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주말 78년의 그의 일생에서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연방 상하원 합동 연설, 유엔 연설, 그리고 100만 명이 모인 필라델피아 미사 집전을 통해 그는 역대 교황 중 최고의 인기를 확인했다. 환경 보호와 이민자 권익 옹호, 성범죄 규탄과 반성 등 많은 발언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인들의 가슴에 와 닿은 것은 가난한 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였을 것이다.

유대의 이름 없는 목수가 시작한 기독교가 전 세계 최대 종교로 성장한 원동력이 약자에 대한 배려에 있었음은 물론이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서로 돕는 공동체를 만들었고 여기 끌린 소외 계층이 몰려들면서 세계 종교로 발돋움했다. 약자를 돕는 것은 단지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의무다. 문제는 기독교 출현 후 지난 2000년간 세상에 나온 수많은 사상과 이념과 제도 중 가난한 사람을 가장 많이 구제한 것이 무엇이냐 하는 점이다. 정답은 자유 시장을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 경제 체제다.

예수 출현 이후 1750년 산업 혁명 이전까지 세계 인구는 3~5억 선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18세기 후반부터 200년 동안 3배가 늘고 그 후로는 15년마다 10억씩 증가해 현재 70억 명이 넘은 것이다. 갑자기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서가 아니다. 산업혁명과 시장 경제가 창출한 식량과 부와 기술이 가난과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던 사람들을 살려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본주의는 예나 지금이나 지식인들의 비판의 대상이다. 자본주의는 부의 불평등한 분배라는 문제를 안고 있지만 가난 퇴치도, 환경 보호도, 시장 경제를 통한 부의 창출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동자의 극심한 빈곤과 최악의 환경오염은 영국과 미국이 아니라 구소련과 동구권 등 공산권에서 일어났다. 반면 빈곤을 없애고 평등을 실현하겠다던 공산주의는 ‘빈곤의 평등’만을 실현한 채 사망했음에도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교황은 어째서 1,000만 명이 넘는 밀입국자가 자신이 “악마의 똥”이라고 부른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미국에 건너와 살고 있고 지금도 수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


