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미국/중남미

[특파원 레터] 美 대선 '돌풍' 샌더스, '대세' 힐러리 넘어설까?

  • 2015-09-08 11:38
  • 인구는 변한다, 의원들은 속이 탄다

도널드 트럼프, 버니 샌더스, 힐러리 클린턴 (사진=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아직 1년 2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지만 미국은 이미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대선판의 흥행을 이끌어가는 인물은 단연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이다. 멕시코 이민자들을 성폭행범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는가 하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멍청이(stupid)'이고 ’패배자(loser)'라고 몰아 부친다. 

한국에 대해서도 “수많은 돈을 벌면서도 왜 문제가 생기면 미군이 해결해야 하냐”며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다.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쏟아놓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기미가 없다. 

오히려 그 막말 덕에 트럼프은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내달리고 있다. 그동안 변화하는 미국 사회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던 미국 보수층에게 트럼프의 앞뒤 가리지 않는 막말은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워싱턴 정치의 답답함을 한 번에 날려줄 것 같은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가히 트럼프 ‘돌풍’이다. 

그런데 요란한 트럼프 돌풍 정반대 편에 또 하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게감이 더해지는 ‘샌더스 돌풍’이다. 버몬트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스스로를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실상 금기시되는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면서 금융과 조세개혁을 통한 부의 재분배, 보편의료, 무상교육, 최저임금 인상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버니 샌더스 페이스북 갈무리)
실제 샌더스는 정치 인생 거의 대부분을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법안 마련에 주력해왔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샌더스를 알면 알수록 더 좋아하게 된다“고 말을 한다. 그동안 민주당 주류가 대변하지 못한 열망을 샌더스가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당초 샌더스를 주목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만 해도 지지율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지율이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어느덧 유세 현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7월 포틀랜드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3만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이 “버니, 버니, 버니”를 외치며 환호했다. 또 뉴햄프셔 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바짝 추격하더니 급기야 지난달 들어서는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서 나가고 있다. 

