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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리영희선생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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