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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5.09 19:12수정 : 2014.05.11 10:57

지난 4월24일 부산 해운대의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서 구자범과 마주 앉았다. 그는 지난해 5월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사표를 내자마자 부산에 내려와 1년째 머물고 있다. 오랜만에 언론 인터뷰에 응한 그는 그간 언론에 의해 ‘명예살인’을 당했다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부산/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지휘자 구자범

누구도 무고하지 않다. 마지막까지 맨손으로 창문을 긁으며 바닷물이 삼켜버린 비명을 토해냈을 아이들 말고는. 뒤집어진 선체가 드러낸 우리의 밑바닥, 얄팍한 눈속임으로 가려두었던 우리의 치부를 목도하는 일은 날마다 형벌이다.

“이런 뻔뻔한 놈들….”

세월호 뉴스를 들으며 택시기사는 혀를 끌끌 찬다. 나도 깊은 한숨으로 동의를 표한다. 어쩌다가 이 나라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돈벌이를 앞세우는 아수라장이 되었을까 개탄하고,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사육해 온 우리 교육이 문제라고, 함께 격분하여 성토한다. 그 와중에도 택시기사는 단속카메라를 피해 과속을 하고, 나는 아이가 제시간에 학원에 갔을까 궁금해 전화기를 만지작거린다. 아, 일상이 죄악이다. 자본이 뿌려놓은 탐욕과 위선의 포자는 내 안에도 독버섯처럼 자란다. 편법과 변칙을 묵인하고 겉치레 성과물에 미혹되어 온 우리는, 이 거대악의 비루한 공범들이다. 자기 성찰이 없는 분노가 무슨 소용일까. 아무 문제도 해결 못한 채, 내 치부를 은폐하고 진실을 도식화할 뿐이다.

구자범(44)은 아직 상처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듯했다. 지난달 24일, 부산 해운대 바다가 마주 보이는 노천주점에서 그를 만났다.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슈트, 검정 선글라스를 걸친 그는 혼자 바다를 보며 앉아 있었다. 1970년 서울에서 나고 자라 89년 연세대에 철학과에 입학했고 스물다섯 늦은 나이에 전공을 바꿔 독일 만하임 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 뒤 독일 하겐 시립오페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를 거쳐 2006년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수석지휘자까지 승승장구 도약한 그를, 언론에선 “절대음감의 천재 음악가”, “정명훈의 대를 이을 세계적 지휘자”라고 칭송했다. 2009년 구자범은 한국에 돌아왔다. 귀국 이유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답했다. 광주시향의 상임지휘자가 된 구자범은 2010년 <광주항쟁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518명의 시민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나 높이 날아오르리라, 사랑날개 타고/ 살기 위해 죽으리라/ 일어나! 자, 일어나! 내 사랑아!”

탁월한 곡 해석과 자유분방한 기획력, 악보 없이 전곡을 외워서 지휘하는 구자범의 연주는 “유료관객 매진”을 연속 기록했고 그에게 매료된 청중들은 구자범 팬 카페를 만들었다. 2011년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자리를 옮기며 그는 “음악을 통해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자범은 패기만만하고 자유분방하며 열정 가득한 마에스트로였다. 모든 것이 순탄해 보였다. 지난해 5월 그가 돌연 사표를 제출할 때까지는. 언론은 그가 여성 단원을 성희롱하고 단원들의 항의가 일자 사직했다고 전했다. 윤창중 성희롱 사건이 일어난 직후의 일이었다. 이후 구자범을 공연장에서 다시 볼 수 없었다. 그는 지금 부산에 혼자 내려와 있다.

독일에서 승승장구 도약하던 그 
한국에 돌아와 광주시향 거쳐 
경기필서 행복한 순간을 보내다 
갑자기 성희롱범으로 몰려 곤욕 
도대체 1년 전 무슨 일이 있었나 

“얼마 전부터 노무현을 다시 본다 
효율을 떠나서 미련하게 가치를 
지키고 사는 바보를 알아보고 
그 바보를 밀어주었던 기적이 
우리에게도 있지 않았나 말이다” 

피아노학원 네 군데서 다 안 받아주더라

-요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없다. 인생을 계획 세우고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이제는 뭐 아무것도…전혀 계획 없이 하루하루….”

