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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밑에 소개한 프리다의 책에서 옮겨 옵니다. 

이 책은 지금 나오지 않습니다.  

출판사가 없어졌다고...


-------


(전 부분 요약: 프리다의 가족들은 한 집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그들의 위치를 알고 있는 후투인들이 

너희는 내일 죽을 거야 라고 얘기했다. 

밤새도록 아기들의 울음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이 들렸다. 

후투인들은 아기들을 벽에다 메어 쳐셔 머리를 깨서 죽였다. 

시편 어디엔가 그런 말씀이 있다고.)


이하 번역:


다음날 새벽이 왔다. 


우리가 숨어 있는 방으로 

어떤 젊은 남자가 혼자 들어 왔다. 

온 몸에 피가 튀어 있었고 손에 든 머셰티 칼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그를 알아 보았다. 

아빠가 오빠들과  동네 청년들을 위해 만든 축구팀에도  속해 있던 한 동네 청년이었다. 

그는 우리를 돌아보더니 도로 밖으로 나가서

 집을 포위하고 있는 살인자들에게 말했다. 

"아무도 없어요"  "떠난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 살인자들의 두목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우리를 본 것이다. 

그 사람의 이름은 가쿠바였다. 

그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장로였다. 

우리는 그를 보는 순간 모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너무 무서웠다.  그의 눈은 핏발이 서 있었고 증오로 가득차 있었다. 

"오, 그래, 이것들이 여기에 없다고?  

여기 이렇게 웅크리고 숨어 있는 뱀 새끼들을 못봤다는 말이야?"

"어, 조금 전에는 안보였어요.  너무 어두워서 그랬나봐요"  아까 그 청년이 변명했다. 

"흐음.  너의 실수를 만회할 방법을 알려 주지.  이 중에 열명은 네 손으로죽여라."

"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까는 정말로 못봤다구요"

"밖으로 집합!" 가쿠바가 그렇게 소리쳤다. 


할아버지는 성경을 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학교 선생이었다:   역자 주)

"도대체 왜들 이러시는가?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우리를 죽이려 하는가?

내가 자네도 가르치지 않았는가?  내 자식처럼 가르쳤다네. 

예수님이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 하지 않으셨는가? 

우리 피를 당신들 손에 묻혀서 무슨 죄를 받으려 이러시는가

그저 우리를 용서해 주게"

할아버지는 이렇게 애원했다. 


가쿠바가 말했다

"이 노인네, 이제 그만 해요.  더 이상 시간 낭비하게 하지 말아요.

우리는 오늘 하루 종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후략


(이후 요약:

이 일가족에게 어떻게 죽을지 선택하라고 했다.  

머셰티 칼, 곤봉, 죽창, 아니면 못박힌 몽둥이

총알로 고통없이 죽으려면  돈을 내야 했는데 아무도 돈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프리다는 곤봉으로 죽여달라고 했다.  머리를 한두대 맞으면 정신을 잃어 고통을 모를 것 같았다. 

일가족이 구덩이에 엎드려 있는 동안

할아버지가 몸을 일으켜 다시 한 번 호소했다. 

누가 할아버지를 막대기로 후려 갈겼다

그것을 신호로 모두 일제히 달려들어 가족을 살해했다. 

프리다는 엄마의 목이 잘려나가는 것을 보며

팔로 머리를 감싸고 눈을 감았다. 

곤봉이 그녀의 머리를 내려 쳤다)


=======


프리다가 우리 교회에서 이야기할 때는

자기 가족을 죽이러 온 사람들의 두령이 안식일교인이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목사라고만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그녀의 책을 찾아 보니

안식일교회 elder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목회자 노릇을 하던 평신도 지도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녀에게 사과할 때

무고네로의 학살만 생각했는데

그녀의 가족을 직접 살해한 무리의 두령이 안식일교인이었군요. 


