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01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뢰 붉은 멍게’ 진실 밝힌 이주 박사] 

김수정
정치부문 기자

‘오마이’ 사과에도 눈감은 신상철

천안함 폭침 1주년인 지난달 말 난데없이 멍게 논란이 불거졌다.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대표 신상철씨가 “천안함 어뢰추진체에 붉은 물체가 묻어 있는데
 이는 동해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일 수 있어 서해에서 폭침했다는 정부 발표는 근거 없다”고 주장하면서다.
 
대학에서 항해학을 전공한 신씨는 지난해 민주당 추천으로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회에 들어간 뒤,
이틀 만에 “군이 다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좌초설, 미 항모와의 충돌설 등으로 ‘천안함 괴담’에 불을 지폈다.

 멍게 논란은 6일 국방부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의뢰해 유전자(DNA) 검사를 한 결과
생명체가 아닌 무기물로 밝혀졌다”고 발표하면서 끝이 났다.
 
신씨와 ‘멍게 양식업자’ A씨의 말을 인용해 의혹설을 보도한 오마이뉴스(대표 오연호)는 곧바로 오보를 인정했다.
반성의 뜻을 담은 사과문도 게재했다. 천안함과 같은 보·혁이 대립하는 예민한 이슈에서
오류를 선뜻 인정하는 용기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주 박사(左), 신상철 대표(右)
 
 신씨는 달랐다. 그는 “그들(국방부)은 ‘진실의 한(恨)’은 묻은 채 하나씩 제거되는 불행한 운명을 맞고 있다.
붉은 멍게인지 아닌지는 마이너한 이슈(사소한 이슈)다. 나의 문제 제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했다.
 
2주 만에 ‘결정적 근거’가 ‘사소한 이슈’로 전락했다. 무책임하다.
그는 어뢰추진체에 묻은 0.8㎜의 붉은 물체와 크기가 120배가 넘는 붉은 멍게(10~20㎝)를 각각 확대하고
 축소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뒤틀린 전제, 비과학적 추정, 드러난 진실에 눈감고 모호한 1%에 매달려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인사들의 공통점이다.

 신씨의 주장을 깬 사람은 동해의 붉은 멍게 전문가인 이주(53) 박사다.
강릉의 동해수산연구소에서 2년 꼬박 붉은 멍게 양식 기술개발에 전념한 학자다.
 
 “강한 놈(멍게 종묘)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꽤나 고생했죠. 학회지에 발표할 정도의 실적을 냈고요.
신씨 주장을 반박하려면 연구 사진도 공개해야 하는데, 그러면 학회지엔 제출 못합니다.
 
” 국방부 브리핑에 참가해 자신의 연구 사진도 공개하며 추진체의 부착물은 붉은 멍게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 “고민도 많이 했죠. 결국 국가의 에너지가 엉뚱하게 낭비되는 걸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박사는 “증거를 없앴다는 얘기가 나올까 봐 추진체에 부착된 0.8㎜ 크기의 붉은 물체에서
 0.3㎜만 뜯어내 검사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신씨는 늘 그래왔듯 천안함 의혹 시리즈를 또 내놓을 것 같다.
그러나 멍게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내놓는 카드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그렇게 녹록한 사회가 아니다.

김수정 정치부문 기자

스마트 웹 뉴스 joongang.co.kr 둘러보세요
  • ?
    삼천포 2011.04.08 12:56

    이 민초스다에도 신 아무개하고 똑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 있던데요.

    동해와 남해 에서만 자라는 것이라고...한번 와보라고 까지...

    저는 붉은 멍개라 해서 또 사진에는 수염도 달린 놈이 제법 커 보여서

    진짜 멍개인가 했더니만..

    0.8mm 붉은 점 하나가지고.ㅋㅋㅋ

    처음 주장한 사람은 끝까지 딴소리 하고.

