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 올리게되었습니다.
목회자를 존중하고 생일을 챙겨드리는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의 반 강제식으로 돈을 걷으면서 겉모습은 마치 자원해서 드리는 것인양 얘기하는것이 별로였습니다.
더 마음에 걸리는것은 교회 나온지 얼마 안 되신 분들과 형편이 좀 그런분들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돈을 내라고 하는 모양새가 영 좋지가 않았습니다.
목회자가 풀타임 봉급을 받아도 넉넉치 않은 살림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매 해마다 생신때 걷어가고 목사님 한국가신다고하면 교인들이 여비 모아서 드리고 하는것이
관례인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하는게 예의인이 잘 모르겠지만 정말 형편되시고 원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하면 안되는걸까요? 꼭 이렇게 반 강제식으로 교인들이 돈을 걷어서 생일을 챙겨드려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땐 목회자가 '전 괜찮습니다' 내지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고 거절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너무 과한건가요,
어디에 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입구에 책상놓고 봉투받는 목사, ( 타지방으로 시집 장가 간 아들 딸 불러들여서..)
2.자기 아들 결혼 리셉션, 일요일 오후 리셉션
입구에 책상 놓고 축의금 받는 목사.
3.장례식 끝나는 하관식 후 산에서 내려오면서
집사 한 분이 유족 미망인에게 귓속말로
""목사님 사례금, 금일봉 준비해 두라고...""
목사님은
설교말씀을 준비해서 양들을 잘 양육하는 일과,
자기 양들의 애. 경사에 기도와 위로 해주고 그리고
장례식, 결혼식 집전해서 교회가 예식을 잘 치르도록 주관해주는 일
그런 일을 하라고 봉급을(사례금) 받지 않나요???
그런데, 따로, 결혼식, 장례식등등
자기 양들의 상가집으로부터도 사례금을 별도로 받는다면,
경찰이 시민으로부터 받는 돈이나,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봉투(촌지)받는 일과 뭐가 다른가요??
그렇게 돈(물질)에대한 욕심이 많은 목사님들은
목사님보다는 차라리, 사업을 하면서 장로직으로 교회 봉사, 헌신하는게
더 떳떳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