자신을 초청한 교회가 안식일교회임을 알게 되자

이 부분은 뺀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frida.jpeg




  • ?
    건너마을이정진 2014.11.03 16:27
    아기들을 벽에 메어쳤다는 부분에서 도저히 밑으로 마우스드래그를 더 하지 못하겠습니다ㅠㅠ
    아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치욕적이지만 귀한 안식일교의 역사를 옮겨 주셔 감사합니다!
  • ?
    글쓴이 2014.11.04 01:05

    제노사이드
    어두운 아프리카에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철학자, 과학자, 음악가들의 나라, 세계 제일의 지성적 국가 독일에서도 있었지요.
    유대인 6백만을 죽였습니다.
    그동안 그 철학자, 과학자, 음악가들은 뭘 하고 있었을까요?
    안식일교회도 얼떨결에 히틀러에 부역했습니다.

    르완다에서는 100일동안 거의 백만명이 사망했습니다.
    칼, 죽창, 곤봉 같은 구닥다리 방법으로 자행된 살인이었습니다.
    살인자들은 마치 도살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그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살인의 효율에 있어서 독일보다 훨씬 앞서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다음으로 가장 효율적인 대량살인이었다고 합니다.

  • ?
    기도 2014.11.03 17:07
    김선생님.
    서툴지만 Frida 자매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
    글쓴이 2014.11.04 00:58
    프리다는 꿋꿋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풀무불에서 나온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서
    불에 그슬린 냄새도 나지 않았더라고
    어쩌면 저런 참극의 풀무에 들어갔던 사람이
    이렇게 밝고 맑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
    백근철 2014.11.03 17:36
    신학대학원 기도주일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설교주제는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였습니다.
    결론 부분에서 이 책의 내용을 말해주었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오랫만에요...
  • ?
    김균 2014.11.03 20:17
    주문한 책이 막 도착했어요
    빨리 읽어볼 생각입니다

    "내일 우리가족이 죽게 될 거라는 걸
    제발 전해주세요"

    남의 일이라고
    다른나라 이야기라고
    그런데 그놈의 일휴가 내리면
    내 발등의 불꽃이 될건데
    그 때도 남의 이야기처럼 할건지....
  • ?
    글쓴이 2014.11.04 00:56
    그러게요
    오랜만입니다.
    대학원생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감화 주시길
  • ?
    석국인 2014.11.03 19:14
    이스라엘도 많은 범죄를 저질렀지요.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린 것은 아니었읍니다. 백성이 범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피차 죽이고자 하는 상황에서는 자기 방어를 위하여 상대를 먼저 죽이려고 하는 의도가 생겨나게 됩니다. 죽기 싫은 인간의 감정이 그런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지요.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정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
    김균 2014.11.03 20:20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버리셨다고
    고놈의 촛대 서로 자기네들이 가져왔다고 지꺼리고

    입만 벌리면 떠들면서
    이럴 때는 아니라구요?

  • ?
    믿음과행함 2014.11.03 22:15
    후투족과 투치족은 쿠데타와 역쿠데를 반복하면서 내가 살기위해서 상대를 죽여야하는 상황에
    내몰린 것입니다. 물론 그 배후에는 강대국이 있었죠. 한국도 같은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본능앞에 종교심이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 매우 슬프네요.
    제목처럼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데 같은 상황이 되면 과연 얼마나 죽음앞에
    담담해 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면 같은 상황에서 아무 소용이 없을 겁니다.
  • ?
    김균 2014.11.03 22:40
    르완다인들에게는
    그 피의 학살이 일휴로 인한 고통보다 더한 것이었을 겁니다
  • ?
    글쓴이 2014.11.04 01:23
    유럽이 아프리카를 서로 금 그어 나누어 가질 때 많은 악의 씨가 뿌려졌다고 보입니다.
    르완다를 차지한 벨기에는
    통치를 쉽게 하기 위해
    투치족을 고상한 부족으로, 후투족을 저열한 부족으로 가르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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