- 9/29/2015 일자 미주 한국일보에서 -



  • ?
    김균 2015.09.30 01:25
    사돈 남말하고 있네요
    내가 아는 우리 교인들
    비공식으로 비행기타고가서
    주저 앉은 사람들도 많아요
  • ?
    ㄸ자박 2015.09.30 07:36
    혼자서만이 ㄸ을 자박으로 싸 놓고 뭉개고 있으면서 따신 밥 먹고 식은 소리만 하고 있구려
    자신이 정신줄 놓으면 어디로 가는 것 자체도 구별 못하면서 말이요
  • ?
    자시 2015.09.30 11:57
    비겁한 정신의 소유자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3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33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17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54
13285 국정교과서 왜 문제인가 2 교과서 2015.10.04 126
13284 전직 재림교(안식교) 목사가 밝히는 재림교의 실체(총회에 즈음하여) file 최종오 2015.10.04 401
13283 곧 이런날이 옵니다 8 속전결 2015.10.04 293
13282 !!! 주의 !!! 주의 !!! 바로아래는 쥐베충이 낚시 글 !!! DON'T CLICK !! 2 속이지마 2015.10.04 196
13281 내가 공산주의자? 내부의 적은 고영주 1 내부의적 2015.10.04 161
13280 수구세력의 망언, 3 망언 2015.10.04 205
13279 사랑의 맹세 야생화 2015.10.04 153
13278 스스로가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 나게 울어야겠다 병신 쪼다 6 울화 2015.10.04 235
13277 여러분들 하루 종일 싸우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3 file 김균 2015.10.04 241
13276 그곳은 지옥이었다. 3 wldhr 2015.10.04 151
13275 해군함정, 세월호 사고 인지하기 전에 현장에 있었다? 4 민의 2015.10.03 187
13274 국정원 직원 사망시 출동차량 블랙박스 모두 고장-미설치. 구급차도 영상끊겨.. 3 민의 2015.10.03 157
13273 닭 하수인 하는짓.. 부림사건 변호했으니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친북반국가인명사전>도 편찬, 여당의원도 개탄 18 속이지마라 2015.10.03 154
13272 !!! 주의 !!! 바로아래도 일베충 낚시글 입니다 읽고나니 더럽네요. !!! 윗글은 알아야할 글 25 속이지마라 2015.10.03 411
13271 전투기로 장난하나…공군 창설 이래 ‘최대 위기’ 미친군대 2015.10.03 155
13270 무제 대화 2015.10.03 98
13269 박근혜는 핵전쟁을 감당할 자신 있나? 3 민의 2015.10.03 161
13268 한반도 분단, 히로시마 핵폭탄 때문이다! 민의 2015.10.03 208
13267 ★품바 여신 (女神) --♥ 버드리 ♥ / 우와~대박~!! 쏟아지는 공연 팁~ 폭소 대작전 ~~! 시장 2015.10.02 2841
13266 이명박 장로 간증 - 횐돌산 수양관 아모네 2015.10.02 219
13265 [백년전쟁 Part 1] 두 얼굴의 이승만- 권해효 나레이션 (풀버전) 기상 2015.10.02 118
13264 간첩을 만드는 두세 가지 방법 뉴 스타 2015.10.02 105
13263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1 하주민 2015.10.02 138
13262 적그리스도와 참그리스도 위티어 2015.10.02 161
13261 ⬇⬇⬇아랫 글은 반 사회적인 글 1베충 글 ⬇⬇⬇ 13 정직 2015.10.02 168
13260 헬조선에서 반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31 김원일 2015.10.01 370
13259 교황이 왜 적그리스도인가? 7 민수 2015.10.01 292
13258 안녕하세요 하나님 민수 2015.10.01 233
13257 집으로 가는 길 2 시골길 2015.10.01 250
13256 교황 그는 적 그리스도? 9 말세 2015.10.01 325
13255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18회) (3:00-3:30). 한 주간의 북한 소식. 최창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 ■제2부 38평화 (제47회) (3:30-4:30): 救援(구원)이라는 단어의 한자어에 담긴 의미 이소자 목사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86회) (4:30-6:00): 남북한의 통합과 마음의 평화. 김한영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성남중앙교회 장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0.01 103
13254 어서 돌아오오 - 색소폰 / 추지영 징검다리 2015.10.01 262
13253 여의도 비밀벙커, 누가·언제·왜 만들었는지 기록 없어 '체험 신청하는 방법은?' 5 나리 2015.09.30 181
13252 "김양건, 2차 남북정상회담 직전 청와대 극비 방문" 상호 2015.09.30 201
1325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육영수와 문세광 누구 2015.09.30 251
» 교황은 ...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 3 자본 2015.09.30 232
13249 안도현, 반기문 새마을운동 발언 비판 "1970년대부터 외교관" file 1/2 2015.09.29 235
13248 [더 뉴 맥스크루즈]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가족 여행 1 아부지 2015.09.29 222
13247 youtube.com에서 동영상 가져와서 minchosda.com에 붙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you 2015.09.29 197
13246 이찬수 목사 - 눈물의 경고 (Bundang Woori Church 20130908) 1 풀무 2015.09.29 298
13245 땡초 3 김균 2015.09.29 336
13244 예언의 신을 이유로 수요일 십자가 진리를 거절하는 분들에게 22 김운혁 2015.09.29 303
13243 영화 사도를 보셨나요? 2 사도 2015.09.29 261
13242 Han Young-ae - Love, on its Solitude, 한영애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I Am a Singer 사랑 2015.09.28 219
13241 있었단 말인가 나를 ~ 재회 2015.09.28 117
13240 심상정 화났다. 국정감사 폭풍 사자후 작렬 - 노블리스 오블리주 하라 6 노동 2015.09.28 251
13239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김 가을 2015.09.28 196
13238 China 60th Anniversary Military Parade - Chinese Female Soldiers (HD) 여군 2015.09.28 2355
13237 예수님 탄생을 논하다 1 file 모에드 2015.09.28 190
13236 기독교인이 유행가로만 제작한 무신론 가족을 위한 추석특집 음악방송 3 file 최종오 2015.09.28 230
13235 요즘 이분 왜 안보이시나요? 3 물빛 2015.09.28 284
13234 [백년전쟁 SE]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버전 한여자 2015.09.28 144
13233 프레이저 보고서-차마 믿고 싶지 않은 역사-Frazers Report Full version 1080p.mp4 6 한여자 2015.09.28 195
13232 자녀 편히 앉히려 母 트렁크로…괘씸 아들에 中 격분 시노 2015.09.28 220
13231 유신독재, 박정희를 죽여야 한 이유들 - 김재규 2 하마르티아 2015.09.27 187
13230 오바마, "종교의 자유 구실로 타인의 인권침해는 안돼" 시조 2015.09.27 169
13229 바쁘다 바빠 2 김균 2015.09.27 311
13228 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는가? 2 별밤 2015.09.27 212
13227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쇼팡 Nocturne op.20 ' 전용근 2015.09.27 157
13226 <재림신문 863호> ‘부부의 날’남편·아내, 서로 챙겨야 할 질환은? - 편집부 재리미 2015.09.27 101
13225 나도 대언의 영 7 위티어 2015.09.27 233
13224 궁정동 안가 구경 4 13 진리 2015.09.27 214
13223 예수님의 탄신일 = 아빕월 1일 , 기원전 5년 1 김운혁 2015.09.27 208
13222 궁정동 안가 구경 3 진리 2015.09.27 131
13221 궁정동 안가 구경 2 진리 2015.09.27 211
13220 궁정동 안가 구경 하세요 1 진리 2015.09.27 258
13219 10월 유신은 왜 언제 기획 되었나 ? 대중 2015.09.27 106
13218 이제는 말할수 있다 1972년 7월 4일 박정희와 김일성 1 상통 2015.09.27 174
13217 이 승만 대통령을 오늘 바로 알게 되었다. 김동길 2015.09.27 190
13216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_낭만논객 81회 예고 3 김동길 2015.09.27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