    그래도 처음 보도한 오마이 뉴스는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이 누리에 누구는 오마이 뉴스인지 개마이 뉴스인지 하며 끝까지..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455 선지자와 예언의 신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분들 2 로산 2011.04.13 3271
1454 참고하실 글-마녀 사냥에 능한 분들 9 로산 2011.04.13 3456
1453 초록은 동색(똥색) ! 땡초 2011.04.13 3387
1452 <2011 따뜻한 한반도 포럼> 현 단계 대북 인도 지원의 실천적 접근을 위한 모색 명지원 2011.04.13 3372
1451 몸에 너무 신경을 쓰면... 빈배 2011.04.11 3470
1450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과 사람이 원하는 구원... 4 고바우 2011.04.11 3126
1449 에덴의 범죄는 식욕의 방종인가? 로산 2011.04.11 2902
1448 안식일교인 주의보 5 김주영 2011.04.11 3404
1447 21세기 종교 생존법. 종교는 과학과 "맞짱"뜰 생각을 버리고 종교 고유의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 2 패러다임 2011.04.11 2800
1446 김성진님을 응원하며... 4 허주 2011.04.11 2924
1445 완벽한 복지국가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반고 2011.04.11 2907
1444 귀신과 함께 춤추기 로산 2011.04.10 3177
1443 봄의 향기를 트럼펫에 실어 날려봅시다 13 fm 2011.04.10 3790
1442 감동 있는 시사 글 로산 2011.04.10 3171
1441 삼천포님 참고하세요 3 로산 2011.04.10 3347
1440 커피 마시는 것이 죄라면...(2) 4 노을 2011.04.10 3651
1439 커피 마시는 것이 죄라면 ... 1 샤다이 2011.04.10 3224
1438 김성진님 용기를 내세요 6 빈배 2011.04.10 3585
1437 어르신.. 차라리 포르노를 퍼다 나르시지요.. 3 김 성 진 2011.04.09 4103
1436 빅뱅 1 바이블 2011.04.09 3607
1435 이게 바로 사탄입니다! 4 유재춘 2011.04.09 3627
1434 믿음과 이성(과학) 2 노을 2011.04.09 3801
1433 여기서 보니 천안함의 중요한 것은 붉은 멍게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런 주장 하는 자들의 품성이다 페로니 2011.04.09 3642
1432 명령과 약속... 다시... 4 고바우 2011.04.09 3810
1431 내가 이곳과 카스다에서 진화론과 빅뱅을 외치는 진짜 이유.. 3 김 성 진 2011.04.08 4061
1430 붉은 멍게’소동은 상투적 선동, 터무니없는 음모로 국론 분열시키는 술수 2 문무대왕 2011.04.08 3889
» 어뢰 붉은 멍게’ 진실 밝힌 이주 박사 1 문무대왕 2011.04.08 4018
1428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 3 민초2 2011.04.08 4107
1427 카이스트의 비극, 조선일보에 책임을 묻는다 pow 2011.04.07 6549
1426 역시나 1 로산 2011.04.07 3282
1425 두바이 - 인공섬의 7성급 호텔 민초2 2011.04.07 4163
1424 베누스토오케스트라 연주회 실황 7 기술 담당자 2011.04.07 3752
1423 기술담당자님 1 로산 2011.04.07 3831
1422 기술 담당자님 1 유재춘 2011.04.07 3742
1421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 후보 1, 2, 3위의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알아야서말 2011.04.07 3795
1420 내가 기다리는 소망 3 로산 2011.04.07 3854
1419 맛없는 호박... 고바우 2011.04.07 4131
1418 진화론의 거짓말 3 바이블 2011.04.06 4064
1417 레위기 11장-남 대극 목사님께 로산 2011.04.06 4045
1416 그놈의 붉은 멍게... 3 file OMG 2011.04.06 3857
1415 나의 신앙.. 5 김 성 진 2011.04.06 3909
1414 사월의 달력 2 1.5세 2011.04.06 3986
1413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김 ㅅ ㅈ 님 참조) 3 나그네 2011.04.06 4977
1412 구원의 길... 6 고바우 2011.04.06 4139
1411 붉은멍게? ㅋㅋㅋ 7 붉은멍게 2011.04.05 4447
1410 청와대도 여론조작하나? 로산 2011.04.05 3935
1409 에버그린님, 제가 대신 답글을 쓰게 됐네요. 2 최종오 2011.04.05 4028
1408 로산님,잠수님,김주영님,고바우님께 에버그린 2011.04.05 4073
1407 나는 어디 쯤에 있을까? (1) 1 강철호 2011.04.05 5051
1406 일본, 얼굴이 두개이지요, 반고 2011.04.05 4046
1405 이번 보궐선거전을 보면서 왜 종교인들에게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는지 확실하게 알겠다. 지퍙 2011.04.05 4882
1404 장로님의 기도 3 로산 2011.04.04 4447
1403 개혁의 의지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 로산 2011.04.04 5202
1402 사단아 물러가라 2 로산 2011.04.04 4802
1401 화잇부인이 본 해 2 개의 하늘나라와 내가 마귀를 때려잡았던 하늘나라.. 6 김 성 진 2011.04.04 5672
1400 오직 예수 외에는 3 로산 2011.04.03 4722
1399 대한민국의 부모와 자식 2 새마음 2011.04.03 4375
1398 제 얼굴을 공개합니다^^ 20 file 유재춘 2011.04.03 8346
1397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로산 장로님 1 삼천포 2011.04.03 4683
1396 [특별초청강연] 4/5 오후2시. 일본반핵운동가로부터 듣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진실 명지원 2011.04.02 4969
1395 자유 정의 실천-2 로산 2011.04.02 4648
1394 재네 뭐야! 왜 그래?? 5 필립페 2011.04.02 8144
1393 연합회장,합회장,목회자님께 드리는 질문 필립페 2011.04.02 4616
1392 삼육대 장병호교수께 보내는 공개질의서 필립페 2011.04.02 5169
1391 아래 어이구2님, 보세요 유재춘 2011.04.02 4783
1390 성진님께 질문 1 바다 2011.04.02 4963
1389 고물과 비행기에 관하여--김성진님 4 노을 2011.04.01 8210
1388 창세기에서 방황하다-5 로산 2011.04.01 5334
1387 반인간 반원숭이는 가설이요 추론입니다. 5 바이블 2011.04.01 5953
1386 대총회 공식 과학협회에 속한 서울대 출신 한국 재림교인 과학자는 거짓말쟁이??? 6 김 성 진 2011.04.01 5932
Board Pagination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