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35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제가 다니는 교회 안식일학교반과 소그룹에서

창세기 얘기를 하다가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이브가 선악과를 안따먹었다면?

 

아담 이브의 자손 가운데

누군가는 결국 따먹었겠지

 

그러면 그 사람의 자손은 악의 씨가 되고

안따먹은 자손은 선의 씨가 되나?

그러면 세상이 더 문제다.

 

그렇잖아도 네 편 내 편

선민 이방인

구원받을자 못받을자

이렇게 나누고 싸우는 마당에

 

저 선악과 따먹은 놈의 자손들

우리 선악과 안따먹은 자손들

 

이렇게 존재론적으로 구별해 놓고

차등을 두면 어떻게 될까

 

세상이 더끔찍해 질 거다.

 

------

 

하와만 따먹고 아담은 안따먹었다면

 

하나님은 하와는 죽이시고 (고이 잠들게 하시고)

새 와이프를 만들어 주셨을 거다?

 

만약 그 새 와이프가 따먹으면?

 

또 죽이시고 (잠들게 하시고)

또 새 와이프 주시겠지

 

와이프를 몇이나 갈아야 할까?

 

아담은 좋았겠다. 

늘 새 여자가 생겼으니

(이건 좀 그런 농담이고

늘 아내를 사별해야 하는 슬픔이 얼마나 컸을까?

아 참,  죄 없으면 슬픔 없다고? )

 

만약 두번째 이브 (삼브?) 는 안따먹었다면

 

둘은 행복하게 살고

 

그 자손들은?

 

결국엔 누군가 또 따먹을 놈이 나오겠지.

 

그러면 위의 시나리오로 되는 거지.

 

그렇다면

 

인류 최초의 부모가 안따먹었다는 것은

잠시 막간/임시상황일 뿐

인간 역사 (혹은 좀 어려운 말로 구속역사) 는

누군가 따먹어야 시작되는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

 

이렇게  말하는 것은

누군가는 결국 선악과를 따먹을 거라는 경험적 가정하에서 그렇습니다.  

 

빠다가이님이나 저의 경험에서 보듯

하지 말라고 해서 하나도 안하는 사람은

정상인이 아니거든요.

 

게다가 사람이 더 많아지면

결국 누군가는 따먹을 사람

나오겠습니까 안나오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최초의 부모가

얼른 따서 먹어버린게

그게 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류는 모두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지요

 

-----

 

어떤 분은 이런 재미있는 말을 합디다.

 

'선악과에 아마 기한이 있었을지 모른다.

 

몇시간  며칠  몇달...

 

이렇게 해서 안따먹으면

 

하나님께서

너희는 과연 내 말을 순종하였구나

합격이다!

 

이러시고 선악과를 거둬가셨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하면


자유의지 신학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범죄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자유의지는 무의미하거든요.

 

선악과는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누가 따먹을 때까지 그대로 있어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이브 할머니에게 감사하자.

 

그걸 임신도 하시기 전에

곧이 곧바로 따먹어서

우리 세상을 단순하게 만드시고

우리 모두를 다 공평하게 죄인 되게 하셨다.

 

그 아닌 상황은 더욱 끔찍하다.

 

--------

 

우리 이브 할머니

무척 두드려맞았습니다.

 

뭐 남편 곁을 잠시  떠난게 죄였다는둥

호기심이 죄였다는둥

불순종 했다는둥

하나님의 말씀을 허투루 들었다는둥

그래서 여자는 남자보다 못하다는둥 (바울과 배첼러 목사!!!)

 

참 벼라별 욕 다 먹고

(참 벼라별 신학같지 않은 신학이 나오고)

 

그야 말로 죽일 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지 않더라구요.

 

------

 

창세기의 이야기는

 

순종하면 죄 안짓는데 불순종해서 죄짓는 것이니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정욕을 이겨라

 

혹은

온전히 순종하고도 살수 있는데

너희 부모가 못해서 너희는 대대로 조진 인생이다 

 

혹은

그러니 보아라 하와의 불순종이 얼마나 끔찍한지

죄란 다 그런 거다

 

이런 말씀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너희는 가장 완전한 자라도 부족하다

너희는 태생부터 모두 연약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이런 말씀을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 ?
    빠다가이 2011.01.06 13:33

    네^^

    우리는 모두 태생적 죄인입니다.

