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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14:10

김 주영님에게

조회 수 198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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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영님! 화답을 하시니 교담을 나누겠습니다. 명증함이 필요함으로 거침없는 표현을 하겠습니다. 시중 잡놈들의 올챙이 뱃속처럼 대응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신학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인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과 중에도 모범적이고 역동적인 일과를 보내고 계시는 듯합니다. 오랜 신앙심의 발로라고 여깁니다.

 

님의 글 속에서도 표현되고 민초의 주 멤버인 것으로 보아 교회의 제반 풍토에 대하여 호의적 시선을 갖고 있지 않은 듯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시류에 비추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그럼에도 유감이지만 님의 신앙적 맹점 또한 여실합니다. 문양만 조금 다를 뿐이지 님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피는 흘려졌다.” 중요한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짐승의 피로 이어진 갈보리의 피가 그 피 흘림의 방점을 찍은 것이 분명합니다. 다 이루었습니다. 대속의 절대 조건이 이루어진 것에 여지가 없습니다. 희생의 실체가 충족되었기에 믿음의 의는 분명하게 안착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세상에 우뚝 솟았습니다. 고루한 성소의 제도로 돌아갈 필요가 없음은 자명합니다.

 

드러낸 바와 같이 성소를 돌아볼 가치에 의문을 품는 것은 님의 정리되지 않은, 다소 엉성한 신앙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직언하자면 시중에 유행하고 다중이 추구하는 관념적 신앙에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참 신앙은 생물적 특성이 있습니다. 님은 교회 문화에 익숙할지 모르지만 예수님을 참으로 알고 있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역사 속의 인물까지는 확신하지만 현재의 그분에 대한 인식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영생에 대한 이해와 그 존재적 실체에 대한 인식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분은 죽어있지 않고 지금 산 채로 있습니다. 사람이 그 희생의 진가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사의한 그 분을 인지하는 곳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사람들은 신앙을 공언하지만 그 분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감상적 눈물을 흘리지만 그 희생이 어떤 것인지를 전혀 실감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소를 돌아보는 것은 이해불가의 그 분을 찾아가는 길인 것입니다. 사람이 타고 넘어갈 사다리가 생기도록 그 이성에 증거를 수집시켜 주어야 합니다. 성소 역사의 저변 속에서 그 희생을 만나야 만 이해의 사슬이 풀립니다. 그 때 인간은 이성과 인식을 토대로 한 신앙의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믿는 것 같지만 전혀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닌 것입니다.

 

많은 사람의 신앙은 허구입니다. 세인이 말하는 스스로 만든 스스로의 신입니다. 요셉의 고난은 예수님의 고난을 예표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고난당한 그 분을 실제로 알지는 못합니다.  한낮 추상적 지식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김 주영님의 신앙 형성은 사람에게 배운 것에 그대로 머물러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늘로부터 배우는 것에 대한 경험의 부재를 나타냅니다.

 

저 자신이 님보다 우월하고 의롭다고 하여 이런 논조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님의 언급을 되돌려보면  그림자는 님의 것입니다. 님의 신앙 관점은 그림자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님은 그림자에 접근했을 분이고 저는 실체를 보았기에 이런 차이가 큰 괴리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 산 자와 죽은 자가 있습니다. 내가 산 자인가를 매일매일 확인하는 것이 늦은 비에 대한 건실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결론은 님의 신앙이 진정한 산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책 속에 박힌 예수만을 알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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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담신청 2013.10.01 20:19

    이쯤에서 패써바이님의 등장이 절실합니다. 이양반한테는 그분이 임자거든요. 왜 요즘은 들락거리시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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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테스탄트 2013.10.02 10:25

    누구든 성실하게 대화에 응합니다. 도마복음과 표층. 심층의 책상물림 가지고 허약해서 되겠습니까?

    선비 형이 아닌 독수리 급의 야생이 오면 제대로 교담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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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영 2013.10.02 01:50

    맨 마지막 단락에 말씀하신 대로 실체를 보자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별로 생산적인 방향으로 갈 것 같지가 않군요. 

    산 믿음 가운데 정진하십시오. 

    저도 그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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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테스탄트 2013.10.02 10:15

    김 주영님! “성소를 공부해라! 그러면 보일 것이다.” 라고 쓰고 싶었는데 그만 장황해지고 말았습니다. 저보다는 공방 대응이 더 유연해 보입니다. 저 자신이 실체의 옷자락을 붙잡음은 분명하게 여기지만 아직 많은 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날은 섰지만 자비를 싣지 못했습니다. 나서고 싶지 않은 마음 많지만 수련을 위해 떠밀리는 느낌입니다.  방향 설정에 고심이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생기 있고 더 풍요로워 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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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llbaram 2013.10.02 04:01

    김 주영님의 글이나  생각에 대하여 내 생각과는 전혀  반대로 상당히 날카로운듯한 글솜씨 (전에 여기저기서 나타났던 낯이익은 필체)로 아무나 잘 하지않는 불문의 울타리를 훌쩍 넘어서 달밤에 칼을 휘두르는 일지매(?)의 한 의로운 행동을 보는 느낌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그리 믿어지도록 칼솤씨가  여간 날카롭지 않습니다. 무슨 목적인지 왜 그리 하여야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지만 비 생산적 투쟁을 피해서 만든 이 평화로운 동네에까지 와서 그런 투쟁의 물꼬를 트셔야 하는지, 혹시 그런것을 하지 않으면 살 재미가 덜하시는 것인지 나름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바랍기는 이 동네에서만은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이사야 11장의 풍경처럼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전에 골프장에서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돌중 (지금은 중으로 먹고 살지 않는)이랑 골프 리조트에서 같이 잠을 잤는데 자기전에 자기가 만난 기독교인중에서 당신같이 법도 울타리도 없는 그리스도인은 처음 보았다고 하면서 나에게 애정표시를 했습니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영화도 있었지요? 어린아이가 호기심으로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런 동네가 이 동네이기를 바랍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 주영님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절대로 엉성하지 않은 사람이지요. 이빨은 대단히 날카로운데 절대로 물지 않는 순한 사람이지요. 그런대 내가 보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볼수도 있구나라고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프고테스탄트 보다는 필그림이라는 이름이 더 좋지 않을까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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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테스탄트 2013.10.02 11:01

    제가 좀 돈키호테입니다. 댓글이 반 호의 반 적의로 읽혀집니다. 김 주영님 훌륭한 분으로 여깁니다.

    신앙에 대한 이해의 망이 다소 엉성하다 하였습니다. 어쩌면 누구에게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요. 투쟁을 일삼지는 않습니다.

     온라인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는 저 자신도 잘 가늠하지 못합니다. 저 자신의 신앙구축을 위해서도 피하지 않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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