하지 않았고, 우리 교회의 분위기란 어느 하나의 정보를 가지고 그것을 확대재생산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육식은 동물적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는 기본 인식은.....................................................쭈~욱 그런 논리겠지요. 아마도 글쓴이 님도 이런 사고에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주먹' 운운 발언도 이런 사고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같은 사고방식에서 움직이는거지요.


    오랜 기억이실텐데...... 아픈 기억이군요.....  강남스타일로 해결하시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1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4
3975 대법원 '곽노현 유죄판결'의 5가지 문제점 3 푸른송 2012.10.01 1180
3974 공금 6억과 박근혜...벼룩 낯짝...꼴통 언론들의 말장난 1 로산 2012.10.01 1318
3973 Life speak louder than preaching. 1 이동근 2012.10.01 1460
3972 인생만사 새옹지마 4 로산 2012.09.30 1319
3971 낸시랭, '새누리 정동영 종북색깔론' 비판 1 새세상 2012.09.30 1631
3970 위성전도회를 보고 5 snow 2012.09.30 1537
3969 안철수 "내 인생에 편법 있다면 은행직원 곰보빵 사준 것" 8 아리송 2012.09.30 1831
3968 추석 명절입니다. 지가 만든 송편좀 드세요 ~~ 2 푸른송 2012.09.29 1405
3967 하나님의 나라의 원칙인 무아의 정신은 사단이 미워하는 것이다. 2 푸른송 2012.09.29 1453
3966 까치의 눈물 2 푸른송 2012.09.29 1276
3965 이 가을 서대문 옥마당 사형장 가는 길 미루나무가 높은 건...어떤 소설가의 설교 1 김원일 2012.09.29 1432
3964 떠나자니 공들인 것이 아깝고 1 로산 2012.09.29 1356
3963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1 로산 2012.09.28 1407
3962 1991년에 멈춘 시계 1 로산 2012.09.28 1445
3961 [평화의 연찬(제30회, 2012년 10월 6일(토)] 박인경(북한이탈주민의 대모(大母)) |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내 거주 및 적응 상황과 우리의 할 일|김현경(2012) ♣ 『북한이탈주민의 삶 들여다보기』| 한국학술정보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9.28 1687
3960 추석 명절을 맞이하며 3 1.5세 2012.09.28 1634
3959 Sarah Brightman A Whiter Shade Of Pale - Extended Version By Montecristo 1 arirang 2012.09.28 1222
» 안식일교 목사, 지금 같았으면 주먹을 날렸을 거다 1 강철호 2012.09.28 1260
3957 북한에도 강남 스타일 열풍이? 1 아리송 2012.09.28 1457
3956 또 다른 재림 5 김주영 2012.09.28 1490
3955 [평화의 연찬(제29회, 2012년 9월 29일(토)] 김정은 체제의 이해와 남북관계의 전망|현인애(NK지식인연대 부회장) | 후지모토 겐지(2010) ♣ 『북한의 후계자 왜 김정은인가』|한은미 역|맥스미디어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9.28 1354
3954 감리교회에서 설교하고 온 소감 6 최종오 2012.09.27 1367
3953 선의로 2억 주고 결국 알거지 신세된 사람 5 아리송 2012.09.26 1688
3952 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메인차트 2위 1 에디 2012.09.26 1519
3951 성경의 페르시아 왕조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6 가을향기 2012.09.26 2888
3950 하나님 안에 있는 가나안’(Canaan in God)과 ‘가나안 안에 있는 하나님’(God in Canaan)--기똥찬 설교 하나 2 김원일 2012.09.25 1943
3949 소돔과 고모라를 연상케 하는 우리나라 3 아리송 2012.09.25 4700
3948 앗 이런.. 위성전도회 설교 "미리보기" 1 미리보기 2012.09.24 1578
3947 아이폰5 실망? 써보니 줄 서서 살 만하다 2 arirang 2012.09.24 1877
3946 적그리스도 4 김주영 2012.09.24 1625
3945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1 불암거사 2012.09.24 1575
