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90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존댓말이 발달한 한국어는  배우기 힘든 언어죠.  외국인이 처음 한국어를 배울때 부적절한 존대말을 써서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인이 존댓말을 이상하게 쓰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 앞에서 남편을     " 아범은 밭에 나갔습니다. "     :   시아버지를 존대하기 위해서 남편에게는 존대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원로교수 앞에서 자기의 교수를    " 김교수가 외국 가면서 전해드리는 것입니다."   :  원료교수 앞에서는 자기 교수를 존대하지 않습니다. 

나는 "김교수님"이라고 부르지만 ,  원로교수 앞에서는 "김교수가~ " 라고 함으로서 원로교수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죠, 

존대말을 쓸때 <말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존댓말이 결정 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에 따라서 결정 되는 것이지요. 


나는 <김철수 목사님> 이라고 하지만 공식적인 글이나 말에서는 <목사 김철수> 또는 <김철수 목사>라고 지칭함이 마땅합니다.  

나는 <예수님> 하지만  우리들 끼리만이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쓸때는  <예수> 라고 해야 합니다. 

나는 <부처님> 하더라고 <부처>라고 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  <부처님> 하면 듣는 입장에서 ' 나는 예수를, 부처를 안 믿는데...' 라며 반감을 가지죠. 

나는 <스님> 이라고 하지만 (호칭과 직책을 구분하지 않는 것도 언어 생활에서 문제입니다) <승려> 라고 해야 합니다.  

법정에서 <판사님> 이라고 호칭하지만, 신문에서는 박판사가 되어야 합니다.  <장관님>하고 부르지만  글을 쓸때는 장관으로 써야지요. 

시장에 나가면 모두 사장님, 사모님인 세상이다 보니,  무조건 < ~님 >자를 붙여서  실수나 항의를 피하려는 것인지.... 

정작 존대를 받아야 할 국민전체가  방송-언론에서 존대를 못 받습니다. 


패스트푸드음식점에서   "  3만 8천원 이십니다~ " 라고 말하는 어린 직원을 보면서 쓴 웃음이 나옵니다. 

아무리 돈이 존경을 받는 세상이지만  중요한 고객 앞에서 돈에게 존대를 하다니.....   ^^

(그들은 그들이 말이 어떤지 모르고 하지만....  무생물에 존대를 하다니...  휴~ )




  • ?
    존대어 2011.08.04 17:26

    학생이 원로교수 앞에서 자기의 교수를 " 김교수가 외국 가면서 전해드리는 것입니다." : 원료교수 앞에서는 자기 교수를 존대하지 않습니다 .

     

    좋은 지적이시지만 위의 예는 문법적으로도 어긋나고 사회통념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청자(원로교수)가 더 고위의 격이지만 객체(김교수)가 화자보다 현저히 높은 신분일 경우는 청자와 객체를 다 높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청자가 원로교수이시면 객체에 대한 극존칭을 피한 김교수님이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이상적인 경어이겠지요. 학생이 한국사회에서 한국어로 김교수가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매우 부적절할 것입니다. 한국어 경어 어렵습니다.

  • ?
    국어선생 2011.08.05 05:04

     

    흔히 설교예배에   이렇게 잘못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

     

    聽者가 하나님이라면  ' 목사가 말할 때에 ... "