     

    그리고

    사실 또 다른 면으로 보면

    화와 할머니가 그거 따먹은 결과로 아담이 같이 한결과로

     

    하나님은 예수님은 인간을 더 많이 사랑하시려고 작정 하셨을 것 같습니다.

    (다른 우주 거민들 보다, 왜 말썽꾸러기 아이가 더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머 그런거 ^^)

     

    교회에서나 모임에서 아직도

    아담과 화와를 분류하려는 자체에 많이 짜증이 납니다.

     

    정욕을 억제하고 이기려는 노력을 하자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항상 화와는 빠지질 않습니다.

     

    이런것들이 심하게 짜증이 납니다.

     

    이런한 것들이 유지, 단정, 불 인정 등의 사고를 만들어 버리는것 같습니다.

     

    확인, 검토, 숙고, 논쟁, 재 확인, 재 검토, 재 숙고, 재 논쟁 등의

    끝임없이 발전하려는 제안들을 이미 정리된 것들을 기준으로(자기들 끼리 정리한 놓은 것을 가지고ㅜㅜ)

    무조건 이단 , 배반, 정신없음, 심지어는 죄인이나, 구원받지 못할 넘 등등

    악다구리들을 해더라구요.

     

    항상 좋은글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초록빛 2011.01.06 16:52

    아! 참 좋아요

    여자를 비하하지 않는분들요

    민초스다에서 많이 보여서 더욱 좋아요

    하와에게 막중한 책임을 전가하는 설교랑 주제들을

    많이 들었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0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1
895 평등한 아이들 만들기 2 로산 2011.01.12 1485
894 가장 멋진 인생 이란 4 잠 수 2011.01.12 1424
893 ♤♣ 삶의 기도 ♣♤ 잠 수 2011.01.12 1138
892 장미꽃 명화 모음 1 잠 수 2011.01.12 2519
891 사랑을 해야만 하는 깨달음 1 로산 2011.01.12 1095
890 When I Dream - Carol Kidd 7 1.5세 2011.01.11 1913
889 실망이 없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다 잠 수 2011.01.11 1169
888 인생길 가다보면 2 잠 수 2011.01.11 1198
887 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말라 3 잠 수 2011.01.11 1157
886 도대체 신앙 생활 이란 게 뭐냐??? 2 반고 2011.01.11 1254
885 엘렌지 화잇 여사에 대한 다른 교회의 입장(모태36님 참조) 7 나그네 2011.01.11 1981
884 김장군님 얼굴에 검푸른색, 사망과 통일이 임박?? ( 사진 참고) 로얄 2011.01.10 1200
883 여기 계신 분들의 모습은 어떤 가요? 4 하인 2011.01.10 1225
882 주권재민님 韓명숙씨의 과거 행적은 그가 공산주의자임을 나타냅니다 3 로얄 2011.01.10 1254
881 Songbird - Eva Cassidy 1.5세 2011.01.10 1589
880 사랑합니다 2 1.5세 2011.01.10 1214
879 공안( 경찰)국장을 감동시켜 집회 공식 허가를 받은 중국 어느 재림교회 Royal파 2011.01.10 1145
878 [정치] 한명숙 전 총리 3차 공판 참관기 - 허위의 똥밭에 나뒹군 검찰의 진실 - 이 글을 Royal님께 드리나이다 4 주권재민 2011.01.10 1769
877 여긴 반정부 친북 주체 사상파 글들이 꽤 많이 올라오는데 4 Royal 2011.01.10 1157
876 한명숙 인격살인 보도와 ‘노무현 데자뷰’...여론재판에 몰두하는 검찰, 알면서 받아쓰는 언론 1 주권재민 2011.01.10 1123
875 "BBK는 MB 소유"…김경준, 美 법원에 청원서 제출 주권재민 2011.01.09 1713
874 (급) 재림교회발전에 대해 생각 많이 하신분 조언부탁합니다. 6 초보교인 2011.01.09 1341
873 엉터리 시장 주제에-빈티지님 2 로산 2011.01.09 1268
872 이지익장로님의 저서 "하나님의 손안에" 라는 책을 읽고나서, 머루 2011.01.09 1135
871 변증가에서 신신학자로 - 로산님께 2 김주영 2011.01.09 1421
870 여기로 옮깁니다 1 유재춘 2011.01.09 1052
869 여성의 눈으로 보는 "엘 샤다이" 하나님 3 justbecause 2011.01.09 1154
868 새벽2시 법정에서 밝혀진 진실... 얼굴 새하애진 검찰 1 유머 2011.01.09 1328
