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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궤 위 시은좌는 여호와의 거하시는 곳인가?

 

 

내가 자주 이야기하듯이

하나님은 시공을 초월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나치게 그분은 공간에 가둡니다

그분이 성소에서 1800년을 계셔야 하고

그리고 1844년 이후에는 지성소에 계셔야 하는 것을 교리로 가지고 있다면

우리보다 높으신 분을 우리가 마음대로 계실 곳을 지정하는 셈이 됩니다

 

 

만약 법궤 위 시은좌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예수 하나님은 1800여년간 법궤가 없는 성소에 계신 꼴이 됩니다

그게 지금까지 성소론을 이야기하는 분들의 이야기와 얼마나 다릅니까?

많이 다르지요?

 

 

지상 성소의 지성소 안은

인간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그분의 거할 처소였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이 법궤를 앞세운 불레셋과 전투에서 법궤를 빼앗겼을 때

그러면 하나님은 법궤가 있는 불레셋에 거하셨습니까?

그 후 사울이 왕 노릇 40년 하고 다윗이 집권하기 전까지 합쳐서

약 50년 이상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거하지 않으시고 이방에 거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사무엘과 함께하셨고 이스라엘이 조석으로 드리는 제사를 받으셨고

속제죄와 절기와 함께 하셨습니다

 

 

법궤는 상징입니다

그분이 이스라엘과 만나겠다는 표일 뿐입니다

만약 그곳에만 하나님이 계셨다면

이스라엘은 어떤 전쟁을 치루어서라도 그 법궤를 찾아와야 하는 겁니다

 

 

자기네들의 신을 빼앗긴 백성

그 신을 찾아오려고 시도도 하지 않은 백성들

그게 이스라엘입니다

그래서 법궤는 하나의 상징일 뿐입니다

 

 

그 성전 내 몸이다 하신 예수님

그 성전 안에는 법궤도 없었고 빈 지성소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성전 내 몸이다 하신 것은

성전 기능이 내 몸이다 하신 겁니다

사람들은 종교를 눈으로만 이해하려 합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거소를 지정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상징인 것을 실제로 인정해야 하는 우리의 성경연구는 근본부터 틀렸습니다

초기문집의 글자마다에 신앙을 거는 모습은 내가 원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초기문집이란 책 자체를 발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니면 문자적 해석에 목을 매는 태도를 고쳐야 합니다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그분의 시공을 간섭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학도 아니요 교리도 아닙니다

우둔한 자의 놀이일 뿐입니다

그분은 손으로 지은 곳에 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시면서도 손으로 만든 교회를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하늘로 가신 그분은 1800여 년간 하늘성소에 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성소에 옮기셔서 우리 죄를 속하고 계신다는 그런 공간적 논리를

나는 의심하는 겁니다

행 7:49

“주께서 가라사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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