-어제는 뭐하셨나?

“최근엔 계속 세월호에 빠져 있었다.”

-본가가 서울인데,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나?

“그래서 내가 연락을 안 한다. 얼마 전에도 내려오시고 싶어 하셔서… 오시지 말라고 했다.”

-춘천시향 백정현 지휘자가 최근 언론에 기고한 글을 보니, 요즘 당신이 동네 피아노학원 선생 자리를 알아보러 다닌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그렇다. 네 군데 가봤는데 다 안 시켜주더라.”

-당신이 누군지 모르나 보다.

“보자마자 ‘남자 선생 안 뽑습니다’ 하는 데가 있다. 왜냐고 물으니 ‘세상이 흉흉해서 학부모들이 싫어한다’고. 이쯤 되면 더 얘기할 수가 없다. 인터넷에 ‘구자범’ 치면 몽땅 ‘성희롱’이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상황에서… 어떤 데서는 솔직히 다 이야기했다. 내 이력은 뭐… 검색해 보면 아실 테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면 내가 이 자리 안 왔을 거라고. 그럼 그분들이 난처해한다.”

그가 씁쓸하게 웃었다. 춘천시향 백정현 외에도 작곡가 류재준, 클래식 애호가 장원섭, 전남대 김상봉 교수 등 음악계, 학계 인사 몇몇이 언론 기고를 통해 구자범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세상은 지나간 일의 진실 따위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왜 하필 피아노학원 선생님인가? 다른,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텐데.

“다른… 어떤 일?”

-수험생 레슨을 한다든지, 오케스트라 단원을 가르친다든지….

“나는 한국 와서 레슨이나 대학 강의를 해 본 적이 없다. 누가 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독일에 있을 때는 (레슨 요청이) 많이 왔었다. 오페라하우스 들어가고 싶은 성악가들, 오케스트라 하고 싶은 사람들 와서 레슨 받고… 서양에서는 공연을 하고, 그 서포트를 학계가 하지만, 우리나라는 학계를 돕기 위해서 공연계가 존재하는 것 같다. 내가 학교의 교수나 강사가 아니면 나한테 레슨 받을 일이 없다.”

-다른 오케스트라에서 객원지휘 요청을 해도 거절했다던데 이유가 뭔가?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내가 경기필에 있을 때였다. 그때는 내가… 아,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사람들하고 같이 장애인 학교 가서 연주하고, 교도소 가서 연주하고, 우리끼리 <만우절 음악회>라고 단원들이랑 머리 짜내서 즐겁게 하고… 정말 만우절 음악회는 기가 막힌 거였다. 서로 일어나서 춤추고, 정말 전세계 어디에서도 못하는… 음악을 통해서 한껏 어우러질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다. 우리나라에 그런 오케스트라가 또 있을까. 이건 굉장히 특별한 거였고, 난 우리 단원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런데 왜 지휘를 안 하시냐고?

“근데 거기서 실패를 본 다음에… 내가 배신감을 느낀 다음에는… 기성 오케스트라와 음악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이제는… 음악보다 삶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다.”

-복귀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던데.

“그거는… 생각 안 하고 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내가 (성희롱 사건으로) 언론에 나오고 난 다음에 사표를 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나를 두고 단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다툰다는 얘길 듣고 차라리 내가 그만두는 게 낫겠다 하고 사표를 냈더니, 다음날 언론에서 ‘사표를 냈어? 아, 그럼 쟤는 꿀리는 게 있나 보지’ 하고 함부로 막 실어버린 거다. 나한테 한마디도 안 물어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 확인도 없이. 심지어 <한겨레>까지도….”

이제는 그의 가장 아픈 곳에 내가 비수를 던질 차례다. 더 이상 비켜 갈 수 없는 질문이었다.

구자범을 만든 시간들 (※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놈이 되었다

-성희롱 시비가 일었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무슨 일이 있었나?

