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1.25 03:03

너와 나의 사사기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사기를 안읽은지 꽤 됐다. 

어지러운 시절의 어지러운 이야기들.


지난 안식일 교과가 사사기였다. 

교사는(내가 아니었다)  2장 10절부터 있는 말씀으로 시작했다


'여호수아 세대가 지나고

여호와가 하신 일들을 알지 못하는 새 세대가 되어

그들은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방인에 손에 붙여 괴롭게 하셨다. 

백성이 회개하면 

사사가 일어나 백성들을 이끌고 이방인을 물리치고

다시 평화를 누리다가

그 다음 세대는 또 여호와의 일을 잊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고

이방인이 침략하고

백성이 회개하고

사사가 일어나...'


이런 쳇바퀴를 왜 세대마다 되풀이하게 되는가 질문했다. 


이런 대답이 나왔다. 

여호수아 세대는 

바알과 아스다롯에 대해 잘 몰랐었다. 

그들은 그들에게 당한 시험과 과제와 도전이 있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하신 일을

자랑스럽게 학습시키고 되뇌이는 것은 

새세대에게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새세대는 그들의 시험과 과제와 도전이 있다. 

각 세대는 신앙에 관해 늘 생생하게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신앙은, 신앙에 관한 이야기들은 

저 먼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들이든지

아니면 앞으로 장차 일어날 일들에 관한 담론에 그칠 때가 많다.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고 있는가?


사사기는 어둡고 혼미하던 수천년전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었음을 

반생들은 새삼 깨달았다. 

반생들마다 윗 세대와 다음 세대의 고민과 갈등

도매금으로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

무기력해 보이는 교회

진보하고 향상하지 않고

각 세대마다 다시 되풀이되는 쳇바퀴

이런 것들이 

저 무지몽매하던 십볼렛 같은 이야기가 통하던 시절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는 신앙의 이름으로

무는 담론을 가르치는가?


우리가 학습하고 외우라하는 

선대의 신앙은

우리 자신과 우리 자손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은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경험되는가?

아니면

저 부조들 사사들 왕들과 선지자들의 이야기

예수와 사도들의 영광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드라마틱한 사건들

그것 뿐인가?


사사기의 혼미함이

오늘 우리의 이야기였다. 




  • ?
    justbecause 2016.01.27 19:46
    김장로님
    지나간 과정공부
    드보아 삼손 기드온....으로 시작하다 마쳤는데
    그렇게 우리들이 써야할 사사기
    새삼스럽게 제 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 ?
    글쓴이 2016.01.28 02:01
    윗 세대는 아랫 세대를 믿음 없다고 탓하고
    왜 신앙을 떠나나 한탄합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라서 그래...'

    우리가 듣고 가르친 신앙은
    저 동화나 전설 수준의 성경이야기이든지
    아니면
    공상과학영화 수준의 미래의 이야기이든지...

    살아서 예수님 맞이하겠다고,
    이제 곧 일휴가 내리고 대쟁투 끝난다고 교인되고 믿고 가르쳤던
    저의 조부, 부모 세대의
    그 담론은
    이 세대에게 동화와 전설입니다.