    허나

    이렇게 기도를 했다간 , 큰일나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4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3
2015 기독교 어디로 가고 있나? 1 빈배 2011.08.14 1634
2014 우리가 새롭게 만든 신(2) 4 로산 2011.08.12 1324
2013 이승만이 역적인까닭 펌 3 지경야인 2011.08.12 1227
2012 Shawshank Redemption 에서 본 안식일--이 장면을 울지 않고 볼 수 있는 안식교인 있으면 나와 보시라. (중요한 수정) 4 김원일 2011.08.12 3272
2011 엉터리 목사의 헛소리 열전 22 빈배 2011.08.11 2336
2010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자가진단 한번 해보세요 2 빈배 2011.08.11 1860
2009 어찌 이런 만행이 가능한가.... 가랑비 2011.08.10 1178
2008 충격 - 이명박의 숨겨진 아들에 대한 기사 전문 햇빛 2011.08.10 6681
2007 잠수님! 1 바이블 2011.08.10 1208
2006 난 내 친 딸과 4년째 말을 한마디도 해본 적이 없다. 31 최종오 2011.08.10 2038
2005 독불장군 - passer-by 님께 1 빈배 2011.08.10 2089
2004 우리가 새롭게 만든 신(1) 14 로산 2011.08.09 1413
2003 고한실 박사님께 묻습니다. (재질의, 일부 질문 수정) 4 송허참 2011.08.09 2898
2002 우리가 하나님을 과연 알수 있을까? 18 student 2011.08.08 2301
2001 cogito 님..."심층 철학"이 확실하게 짚고 넘어 가야할 과제 8 student 2011.08.08 4100
2000 구약의 하나님을 도매금으로 물 먹이기^^ -- cogito 님께 (수정) 4 김원일 2011.08.08 1391
1999 섬마을 소년님 글과 구도의 길님 글 삭제 이유 김원일 2011.08.08 1236
1998 빈배님도 보시고 너도나도 보자. 바이블 2011.08.08 1455
1997 그냥 부럽다 1 빠다가이 2011.08.08 1181
1996 나그네님의 글을 읽고 1 제자 2011.08.08 1046
1995 道可道非常道 40 김종식 2011.08.08 2187
1994 아궁이에서 만난 하나님 (최 형복 목사님 아드님 이야기) QT 2011.08.07 1997
1993 구더기가 뭘 따진다고? 5 나그네 2011.08.07 1467
1992 너희는 모르나 우리는 아노라 1 제자 2011.08.07 1408
1991 어제 내가 어떤 설교를 맺으면서 썼던 마지막 문구 (네, 따지십시오, 빈배님.^^) 2 김원일 2011.08.07 1465
1990 낯선 세계에 낯선 자(흙으로님에게) 2 제자 2011.08.06 1046
1989 하느님께 따질 것이 아니라 김원일 님에게 따지기 13 빈배 2011.08.06 3048
1988 현 대한민국 정치 상황과 사회 상황에 대한 동영상 대담 칼 바르트 2011.08.06 1163
1987 조용기와 슐러의 몰락을 묵상하라 2 빈배 2011.08.06 1568
1986 소말리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1 ... 2011.08.05 1698
1985 이제보니 너희들은 매를 좀 맞아야겠구나! 7 file passer-by 2011.08.05 2068
» 너무 심한 존댓말, ~ 님의 과용 2 바보 2011.08.04 1906
1983 "MB정권은 잡범들 수용소" 1 로산 2011.08.04 1315
1982 <2011 따뜻한 한반도 포럼> 현 단계 대북 인도 지원의 실천적 접근을 위한 모색 명지원 2011.08.04 1299
1981 하용조 목사 장례예배 울음속에서 폭소(퍼옴) 김기대 2011.08.04 1997
1980 성경적인 시대를 향하여 1 로산 2011.08.03 1156
1979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 심리학 2011.08.03 1596
1978 젠장, 나는 정말이지 안식교 스님이 이런 말 한 번 하는 것 좀 들어보는 게 소원이다. 2 김원일 2011.08.02 1358
1977 "정리해고는 목숨줄 끊는 것"...... 명진스님, "힘든 사람에게 손 내미는 것이 거룩" 사마리아 2011.08.02 1383
1976 색소폰연주 Pierce 2011.08.01 2157
1975 유명 정치인이 되려면 우스운 소리 잘 하는 머리도 있어야 하는가 보다 KT 2011.08.01 2542
1974 한글 맞춤법 일람 1 참고 2011.07.31 1984
1973 하나님 오늘 안식일에 또 일하고 왔습니다 14 QT 2011.07.30 1999
1972 감사와 함께 질문을 ^^ 3 바다 2011.07.29 1539
1971 "개신교, 많은 것을 잃어봐야 순수함 되찾을 것" ( 퍼 온글) 돌베개 2011.07.29 1518
1970 이것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하지요? 죄값은? sustainable 2011.07.28 1174
1969 "목사답지 않은 목사" - 김원일은 목사인가? 6 빈배 2011.07.28 3169
1968 내가 카스다를 떠난 이유, 다시 한 번--고수 님께 2 김원일 2011.07.28 1566
1967 성아야, 내 니 기들어올 줄 알았다카이.^^ 1 김원일 2011.07.28 1582
1966 위대한 선지자를 기롱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 2 돌베개 2011.07.27 2052
1965 남자는 모르는(?)이야기 10 바다 2011.07.27 1597
1964 오강남(빈배) 교수님과 함께 4 1.5세 2011.07.27 2049
1963 일찍이 공산당의 정체를 파악하고 대결을 선언하여 승리한 건국 대통령 KT 2011.07.27 1231
1962 글 2000번을 접하며 3 1.5세 2011.07.27 1223
1961 일요일 휴업령이 믿기지 않습니다. 3 로산 2011.07.27 3316
1960 손봉호 "잘못에 침묵하면 동조하는 것!!" 사마리아 2011.07.27 2843
1959 우리 모두 민초에 글을 쓰는 이유.. 김 성 진 2011.07.27 1150
1958 일욜흄녕이 정말 내리고 예수가 재림한다면 나는 그에게 따진다. (문제는 일욜흄녕이 아니야, 이 바보야.)-수정 15 김원일 2011.07.27 2794
1957 Student 님 (조금 고쳤습니다) 3 김주영 2011.07.27 1413
1956 산자와 죽은 자의 과학 6 제자 2011.07.27 1284
1955 물 폭탄? 3 나그네 2011.07.27 1292
1954 126명 영적 특공대! 조선족 교회협의회 소식!!! 정무흠 2011.07.26 1508
1953 종교인도 세금을 내야할까요? 사마리아 2011.07.26 1212
1952 유대인이 미국을 버릴까? 미국이 유대인을 버릴까? 11 로산 2011.07.26 1776
1951 우와~ 드뎌 내가 먹었다^^ 6 유재춘 2011.07.26 1501
1950 이거 또 본의 아니게 2 김주영 2011.07.26 1528
1949 미혹님과의 대화 1 김주영 2011.07.26 1158
1948 하박국의 딜레마 - Oslo fantasia 2 아기자기 2011.07.26 1994
1947 산골 할머니 7 Windwalker 2011.07.26 1450
1946 {오블리즈 노블리즈} 4 fm 2011.07.26 1889
Board Pagination Prev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