“내가 외부로 나가 연주하는 데가 두 군데 있는데 교도소와 장애인 학교였다. 장애인 아이들은 소리를 꽉 질러대니까 평생 음악회에 못 간다. 학교를 떠나면 더 이상 들을 기회도 없다. 그 친구들이 (졸업하기 전) 학교에 있을 때 들려줘야 한다. 이때가 장애인 아이들한텐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그래서 장애인 학교 연주가 네 번 연속으로 기획되었는데 그 둘째 날 아침 연주 때였다. 솔로를 맡은 여성 단원이 나를 안 보고 있다가 솔로 들어가는 파트에서 소리가 끊겼다.”

-연습 때가 아니고 실제 공연 때 그랬다고?

“공연 때다. 그래서 내가 끝나자마자 불렀다. ‘여기가 예술의 전당이었으면, 카메라 있었으면 이렇게 했겠느냐, 장애인 학교라고 우습게 본 거냐?’ 하고 끓어올라서…. 근데 이 사람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사과도 안 했다. 그럼 내일 연주도 이렇게 할 거냐? 그럼 ‘연주정지’다….”

-연주정지라는 게 오케스트라에 흔히 있는 징계인가?

“공식 징계는 아니고 그저 운영상 조치라고 보면 된다. 그 전에는 임신한 만삭의 단원이 연습 중 쓰러진 경우가 있어서 정상적 연주가 안 되니 출산 때까지 연주하지 말라고 정지를 내린 적도 있었다. 감봉도 아니고 기록에 남는 징계도 아니다.”

진지한 사과만 있으면 따끔히 경고하고 끝낼 생각이었는데 이후 약속된 면담자리에 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시간, 몇몇 단원들은 이 여성 단원의 이름으로 지휘자의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는 진정서를 도청 감사관실에 제출했다. 구자범이 공연 사고 이틀 전, 단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지난 연주회에서 니 팬티 하얀 거 봤다”면서 그 여성 단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었다. 식사 자리에 함께 있었던 다른 여성 단원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펄쩍 뛰었다. 여성 단원들이 연주회에선 바지를 입는데 속옷 색깔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한 단원은 구자범을 옹호하며 감사실에 탄원 메일을 보냈다. 그는 메일에서 “현재 겉으로 드러난 상황들은 진실과 너무 많이 다른 모습”인데 고참급 단원들이 구자범 반대에 앞장서고 있어서 “오케스트라 안에서 그에게 유리한 발언을 하기는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했다.

소용없었다. 성희롱을 제기했던 여성 단원 스스로 며칠 뒤 진정을 취하했지만, 구자범 성희롱 시비를 주도해온 단원들로부터 거친 비난을 샀을 뿐이었다. 때마침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 성희롱사건이 터지고 남양유업의 갑을관계 문제가 제기되면서 구자범은 꼼짝없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 성희롱을 일삼은 파렴치범”이 되었다. 구자범은 사표를 냈고, 언론은 일제히 그의 성희롱 시비를 당사자 확인 없이 쏟아냈다. 구자범은 당시 언론들을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후 사건을 심층취재한 <이상호의 고발뉴스>는 한 단원의 증언을 통해, 구자범이 일부 단원들의 ‘밥그릇싸움’의 희생자였다고 밝혔다.

“구자범씨는 지휘자로 부임해 온 이후, 경기필의 레퍼토리를 기존의 가요나 팝송 위주에서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교향곡 등으로 교체했으며, 이 때문에 고강도 연습이 이어지자 일부 단원들이 ‘외부에 레슨 나갈 시간이 줄어든다’며 크게 반발했었다.”(고발뉴스, 2013년 12월17일자, 단원 C씨의 증언)

-그 상황에서 사표를 낸 게 잘못 아닌가?

