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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신해철 통증 심하다며 안절부절… 가슴 부여잡고 소리침” 끔찍한 진료기록… 페북지기 초이스

입력 2014-11-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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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통증 심하다며 안절부절… 가슴 부여잡고 소리침” 끔찍한 진료기록… 페북지기 초이스 기사의 사진
“얼마나 아팠으면 저렇게 소리까지 쳤을까요?”

“글만 읽어도 고통이 전해지네요. 제가 다 괴롭습니다.”

고 신해철의 진료 기록을 본 네티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네티즌들은 신해철이 저렇게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정작 장협착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측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3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신해철이 숨지기 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는 내용은 전날인 2일 밤 SBS가 8시뉴스에서 ‘신해철씨. 17일 수술 뒤 천공 생겼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SBS는 기사에서 ‘신해철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장 천공이 S병원에 장 유착 수술을 받은 뒤에 생긴 것임을 말해주는 결정적인 단서를 입수했다’면서 ‘병원과 집도의 측의 과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SBS 보도 화면에서는 특히 신해철의 진료기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신해철이 얼마나 고통을 겪었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으로 볼 때 화면에 올라온 진료 기록은 지난달 22일 상황으로 보입니다.

‘06:05 왼쪽 가슴 부여잡고 통증 심하다고 소리침’

‘06:15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안절부절하는 모습 보이며 산소 제거해 버릴(이후 불분명). 산소 투여 원치 않음’

‘06:25 집에 가겠다고 함. 보호자들에게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함. 흉통으로 인해 검사를 해야 함으로 타병원 응급실 권유함.’

신해철이 이렇게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담당 의사였던 강모씨는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며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만 진행했습니다. 복부 통증이 있다면 장 천공을 의심하고 장 천공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CT촬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SBS는 지난달 22일 S병원 주치의가 신해철을 아산병원으로 응급 이송하면서 아산병원 측에 진술한 내용에는 수술 전 찍은 CT와 관련해 동맥경화가 심하다고만 말했을 뿐 장 천공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해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 천공에 대하 아예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신해철의 진료 기록을 접한 네티즌들은 끔찍함에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저 정도로 심한 고통을 호소했는데, 모르핀만 놓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니…”

“진료 기록만 봐도 얼마나 아팠는지 전해지네요. 저런 고통을 받다가 심장이 멎고 숨졌다는 걸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오후 S병원에서 장관유착박리술을 받았습니다. S병원은 신해철이 수술 네 시간 뒤 통증을 호소하자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했고요.

통상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복통을 겪으면 복부 CT 등의 적극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S병원은 간단한 혈액 검사만 진행하고 19일 오후 신해철을 퇴원시켰습니다. 또 이튿날인 20일에도 신해철은 고열로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가 진통제만 맞은 뒤 귀가했습니다.

이어 이틀 후인 22일 새벽 신해철은 또 다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진은 복부 팽만에다 가스가 몸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임을 발견했습니다. 복부 전체에 염증이 퍼졌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였지만 의료진은 신해철에게 마약성 진통제와 산소만 투여했습니다. 또 새벽 6시 5분에는 고인이 심장 부위의 통증까지 호소하자 의료진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권유하지만 신해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날 오후 심장 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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