867 강이 풀리면 3 바다 2011.01.09 1580
866 기독교의 위기? 기회? 3 Windwalker 2011.01.08 1101
865 모든 어린이에게 다같이 무상 급식을 주어야 되는 이유! 3 아기자기 2011.01.08 1449
864 배신자 이야기 - 캔라이트와 스미스 1 김주영 2011.01.08 1228
863 도대체 왜 화잇이 아직도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13 모태36 2011.01.08 1592
862 새해 벽두부터 웃기는 짬뽕하는 장로 대통령 4 김원일 2011.01.08 1140
861 사기꾼과 하나님의 대화(펌) 나그네 2011.01.08 1034
860 나도 한번 9 바다 2011.01.07 1110
859 전생에 뭐길래 로산 2011.01.07 977
858 김균장노님 우라이아 스미스 글 번역해 놨습니다 6 유재춘 2011.01.07 1503
857 "가정" - "만약"을 인용하여 성경의 문제를 다루는 분들에게 2 한소리 2011.01.07 1526
856 ( 추억 여행 ) 바위 위에서 잠을 자고 -(출책 : 1 월 8 일 ( 토 ) 한국 - 다들 휴가 가셨나유 ) 5 잠 수 2011.01.07 1122
855 카스다에 이런 글이 - 일독을 권합니다. - 김균선생의 화잇부인에 대한 글을 읽고 불암산 2011.01.07 1291
854 민스다 회원 족보 열람 12 fm 2011.01.07 1505
853 교회에 등록한 이유 새마음 2011.01.07 926
852 요즘 귀가 가려워서 2 미혹 2011.01.07 1101
851 검찰의 올가미 로산 2011.01.06 1055
850 구제역을 잡다 로산 2011.01.06 1049
849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다 3 OMG 2011.01.06 1762
848 재림마을에서==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우리들만 사는 세상 로산 2011.01.06 1107
847 바이블과 알람 18 아기자기 2011.01.06 1378
»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다면 - 빠다가이님 2 김주영 2011.01.06 1359
845 ( 명상록 ) 기쁨이 넘치는 삶의 비결 3 잠 수 2011.01.06 1036
844 유튜브로 인생역전한 미국 70대 노숙자 잠 수 2011.01.06 1203
843 나를 반성하게 만든 노숙인의 메모 ( 출책 : 1 월 7 일 (금) -한국 - ) 8 잠 수 2011.01.06 1220
842 2011 년 - 새해 담배를 끊으려는 데 "작심 삼일" 되신 분들을 위하여 1 richard 2011.01.06 1147
841 우리야 스미쓰의 아주 재미있는 처세법 1 강철호 2011.01.06 1157
840 예언의 기원: 3004님께 8 김주영 2011.01.06 1024
839 "한명숙 9억원 수수 이야기, 1시간 만에 급조"......껌찰, 이보다 더 우낄 순 없다^^ 1 유머 2011.01.06 1014
838 ‘추적 60분’ 천안함편에 중징계라니..........우끼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 유머 2011.01.05 8816
837 어 ~ 휴 ~ ~ 구린내!!!... .. ... 젠장.. 그런데 이상케도 이놈의 사이트가 계속 땡기네.. 4 김 성 진 2011.01.05 1268
836 3004 님.. 여기 우라이야 스미스의 책을 다 옮겨놨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9 김 성 진 2011.01.05 3808
835 종교의 본질 로산 2011.01.05 923
834 정치적인 교인들 2 로산 2011.01.05 927
833 로산님께 질문 3 3004 2011.01.05 996
832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5 고바우 2011.01.05 950
831 20년 키워 신도 2 만 된 교회 … 후임 선출 교인에 맡긴 목사 4 잠 수 2011.01.05 1260
830 죽음과 맞바꾼 사실 1 빠다가이 2011.01.05 969
829 [談論] 내가 부르는 노래에 내가 없다. ( 출책 : 한국 1 월 6 일 ( 목 ) ) 초심으로 ... 초심으로 ...... 12 잠 수 2011.01.05 1868
828 Love in Action - 기부 천사의 이야기 - ( 펌글) 1 잠 수 2011.01.05 934
827 니 따위가 민초라고? 12 유재춘 2011.01.05 1418
826 우리 나라 어쩌냐, 이 일을 어쩌냐? 페이스북 2011.01.05 1424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