“사실과 상관없이 나는 가장 나쁜 놈이 되었다. 평소 성희롱을 해오다가 어떤 여자가 더 이상 못 견디고 항의하니까, 괘씸하다고 연주정지를 내리고, 거기에 다른 단원들이 반발하니 꼬리 내리고 사과하다가 그것도 모자라 사표 내고 잠적했다고? 아, 내가 이렇게 나쁜 놈이 되는구나. 내가 너무 순진했던 걸까. 그때는 ‘우리 단원들이 그런다면, 난 이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내 명예 지키고 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한 이유 중 하나가, 내 전처가 그 얼마 전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어버렸는데,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갈 수도 있는데 뭐 그렇게 연연해하나, 인생 뭐 있다고, 이런 느낌이 강해서… 이렇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나는 정말… 인생 최악의….(울먹임)”

그는 말을 끝맺지 못하고 자리에서 뛰쳐나갔다. 난 그를 붙잡지 않았다. 그가 비운 자리, 나직한 파도가 조용히 밀려왔다 미끄러져 갔다.

팽목항엔 파고가 높다는데 해운대 앞바다는 거짓말처럼 잠잠했다. 잠시 후 마음을 추스르고 그가 돌아왔다. 맥주 한잔을 따라줬다. 그는 목이 탄다며 벌컥벌컥 잔을 비웠다.

검색어 조작으로 벌금형 받은 단원들은 왜?

-당신을 몰아내는 데 앞장섰던 일부 단원들이 네이버의 연관검색어를 조작했다가 걸렸다. 이후 사법 처리는 어떻게 됐나?

“검색창에 내 이름을 넣으면 ‘구자범 성희롱’, ‘구자범 변태’ 같은 연관검색어가 뜨는 게 이상했다. 실제 내용은 안 나오는데 검색어만 그렇게 나오니까. 작년 4월께인데, 그땐 단원들 사이에 성희롱 얘기가 도는 줄도 내가 몰랐을 때다. 네이버에 지워달라고 요청하니 경찰 협조 없인 못한다 하더라. 할 수 없이 신고했는데 작년 12월에야 검색어를 조작한 단원들을 찾아냈다. 이번 4월15일 그들에게 벌금형이 부과되었다는 통고를, 바로 어제 받았다.”

-그 단원들은 왜 그렇게 당신을 몰아내고 싶었을까?

“나도 나중에 다른 단원들한테 들었다. 첫째는, 내게 여기 음대 선후배나 선생이 있었으면 이렇게까진 안 갔을 거라는 얘기. 둘째는, 단원들이 레슨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레슨비 덜 받는다고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근데 나중에 이해를 하게 된 게, 내가 온 다음에 우리가 (연주자를) 25명 늘렸다. 그걸 따내면 단원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이상했다. 나중에 보니까, ‘당신 가버리고 예산 없어지면 그 사람들부터 자르겠나, 우리부터 자르지’라는 이야기가 기존단원들 사이에서 나왔다는 거다. 내가 가장 충격 받은 건, 검색어 조작으로 뜨는 게 ‘구자범 변태, 성희롱’만이 아니라 ‘구자범 오전오후’란 말도 있었단 점이다. 이걸 욕이라고 쓴 거다. 오전 오후 연습시킨다고.”

-다른 데선 오전 오후 연습 안 하나?

“단장 재량인데 그렇게 안 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나도 매일 그러는 게 아니고 연주 전 2주를 잡아서 오전 오후 시키는데 사람들은 그게 불만이었나 보다. 단원 얘기가 ‘우리는 말러, 슈트라우스 이런 거 해서 즐겁고 행복했다. 관객이 기립박수하고 환호하고 너무 좋은데, 그건 딱 하루다. 그다음 우린 똑같이 죽어라 연습하는데, 그러자니 레슨할 시간도 없었다’고. 그런 얘기 왜 진작 안 했냐고 물으니 ‘그럼 내가 실력 없다는 얘기가 되지 않냐’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자기들도 기량이 늘면 고맙고 보람찬 일 아닌가?

“그 사람들 생각은, ‘구자범, 당신은 음악이 좋고 무대에 서는 게 행복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다르다’는 거다. 한국 사회에서 무대에 서는 건 항상 점수 매김을 받는 거였고 그걸로 평가를 받고 돈이 책정되는 사회였다고, 자기들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인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겠다. 지난 일 년 동안.