3944 Two thumbs up! Beautiful duet! 5 Young 2012.09.24 2459
3943 "오직 성경으로“ 2 로산 2012.09.23 1312
3942 나라를 망치는 7가지 악 3 로산 2012.09.23 1685
3941 로스쿨의 양심 2 로산 2012.09.22 1366
3940 피에타 감독 김기덕의 설교 2 김원일 2012.09.22 1750
3939 김대성연합회장의 "진리의바다" 와 높은뜻 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의 "교회세습 반대" 에 대한 의견은? 3 choshinja 2012.09.22 3155
3938 심심풀이 퀴즈 하나 7 김주영 2012.09.22 1715
3937 조폭수준의 국가인가? 1 로산 2012.09.22 1518
3936 Dress Classy, Dance Cheesy 4 불암거사 2012.09.22 1847
3935 형님 지 는 개떡도 안 만들면서. 14 박성술 2012.09.21 1866
3934 경제민주화 1 로산 2012.09.21 1294
3933 [평화의 연찬(제29회, 2012년 9월 29일(토)] 김정은 체제의 이해와 남북관계의 전망|현인애(NK지식인연대 부회장) | 후지모토 겐지(2010) ♣ 『북한의 후계자 왜 김정은인가』|한은미 역|맥스미디어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9.21 1250
3932 진정성에 관한 이야기 2 김원일 2012.09.21 1248
3931 이 멋진 이름으로...유신 1 로산 2012.09.21 1781
3930 사과 드리려 하오니 받아 주셔야 합니다 1 로산 2012.09.21 1431
3929 박정희가 나쁘니 박근혜도 나쁘다고? 우끼고 자빠졌네 3 유재춘 2012.09.21 1855
3928 타령 3 로산 2012.09.20 1346
3927 <연합시론> 종교계의 자정 노력을 주목한다 1 주목 2012.09.20 1276
3926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교인 4 로산 2012.09.20 1362
3925 "순복음교회 교인 출가하다" 1 돌베개 2012.09.20 1433
3924 이러한 목회자들을 조심하십시요! 2 itssad 2012.09.20 1250
3923 탈르로 물감들인 검은깨 ? 2 검은깨 2012.09.20 1788
3922 [평화의 연찬(제28회, 2012년 9월 22일(토)] 사랑하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최준환(전 삼육대학교 부총장) | 잭디시 세스, 라젠드라 시소디어(2008) ♣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놀라운 수익을 거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업들|워튼스쿨 경제경영총서 22 | 권영설, 최리아 역 | 럭스미디어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9.20 3537
3921 내 차 에어컨 성능이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3 최종오 2012.09.19 1359
3920 2011.1 신영관님의 글 1 소금 2012.09.19 1509
3919 그들은 매우 신기해하며 이렇게 되물었다.당신들은 누구세요? 3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9.19 1547
3918 침례 시문이 과연 필요한가 ? 7 불암거사 2012.09.19 2010
3917 나성 중앙교회 선교 50주년 기념 음악회 순서 안내 입니다. 1 file 권영중 2012.09.19 2217
3916 송영선 금품 갈취 협박 녹음 파일, 유튜브에 공개 3 남양주 2012.09.19 1933
3915 나는 거짓말쟁이 괴수이다. 13 불암거사 2012.09.18 1721
3914 ims - sdarm 2 sdarm 2012.09.18 2526
3913 이렇게 생각들이 다를수 있나? 2 아리송 2012.09.18 1679
3912 생생한 뉴스 -이동근 무고죄 제6차 공판 소식 : ㅈㅇㅁ집사는 무덤으로, 이동근은 감옥으로..(?) 또 성공하는가 ? 6 이동근 2012.09.17 1961
3911 ㅋㅋㅋ 1 소금 2012.09.17 3702
3910 여자라서 햄님 3 입봉 2012.09.17 1832
3909 미안해요.함께 할께요. 4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9.17 1287
3908 내 삶을 바꾼 한 권의 책 18 불암거사 2012.09.16 1989
3907 야곱의 팟죽 그릇에 그만 코를 처박고 죽자 ! 12 박성술 2012.09.16 1758
3906 변하면 죽는다 2 로산 2012.09.16 1272
Board Pagination Prev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