뉴햄프셔 주는 내년 2월 9일 미국에선 처음으로 프라이머리(당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경선 방식)가 열리기 때문에 이른바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곳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앞서 내년 2월 1일 첫 코커스(당원들만 참여)가 열리는 아이오와 주에서는 샌더스가 클린턴 전 장관을 추격하며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풀뿌리 지지가 강한 만큼 조만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샌더스 돌풍이 거센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세는 클린턴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샌더스 돌풍을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돌풍에 버금 간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지지는 진보 좌파 성향의 백인에 집중돼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선거에서 핵심인 자금과 인력, 그리고 지지선언 등에서 클린턴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따라서 샌더스가 대세 클린턴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 지명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더스는 클린턴을 진땀 나게 만들고 있고 이같은 현상은 그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일이다. 샌더스 돌풍은 앞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또 그가 내세운 주장들이 대선 판도와 미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있게 지켜볼 수 밖에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6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65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196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81
13075 의료선교 사명 되짚은 ‘SDA 의사회 패밀리 페스티벌’ - 이상구 박사 초청 ‘재림교인 의사와 건강기별’ 주제로 헌신 다짐 누가 2015.09.10 260
13074 이해인의 '말을 위한 기도' - 아름다운 언어의 길, 수도자로써의 고뇌 열매 2015.09.10 214
13073 가수 이승환 또 김무성 향해 돌직구, “아버지가...” 아버지 2015.09.10 259
13072 친일 무성 사위 집에서 주사기 17개 발견 2015.09.10 154
13071 친일 김무성 사위 상습마약복용자 소식 2015.09.10 242
13070 인침이 마치기전에는 재림시기를 알려주시지 않음 file 루터 2015.09.10 122
13069 질문 김운혁 2015.09.10 144
13068 망치부인(후반전) 박근령, 김무성 수준이 새누리당 수준! 롯데는 일본 전범 가족이 지배하는 일본기업! 친일파를 욕하면 종북? (2015. 07. 31) 1 좀비 2015.09.10 267
13067 오히려 그랬으면 좋겠어! 5 아침이슬 2015.09.10 281
13066 미시간 앤드류스 방문 후기 11 김운혁 2015.09.10 317
13065 빨갱이 소리 아니면 잠도 못잘 인간들 시사인 2015.09.10 150
13064 돈 받고 정부 홍보기사 써준 언론사를 공개합니다 미디어 2015.09.09 175
13063 교회의 돈세탁 아골 2015.09.09 247
13062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 의견을 들려 주세요. 1 다문화 2015.09.09 272
13061 역사교과서 국정화, 출발은 ‘박 대통령 지시’ 1 역사왜곡 2015.09.09 146
1306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 산책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2 악장 'Allegro Cantabile ' 전용근 2015.09.09 200
13059 김원일선생님 한국에선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4 공익 2015.09.09 351
13058 망치부인 ,, 종편들과 전면전 선포하다 2 언론감시 2015.09.08 335
13057 이 사람의 안식일 6 file 김주영 2015.09.08 377
13056 [단독]사이버사 댓글 공작 폭로 2년, 달라진 게 없다 … 정치댓글 핵심 요원 ‘징계’ 대신 ‘진급’ 아마겟돈 2015.09.08 153
13055 박정희는 김대중을 회유하려 부통령직을 제안했다 한겨레 2015.09.08 132
13054 KBS, 이승만·박정희 비판은 금기?…‘친일과 훈장’ 불방되나 한겨레 2015.09.08 114
13053 Hell조선. Hell조선 2015.09.08 170
13052 말로는 '상생' 외치며 뒤로는 살인적 '단가 후려치기' 후려치기 2015.09.08 184
13051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시는가?....바로 위기일발의 순간에 오십니다 예언 2015.09.08 143
13050 종교적 신념이 우선이냐 법이 먼저냐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 예언 2015.09.08 114
13049 공중파에 절대 안 나온 뉴스 재산 2015.09.08 168
13048 환수가 답이다. 4 유보 2015.09.08 128
13047 박근혜가 배운 건 가장 나쁜 모습의 박정희였다 1 해빙 2015.09.07 140
13046 美 공화 하원의원,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 행사 연설로 곤욕 yyy 2015.09.07 184
13045 한국뉴스,,,점점 다가오는 '현금 없는 사회'.. 모바일 결제 급성장 예언 2015.09.07 213
13044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7부 사랑. 13분 54초 부분에 한 때 삼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육대학교 신학과를 나오고 다년 간 목회를 하다가 재림교회를 떠난 곽정환 전도사(현재 어느 교회 전도사인지 모름)가 신천지교에 빠진 여인을 설득합니다. 과연 곽 전도사는 이 여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2015.09.07 225
» [특파원 레터] 美 대선 '돌풍' 샌더스, '대세' 힐러리 넘어설까? 돌풍 2015.09.07 170
13042 젊은 군인 아이들 안보 의식수준 경북 2015.09.07 157
13041 손주와 얘기하려면 이정도는 알아야 세젤예 2015.09.07 122
13040 젊은 이들의 의식 변화 안보 2015.09.07 147
13039 이틀 전엔 박 대통령 “대한민국 법통 시작된 곳”이라더니 … ‘임시정부 법통’ 한국사 집필기준서 뺐다 1 해학 2015.09.07 169
13038 창조의 판도라 상자 2 창조론 2015.09.07 157
13037 미친사람들은 돈을 이렇게 쓴다 2015.09.07 248
13036 (길을 찾아서 / 이희호 평전 제3부 유신의 암흑-3회 도쿄 납치 <상>) 박정희는 김대중을 회유하려 부통령직을 제안했다 1 도쿄 2015.09.06 307
13035 예수는 크리스천일까요? 정답은 '아니다'라오. 7 삭개오 2015.09.06 260
13034 새 고교 한국사 현 ‘집필기준안’으로 확정 땐 ‘암살’ 김원봉, 교과서 빠진다 1 해학 2015.09.06 152
13033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5부 상처 2015.09.06 178
13032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4부 거짓말 2015.09.06 161
13031 CBS 특집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3부 중독 2015.09.06 160
13030 큰 너울 때마다 한 명씩 사라져…서로 뺨 때리며 10시간 견뎠다 2 생사 2015.09.06 172
13029 두 가지 모순 복음과 의학 하주민 2015.09.06 182
13028 임시정부 법통’ 한국사 집필기준서 뺐다 경향 2015.09.06 125
13027 엘렌 화잇은 우리에게 뭐냐고? 13 김균 2015.09.06 381
13026 법정스님과 이해인수녀님이 주고 받은 편지 6 야생화 2015.09.06 260
13025 미주에 계시는 친구들에게 책 한권 올립니다. 나눔 2015.09.06 291
13024 [삶의 향기] 골든타임 gold 2015.09.06 138
13023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2부 청춘. 27분 55초 부분을 보시면 전(前)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곽정환 목사가 등장합니다. 이단 감별사가 된 '곽정환 전도사'. 2015.09.06 278
13022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1부-계시록 2015.09.06 232
13021 PD-수첩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 2015.09.06 187
13020 명성교회 재정 의혹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2 오로라 2015.09.05 285
13019 朴대통령, 'DMZ 지뢰도발' 부상 장병 위문 조중동 2015.09.05 154
13018 ‘돈부르는 풍수’ 복권 당첨되려면 침실에다가… 요즘 2015.09.05 263
13017 <재림신문 870호> 붕괴 직전의 세계 경제 재림신문 2015.09.05 180
13016 생방송중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어버린 여인 5 야생화 2015.09.05 308
13015 제 18회 미주 재림 연수회(동부) file 새벽별 2015.09.05 141
13014 예언의 신,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15 백근철 2015.09.05 358
13013 누가 북한을 악마로 만들었나 " ? 4 통일 2015.09.05 210
13012 중국 이용한 대북 압박? 그런 꼼수는 안 통한다! 통일 2015.09.05 151
13011 "너무 늦게 왔습니다" 무두질 2015.09.05 277
13010 속보) 박아짐 중국에서 대형 사고 친 것 같다! 2 file 절망 2015.09.05 231
13009 귀향 2 친구 2015.09.05 175
13008 진실이가 진실 3 님에게 ... 8 진실 2015.09.05 146
13007 동성결혼자 증명서발급안하자 구속수감 2 예언 2015.09.04 204
13006 <현금없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면 <재림이 임박>해오고 있습니다 4 예언 2015.09.04 248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