“자기 손톱 밑에 가시 박힌 것엔 엉엉대는 사람들이,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죽여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잘 먹고 잘 사는 경우를 보면, 아! 사람을 믿는다는 게 맞나. 내가 살아온 삶이 맞는 걸까… 그런 생각으로 일 년을 보냈다. 밥그릇 때문에 남을 죽인다는 게 가능할까? 나랑 원수진 것도 아닌데, 내 밥그릇이 좀 불안해 쟬 죽이자, 어떻게 이런 생각이 들까…. 근데 지난 일 년 동안, 그럴 수도 있겠다. 자기 양심, 명예를 팔아서라도 자기 밥그릇을 지키겠다는 거는 그만큼 자본주의가 어마어마하게 세다는 얘기고 자본주의적 가치로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살 작정인가?

“얼마 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다시 보기를 하고 있다. 온갖 유튜브 영상 보면서…지금 내가 극복해야 하는 건 ‘사람을 못 믿겠다’는 건데. (선택지는) 두 가지다. ‘그러니까 그렇게 (우직하게) 살지 말자’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자.’ 이 중에 뭘 택할지…. 결국 내 선택은 후자가 될 것 같다. 효율만 추구하는 세상에서, 미련하게 가치를 지키고 사는 바보를 알아보고 그 바보를 밀어줬던, 기적 같은 일이 우리에게도 있었지 않나.”

-만약에 시간을 거꾸로 돌려서 당신 인생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서 바꾸고 싶은 게 있나?

“전혀… 없다.”

그가 잘라 말했다. 그가 옳다. 우리가 사랑하고 산 것들이 그렇게 부질없어져선 안 된다.

녹취 김혜영(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 ?
    유재춘 2014.05.10 16:26

    장노님 죄송합니다. 저는 정명훈의 연주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구자범의 연주로 올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정명훈의 연주는 내려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부탁하는 놈이 까다롭기는요...^^

     

    내리는 것은 좀...정명훈의 연주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테니 그냥 두시고요..어느 다른분 구자범의 연주도 함께 올려주시면 안돼겠습니까?

  • ?
    유재춘 2014.05.10 16:34

    벌써 내리셨군요. 죄송합니다. 정명훈의 연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구자범의 연주에서 더 진정성을 느낌니다. 그냥 뭐 제 직감(언어학의  intuition입니다)입니다...  김균 장로님 고맙습니다.

  • ?
    유재춘 2014.05.10 17:17

    성희롱 관련 뭐가 사실인지 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에게서 삶을 참되게 접근하고자 하는 고뇌가 느껴진다.

    '저 하찮아 보이는 장애인들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듯한 장애인들 앞에서가 아니라 삐까번쩍한 조명등 아래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했서도 그따위로 연주했을까?'

    박근혜의 자식이 세월호에 갖혀 있었더래도 저따위로 행위했을까?
    ????????


    나 이 말 믿고 싶다. 걍 내가 가진 intuition에 근거한 거다.

     

    Maestro 구 견디세요, 꼭 이요.

  • ?
    단원 2014.05.10 18:26

    구자범 지휘자는 무대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저 음악이 좋고 단원들이 좋았던 분인데, 단원들이 따르고 관객이 사랑하는 지휘자인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너무 속상할 뿐입니다.

    조작된 기사들 속에서 그를 단정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얼 원하는건지,..
    정말 잘못된 사람은 일부 단원들입니다.
    네이버에 구자범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단원은 아무 죄의식 없이 최근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지금도 뻔뻔하게 웃으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당시 문제의 여자단원을 앞세워 내용도 없는 서명용지에 여자단원들의 서명을 거의 반강제적 분위기 속에 받아간 몇몇 단원은,
    일단 서명을 받아놓고 나중에 내용을 써서 알려주겠다고 한 말과 달리, 내용을 공지하지 않고 사용처를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내용을 모르는 단원들이 많습니다.
    여자단원 전체가 구자범 지휘자선생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식의 기사내용과 함께 이 서명내용이 기사에 들어가기도 했었습니다.
     사표수리 전 우리는 구자범 지휘자와 함께 하고 싶은가, 아닌가 비밀투표를 진행했습니다.과반수 이상이 함께 하고자 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지휘자라면, 정말 내쫓고 싶은 지휘자였다면, 이게 가능한 결과일까요.
    경기필 대다수의 단원들은 그를 존경하고 그와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본 그는, 그런 지휘자입니다.
     
