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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 대학생쯤 이었을 때
안식일교 모모 목사가 집에 심방을 왔었다.


어떻게 해서 육식얘기가 나왔고 나와 토론을 하는 중에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

"고기를 먹으면 확실히 정액이 많이 나온다. 섹스는 아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만 해야 하는데 고기를 먹으면...그럴 수 없다"

그 때의 분위기와 정황은 설명하지 않겠다.

그 때는 내가 어려서 잘 몰랐지만

만약 지금 그 같은 상황에서 같은 말을 듣는다면

나는 그게 누가 되었든 면상에 주먹을 날릴 거다.


천국에 관한 소망을 말한다..도대체 그게 뭔가?

나는 모른다..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가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황금과 금강석으로 치장된 으리으리한 거리?

엄청나게 넓은 궁전?


나는 전혀 관심 없다. 현재에도 내게는 황금이나 다이아몬드는 구리나 유리보다 별로 대단치도 않다.

그걸 팔아서 돈이 되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쪼끔 탐이 나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로는 전혀 가치가 없는 객관적 사물에 불과하다.

어떤 별에 가면 다이아몬드가 돌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다이아몬드는 카본인데 이 카본이 모이고 압력을 받으려면 생명현상이 있어야 할 텐데)_

그런 세상은 오히려 황량하고 무시무시한 느낌을 준다.


사자들이 어린양과 같이 풀을 뜯어먹는 세상?

황금이나 금강석의 세상보다는 조금 낫겠지만,,, 그게 어떻다는 건가?

그런건 육식 동물을 다 없애버리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오히려 나의 관심을 더 끄는 건,,,개가 풀을 뜯어먹는 세상이다.

우리 개를 풀 밭에 풀어놓으면 풀을 뜯어 먹는다. 습관인지 장난인지?

사자나 양이 풀을 뜯으며 내게 다가오는 천국보다는

내가 집에 들어가면 오줌을 질질 싸면서 좋아라 나를 반기고,, 가금씩 풀도 뜯어먹는 개가 있는 이 세상이 더 좋다


영생을 말한다.

그게 뭐 대단히 의미있는 일인가? 솔직히 사람 100년 사는 일도 지루하다.

그런데 아이고 그러셨읍니까? 저러셨습니까? 예쁘군요,,착하군요,,선한 마음으로 선하게 하루 하루 지내는

별로 재미있는 일도 없는 천국에서 영원을 보내는 것은 차라리 고문일 것 같다.

(거기는 강남스타일도 없을 거다,,,,sexy lady가 말이나 될 법한 얘기인가?)


올더스 헉슬리는 그의 책 "용감한 신세계"라는 책에서 영생의 개념을 기가막히게 설명했다.

그 사회에서는 "soma" 라고 하는 일종의 향 정신 약을 먹고 사람들이 행복해 진다.

영원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를 먹고 한 잠 자면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잠을 자는 중에 영생의 상태에 돌입해서 온갖 경험을 한다...물론 그 사람의 뇌 안 정신작용이지만..


서론을 장황하게 떠들었으니 본론을 얘기하자.

밑의 어느 분이 "목사가 마누라와 딩굴고 나서 하는 설교"를 언급했다.

아직 미혼인지 아니면 아내와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으신지?

나는 나의 아내와 침대에서 같이 뒹구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이러지 못할 천국, 천당, 극락??/// 전혀 관심 없다.


목사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행복을 만끽한 다음 그 아침에 하는 설교는 얼마나 은혜로울까 생각해 본다

얼굴 찌푸리고, 다른 사람 흉이나 보고,  미래에는 어두운 일만 일어날 것 처럼 말하고, 교인들 책망이나 하고, 되지도 않는 교리로 사람들 얽어 매려하고,,

그런 설교는 않할 것 같다.







  • ?
    arirang 2012.09.30 12:37

    당시 사회분위기가 성숙하지 않았고, 우리 교회의 분위기란 어느 하나의 정보를 가지고 그것을 확대재생산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육식은 동물적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는 기본 인식은.....................................................쭈~욱 그런 논리겠지요. 아마도 글쓴이 님도 이런 사고에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주먹' 운운 발언도 이런 사고의 연장이라고 봅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같은 사고방식에서 움직이는거지요.


    오랜 기억이실텐데...... 아픈 기억이군요.....  강남스타일로 해결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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