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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6:13

홈스쿨

조회 수 50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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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5(수요일 저녁)

홈스쿨


온세상이 나를 버린다 해도, 오직 내딸만은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어린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심장이 떨어질번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내가 제일 두려움에 떨던 말이, “엄마, 아무도 나랑 놀지 않을려고 해였었다. 이런말을 할때, 아이 가 얼마나 많은 심적고통을 격는지 짐작할수 있고 또 엄마로써 뚝딱 해결해주기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Magic wan 을 흔들어 딸이 그렇게도 같이 어울려서 놀고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딸에게 사랑을 배풀도록 할수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특별히 막내딸이 몹시 수줍어하는 성격이다. 어려서 어린이 반에서 배워주는 노래를 집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소리로 잘도 부르다가 교회만 가면 벙어리가 되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다가 집에 온다. 그러면서도 안식일에 교회가는 일을 무척 기다리곤 하였었다.


          딸이 이러한 성격으로  무사히 세상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키웠다.   아주 작은일들이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한일들이다. 우선, 그의 존재가 얼마나 귀한지를 말과 행동으로 두뇌에 각인시켜줄려고 노력하였다. 어린 딸을 데리고 매일 성경이야기를 읽어주고   반드시 다음 문장을 넣어서 기도를 같이 하였다. “…thank you for creating_____ just way she is!” 고등학생인 딸이 지금도 그 문구를 기억한다.


그리고 그의 삶의 주인이 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퍽어려서 부터 가능한한 선택권을 딸에게 주었다. 예를 들면 그로서리에서 과일을 고를때, 딸보고 좋은것 고르는 방법을 배워주고 그가 선택하도록 하였었다. 안식일 아침에도 옷을 두벌 골라놓고, 최종결정은 그가 하게 하였었다.또하나 꼭 그에게 선물하고 싶었던것이 악기를 다룰수있는 것이었다. 제일 큰 이유는 딸이 열심히 악기를 배우고 연습하면서, 내적인 즐거움도 얻고 같은 취미을 가진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기를 바랬었다특별히 예민한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가 없는 외로움도 괴롭지만, 소속감때문에 나쁜영향을 주는 친구들과 어울리면, 더욱 큰문제가 될수도 있다.


그런데, 나의 간절한 바램과 노력은 거품이 되어 공중으로 사라졌고, 딸이 바올린에 취미을 완전히 잃었고 중학교 시절에 외톨이 됨이 너무 창피하고 견디기 힘들다고 홈스쿨을 해달라고 하였었다. 딸이 나에게 실토 할때 그의 아픔이 나의 세포가 되어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마음 깊은곳에서는 딸이 장차 헤어날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우선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창피함을 나에게 훌훌 털어놓는다는 그 사실이 매우 건전한 현상이라 생각되었다. 고름이 생기면 짜아내야 하고 음식을 먹고 체했으면 토해내야만 치유함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이일로 마음 고생하던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저런 사연이 많았지만 너무 길어져서  오늘 저녁 8시경으로 뛰어넘는다. 홈스클 안하고 계속 학교에 다니고 있다. 딸이 정말 기적적으로 다시 바올린에 취미을 붙여서 작녁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하면서 친구들도 사귀고 또 quartet 을 만들어서, 4명이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오늘 저녁부터 quartet 연습이 시작되었고 학교에서 코치까지 한분 붙여주었다. 오늘저녁 연습을 마친 딸을 데리러 가서 장간 기다로 있었다

얼마후 친구들과 의기양양해서 나오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기뻐서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 몇년전에 그 귀여운 눈에 슬픔이 가득하던 그 딸의 활기찬 모습이 나를 한없이 즐겁게 하였다.


집에오면서 딸이 말한다. 엄마, 나 오늘 저녁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도 몰랐어. 이제 10분 정도 연습했나 했는데, 코치가 2분 남았고 하시잖아. 엄마, 그리고 같이 연습하는 친구들 너무 좋아. 참 좋은 친구들이야, 특별히 같은 취미을 가지고 있으니 정말 재미있어. 엄마, 내가 바올린 연습안하고 취미을 잃었을때, 나를 포기 안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이고, 더이상 이세상에 바랄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제는 죽어도 아쉬움이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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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주 2014.11.05 16:39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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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2014.11.06 23:11
    허주님, 사랑의 답글 감사드립니다.
    따스한 웃음이 가득한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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