    다음은 신문에 성희롱 운운하는 최초의 기사가 실리기 이전인 5월14일에 경기도청 감사관에게 제가 보낸 메일입니다.
    그 메일 전문을 이름만 삭제하고 하나의 가감없이 그대로 올립니다.
     
     

    ========== 5월 14일 감사실에 보낸 메일 전문 =============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AAA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겉으로 드러나 있는 상황들이 진실과 너무 많이 다른 모습인데
     제가 제 목소리를 내기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BBB 조사관님께서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오케스트라 안에서 현재 구자범 선생님께 유리하거나,
    도움이 될 만한 발언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 단원이 서명에 대해 이의라고도 할 수 없는, 아주 작은 의문을 제기했다가
     몇몇 사람들로부터 공격당하고 오케스트라에 나오는 것이 힘들어 휴직신청을 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사건에 대해서 처음 안 것은 4월 15일 오전 11시 연습실에서였습니다.
     그 전전날인 13일 단체메세지가 왔는데 오전 11시에 모든 여자단원들이 연습실에 모여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서명이 이루어졌습니다.
     CCC (주: 한 여자단원) 선생님께서는 이 일과 상관없이 앞으로를 대비해서 여자단원들이 서명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셨고
    몇몇 분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바로 준비해온 서명용지를 꺼내 건네셨습니다.
     내용엔 구자범 선생님과 DDD (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단원) 선생님에 관련해 어떤 내용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추후에 이 서명이 쓰이기 이전에 서명과 함께 있을 내용과 언제 어떤 용도로 쓰일지에 대해서 공지하신다고 하셨었습니다.
     
    그 날 오후부터 진행된 오페라 공연에 전 단원이 참석하지 않아 모두 모여있는 지금 서명을 받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본인 말씀으로 강제성은 없다고 하셨지만, 결국엔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까지 모두 찾아가 서명을 받았고
     저 또한 내용도 모르는 상황에 서명을 한다는 것이 불편했지만 제가 그 서명을 거절할 경우에 생길 상황에 더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는 그 서명이 사장님께 들어가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다른 단원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단원을 통해서 그 안에 구자범 선생님과 DDD 선생님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 있음을 전해들었을 뿐
     아직까지도 그 내용을 본 적이 없고 보여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휴직을 한 그 단원이 다른 단원들에게 어떻게 상처받았는지 전해들은 지금으로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BBB 조사담당관님께서는 지난 금요일 저희 단원 전체와 구자범선생님이 모인 자리에 계셨었습니다.
     제가 BBB 조사담당관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 날, 구자범 선생님께 불만이 있거나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쉽게 발언을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 반면, 회식자리에 있던 단 한명의 여자단원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구자범 선생님을 옹호하거나,
     편을 드는 것을 떠나 중립적인 발언조차도 하지 못했던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그건 지난 2년 구자범 선생님께서 단원들에게 사적인 감정이나 어떤 다른 이유로도
    불이익을 준 적이 없으며 그마만큼 스스로의 권한을 내려놓고 단원들에게 다가가셨다는 증거입니다.
    지휘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없고 겉보기에 조용한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서는 지휘자가 독재자처럼 권력을 휘둘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 사람들이 자신의 불만을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이고
    오히려 몇몇 단원분들이 강압적인 분위기로 반대의견을 말하는 것을 짓누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BBB 조사담당관님께서는 오케스트라 단원이 아니시기 때문에

    DDD 선생님이 연주중 구자범 선생님을 보지 않은 것이 뭐 대단한 일인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최소한 몇 십 명에서 백여명의 사람들이 한 무대에서 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그렇기에 좋은 연주를 위해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시에 집중하고 정확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무대 위에서, 그것도 곡 중 솔로부분에서 단원이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지 않고
     
    심지어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연주를 망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만약 정서상 도저히 제대로 연주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잠시 쉬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그걸 그냥 묵과할 것 같으면 저희는 뭐하러 열심히 리허설을 합니까?
     