    제 반원중에 가장 '보수적' 인 반원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나는 내 생애에 이 대쟁투가 끝날 것이라고 확실이 믿었었어
    그런데 지금은 아닐 거라는 느낌이 더 강해"
  • ?
    김균 2016.02.02 13:03
    나 역시 보수적인 반원과 같은 의견입니다
    이래 놓고 재림? 허허
    하나님이 우리 이웃 아저씬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14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53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37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299
14055 이루리라. 무슨 말씀인가? 1 하주민 2016.02.06 123
14054 "국회개혁범국민 서명 운동의 실체 확인해봅시다 2 팩트체크 2016.02.05 128
14053 민초스다 식구 여러분께 - 하현기 선생님을 소개드리며 성의있는 글 및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4 명지원 2016.02.05 253
14052 통일사랑방 17 하현기 2016.02.05 235
14051 통일사랑방 5 하현기 2016.02.05 202
14050 김k님 의 욕지거리에 대하여 6 누구할멈 ? 2016.02.05 425
14049 김k님 13 상실의시대 2016.02.05 392
14048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4회) (3:00-3:30) : 세계 경제 위기와 북한 경제.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64회) (3:30-4:30) : 知其不可而爲之,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한다’. 최창규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4) (4:30-6:00) : 역사와 크리스천의 신앙과 생활. 이소자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2.04 84
14047 너무 똑같으면서 너무 다른 두 목사 이야기 3 뉴즈 2016.02.04 259
14046 대쟁투 Great Controversy - 복음인가?? 5 file 김주영 2016.02.04 356
14045 봄이 움트는 바다를 보고 싶다 file 난감하네 2016.02.04 170
14044 우린 이러고 살아간다. - 2 탄 통탄 2016.02.03 193
14043 8시간 37분의 샌더스필리버스터 책과 생각 2016.02.03 204
14042 우린 이러고 살아간다 . 1 탄 통탄 2016.02.03 217
14041 카스다의 강아지새끼들 11 김균 2016.02.03 517
14040 시카고 대학 인종차별 철폐시위.마틴 루터킹 인권운동 참여~~~50년의 일관성. 2 선지자 2016.02.03 155
14039 "출교" 라는 징벌을 내릴만한 지도자 는 있는가 ? 21 박성술 2016.02.02 515
14038 할매수녀의 귀환 4 여적 2016.02.02 198
14037 민초가 썰렁하다고요 ? 3 몽당연필 2016.02.02 291
14036 주인이 없어서 책임을 안 지는가? 3 김균 2016.02.01 357
14035 죄는 씻을 수 있데요 허걱 1 김균 2016.02.01 219
14034 그저 그렇게 여름 2016.02.01 136
14033 2/2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 꽃 2 file 난감하네 2016.02.01 111
14032 일단 사람들 부터 불러 보면 어떨까 ? 23 박성술 2016.02.01 307
14031 "푸하하..... 보내달라고 세 번 부탁할 때까지 보내주지 마세요" 6 뷰스 2016.02.01 287
14030 “강제연행 없다는 답변은 한일 합의에 근거한 것” 미디어 2016.02.01 82
14029 고단한 삶을 사는 국민들에게 작지만 훈훈만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3 뷰스 2016.02.01 100
14028 김무성 “중간층 투표 포기하도록 하는 게 우리 전략” 2 비열한 2016.02.01 106
14027 너의 목소리가 들려--성서의 집안 싸움 2 김원일 2016.01.31 210
14026 1/2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 꽃 6 file 난감하네 2016.01.31 147
14025 18대 대선선거무효소송 재판 지연 대법관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 7 친일청산 2016.01.30 141
14024 Sanders 돌풍 1 김원일 2016.01.30 232
14023 커피, 초콜릿, 바나나에서 피냄새가 난다 2 책 과 생각 2016.01.30 190
14022 어떤 살인. 안식교 목사가 이런 설교 하고도 교단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6 김원일 2016.01.30 440
14021 아 .. 가엾은 국민들 !! 2 돌발 2016.01.29 202
14020 Group of Buffalo kills lion 뭉치면 2016.01.29 127
14019 아리랑 하주민 2016.01.29 120
14018 [이제는 말할 수 있다]분단의 기원-1 아픔 2016.01.29 85
14017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3회) (3:00-3:30): 남북 관계 신년토론회. 좌장(발표자 의견 종합): 이소자 / ■제2부 38평화 (제63회) (3:30-4:30) : 새시민[새터민] 돕기 현실적 실천 방안. 김현철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3) (4:30-6:00) : 상대방의 언어로 대화하기. 최창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1.29 109
14016 대화록 시사인 2016.01.28 109
14015 대화록 시사인 2016.01.28 123
14014 2016 총선...보수종신이냐, 민주회복이냐의 갈림길 친일청산 2016.01.28 102
14013 29/1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꽃 file 난감하네 2016.01.28 119
14012 법원, "천안함 형광등 안 깨진 건 설계 잘 됐기 때문" 허브 2016.01.28 101
14011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함박눈 2016.01.28 86
14010 [백년전쟁 Part 1] 두 얼굴의 이승만- 권해효 나레이션(풀버전) 함박눈 2016.01.28 110
14009 김무성의 사위 그리고 제3의 마약범 친일청산 2016.01.27 130
14008 28/1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 꽃 2 file 예그리나 2016.01.27 130
14007 안철수가 뜬이유 - 유시민 통찰 2016.01.27 132
14006 유시민이 5년전 예언한 안철수신당 성공가능성 통찰 2016.01.27 157
14005 윤여준 “朴 대통령, 문자와 말의 차이를 모르는 것 같다” 아다다 2016.01.27 83
14004 親日警察(친일경찰)・廬徳述(노덕술)(【韓国(한국)MBC】「今だから言える」(이제는 말할 수 있다)2004.4.13) 진실한근혜씨 2016.01.27 120
14003 대쟁투 - 한폭의 그림 3 file 김주영 2016.01.27 279
14002 박헌영의 아내 5 김균 2016.01.26 263
14001 대통령께 해고통지서를 보내드립니다 1 해고통지서 2016.01.26 185
14000 ‘MBC 녹취록 파문’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긴급 이사회 거부 여기는MBC 2016.01.26 113
13999 [그것이 알고 싶다] 9.11 미스터리 - 테러인가, 거대한 음모인가? 1 이웃집토토로 2016.01.26 139
13998 2016 한국사회를 말하다 - 유시민 발언 모음 친일청산 2016.01.25 114
» 너와 나의 사사기 3 김주영 2016.01.25 237
13996 2015년 전국 어린이 글쓰기대회 정여민군의 대상 받은 글 입니다. 3 file 난감하네 2016.01.24 262
13995 짜고 치는 고스톱 친일청산 2016.01.24 138
13994 해수부 공무원이 세월호 유가족 고발 ‘사주’…‘배후’ 있나? 진실한근혜씨 2016.01.24 104
13993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하는짓은 '일베충' '범죄일람표' 게시물 추적... 여성 의원, 연예인 성적 비하 표현도 드러나 진실한근혜씨 2016.01.24 138
13992 수비초교 정여민학생의 너무나 아름다운 詩 들... ~ file 난감하네 2016.01.23 312
13991 하지만 신앙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씨름하는 겁니다. 김원일 2016.01.23 174
13990 <부고> 센트럴 벨리 교회 이만희 장로님이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조회수 53에서 추모에배 일정 댓글로 추가) 1 박지연 2016.01.22 224
13989 지지 1 지지 2016.01.22 203
13988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2회) (3:00-3:30): 위경(葦經) 신영복 평화는 “양심”문제. 최창규 / ■제2부 38평화 (제62회) (3:30-4:30) : 북한어 성경 출간. 권혁용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2) (4:30-6:00) : '역사란 무엇인가'를 우리 현실에서 돌아보기. 김한영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1.21 100
13987 겨울 스포츠의 진수 Skiing 1 난감하네 2016.01.21 143
13986 젊고 진보적인 목사들이 목회 현장에서 조용히 떠나고 있다 9 비극 2016.01.19 580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