    한 사람이 모든 걸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서 말입니다.
     구자범 선생님께서는 항상 회식자리가 선생님과 단원들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지휘자와 단원이라는 관게를 벗어나 리허설 중에 할 수 없었던 말들을 하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으니까요.
     평상시에 힘들었던 것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들, 혹은 섭섭했던 것들, 좋았던 것들,,
     
    웃고 떠들면서 그렇게 지난 2년간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져왔습니다.
     그건 구자범 선생님이 오신 이후의 경기필의 대외적인 평가나 연주 영상들을 비교해보시면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회식에 오거나, 말거나, 혹은 회식자리에 있다가 중간에 나가거나, 중간에 들어오거나,
     술을 마시거나, 말거나, 그 어떤 압박도 없고 그로인한 어떤 불이익도 없었습니다.
     제가 정식으로, 제 직장으로 다닌 오케스트라는 이곳이 처음이지만
    대학교때부터 유학생활을 거치면서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경험했습니다.
    또한 많은 지휘자들도 겪어봤습니다.
     구자범 선생님처럼 실력있고 단원들을 아끼고 자기 사리사욕 챙길 줄 모르는 지휘자는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단 한번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단원들에게 피해준 적 없고
     오히려 단원들을 위해서 본인에게 불리한 결정들을 내립니다.
     100분에 이르는 교향곡을 암보로 지휘할 정도로 자신의 일에 철저한 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 구자범 선생님께 불만이 있는 단원 대부분이 오케스트라에 오래 계셨던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오케스트라라는 단체의 속성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고 나이와 경험이 많으시기 때문에
    저처럼 이 곳에 온지 얼마 안된 단원들은 그에 대항해서 목소리를 내기가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재 상황을 꼭 감안해서 공정하게 판단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에 대해 익명성을 보장해주실 것을 아주 간절하게 바랍니다.



  • ?
    유재춘 2014.05.11 01:07

    아래 단원님의 글을 읽고....... 

    으음.....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과거 한 음악가를 도운 적이 있었습니다.
    한 대기업 총수로 부터 터무니 없는 고통을 당하던
    어느 바이올린 연주가 편에 서서 공개적으로 그를 도왔지요.

    당시 제가 게시했던 글이 한 100편은 족히 될 겁니다.

    그 총수 듣도 보도 못한 난데없이 나타난 무명인 유재춘으로

    부터 시껍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저하나 꼭 집어 경찰도 아니고 검찰에 바로 고소한 것 보면 말입니다.

    그 글이 다 어디로 갔는지....

    이제와서 돌아보니 다시 한번 그 글들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그때 저장을 해둘 걸 그랬어요....당시에는 이까짓 것들 보관은 뭔 보관 그랬거든요.


    이 사건은 당시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한국 음악계는 제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그 대기업 총수는 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 하였고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변함없이 권력과 재력의 시녀의

    역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검찰은 저를 기소하였습니다. 

     

    저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고 홀로 1심 2심 최종심까지  검찰을

    상대로 대기업 총수를 상대로 외롭게 피말리는 싸움을 싸웠던

    기억이 새롭군요.  1심재판 과정에서 총수측에서 저에게 개인적인

    대화를 제의해오기도 했으나 저는 일단 재판을 시작한 이상 타협은

    있을 수 없다 내가 한 말은 내가 책임진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단호하게

    이를 거절했습니다.  나같은 사람을 바보라 한다면서요?  이에대한 글을

    Kasda.com에 하나 남긴 적이 있는데 아직도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나의 친정이나 다름이 없는 kasda.com! 저 곳을 옆에서 쳐다보는 심정, 참담합니다.

     

    --

    사심없이 나섰던 일, 당시에도 후회 없었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옛날에도 무명인이었고 지금도 무명인이며 앞으로도 무명인으로 남을 겁니다.  

    마에스트로 구가
    무대로 다시 돌아 온다면 좋겠습니다.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이 될 수 있겠다 판단들면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

     

     

    말러의 Symphony No.2 너무 좋아요.

    보고픈 아이들~~

    그 애들이 나중에 부활하면

    마에스트로 구의 말러의 부활을 꼭 들려주고 싶어요.

     

    얘들아,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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