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몇 십 년 다니다 보면 타성이 생겨 그럭저럭 지내기가 쉽다.
또 그렇게 지내는 것이 편하고 좋다.
그런데 네가 왜 이런 무거운 주제를 걸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느냐?
고 누가 묻는다면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다.
어느 누군들 자기 몸 된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마는
나 또한 누구 못지않게 교회를 사랑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목사도 아니요 교회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한 내가 왜 이런 거창한 제목을 내걸고 글을 쓰고 있는가?
스스로 생각해도 주제넘은 것 같고 자기분수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후련할 것 같아서다.
혹시 아는가?
옛날 읽은 이야기 가운데 큰 재벌 회장이 출근하는데
출입구에서 청소하는 아줌마의 한 마디 건의를 받고는
아주머니의 일이나 열신히 하세요 하지 않고
아주머니께서 우리 회사를 사랑하셔서 좋은 건의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고 격려를 해 주었더니 나 같은 사람도 무시하며 지나치지 않고
용기와 격려를 주시다니 마음이 뜨거워 구석구석 더 열심히 반짝반짝 빛나게
청소했다는 것이다. 망하는 회사의 특징이 지저분하다고 했던가?
그래서 나는 그 청소부 아주머니의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자판을 두드리기도 어설프고 문장력도 없어 내가 보아도 창피한 글이고
시간도 엄청 걸리지만 말이다. 그래도 몇몇 분이 격려해 주시니 용기도 나고......
오늘은 시스템 문제를 좀 생각해보려고 한다.
6,70년대에 나는 우리 조직이야말로 여러 종교단체 중
가장 훌륭한 조직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자그마한 교회에 근무하거나
큰 교회에 근무해도 차별 없이 급료를 받으니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만 그러한 줄 알았는데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 동일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0시까지 일하는 사람이나
10시쯤 일어나 어슬렁거리다 3시쯤 마치는 사람이나
똑 같이 급료를 주는 것은 합당치 않기 때문이다
시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질의 문제도 크다
공산주의가 왜 망하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보면 답이 보인다.
같은 크기의 면적에서 남한은 3배의 수확을 거둔다 하지 않는가?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 경제논리로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니 그렇고
영적으로 모든 지도자가 성숙해져서 믿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그것이 제일인데
지금까지의 결과를 볼 때는 안 되니 하는 말이다.
그러니 이 두 가지를 잘 결부시켜서 좋은 안을 창출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하철에서 전도지 돌리다 만난 신천지교회 25년 다닌 장로를 만나
6개월째 교재하고 있다 싸우기도 하고 밥도 서로 사주면서
지금은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 천국에든 지옥에든
같이 가자고 하며 교재 중인데
한번은 평일에 그가 다니는 교회에 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본당에서 몇 사람이 성경을 보고 있었고
본당 옆에는 기도실 같은 작은 방들이 여럿 있는데
방마다 둘씩 앉아서 구도자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한결같이 젊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가만있는데 구도자들이 찾아올 리는 없고
그만큼 일을 했다는 증거인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졸고 있는 사이에
사탄 마귀가 그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교리로 다 잡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거기도 그들만의 신학교가 있는데 숙식은 물론 학비까지
모두 무료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 보고 묻는다. 그래서 답하니
하는 말 거저 받았으니 자기들은 거저 주고
우리는 돈을 주고 공부했으니 돈 받고 복음을 판다는 것이다
속으로 그것도 말 되네 하며 웃고 말았다.
어느 곳이나 선교열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모아서 그렇게 교육시키고 조금의 급료를
주는 대도 그렇게 신나게 일을 한다고 한다.
한 푼도 안줘도 일하는 사람들 몇 십 만원만 줘도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는 사이비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해결 방안은 이렇다.
현재 우리는 평신도들이 힘들게 일해서 사역자 인건비가
해결될 정도가 되어야 목사를 파송하는데
이렇게 되니 목사는 땅 짚고 헤엄치기라 힘써 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쉽게 일하다 보니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인 신학만 가지고 일해도 문제가 없다
신앙은 생활이고 경험으로 성숙해지는 것이지
학문이나 이론 철학이 아니기에 목사의 신앙도 자라지 못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십일금이 100마원 나오면 90만원 월급 주고 10만원
국민연금 넣어주면서 근무하게 하고 교회가 자라면 비례해서
월급을 올려주면서 일정 분량에 이르면 정식 채용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선교열저으로 거두어들인 열매가 말하게 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열심히 일 할 것이고 열심히 기도할 것이고
그래도 안 되면 금식기도도 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응답할 것이고
이론으로 배웠던 신학이 경험 속에 녹아들어 확인되면서 신앙이 자라날 것이다.
성경 역사를 보면 언제나 하나님은 위기의 때 일했지
평안한 때에는 역사하신 것을 별로 볼 수 없다.
독립 교회 목사가 다리 밑에서 거지들과 자면서까지 교회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8,90만원 주는 일터면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교회를 일으키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자연 도태되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초대 교회를 보면 사도바울은 교회를 개척하고 그곳에 지도자가 생기면
그곳 지도자에게 맡기고 또 다른 곳으로 가서 개척하는 시스템인데,
사실은 그렇게 해야 교회가 살아난다고 본다.
목사는 2-4곳을 맡아 한 달에 한 번쯤 방문하여 지도하고
교회의 주인은 평신도가 되어야 교회가 산다.
그래야 장로가 설교 준비하고 기도하고 방문하는 가운데
본인의 신앙도 자라고 교회도 굳건히 서 가는 것이다.
목사가 부임하면 목사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이제야 해방이다 하고 손놓아버리는 지금의
방식은 아니다 싶은데 이 또한 어려운 것은 이 제도에 길들여진
교회가 적응하기가 어렵고 편한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다음에 계속해 볼까 한다.
마라나다. 살롬
또 그렇게 지내는 것이 편하고 좋다.
그런데 네가 왜 이런 무거운 주제를 걸고 이런 글을 쓰고 있느냐?
고 누가 묻는다면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다.
어느 누군들 자기 몸 된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마는
나 또한 누구 못지않게 교회를 사랑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목사도 아니요 교회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한 내가 왜 이런 거창한 제목을 내걸고 글을 쓰고 있는가?
스스로 생각해도 주제넘은 것 같고 자기분수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후련할 것 같아서다.
혹시 아는가?
옛날 읽은 이야기 가운데 큰 재벌 회장이 출근하는데
출입구에서 청소하는 아줌마의 한 마디 건의를 받고는
아주머니의 일이나 열신히 하세요 하지 않고
아주머니께서 우리 회사를 사랑하셔서 좋은 건의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고 격려를 해 주었더니 나 같은 사람도 무시하며 지나치지 않고
용기와 격려를 주시다니 마음이 뜨거워 구석구석 더 열심히 반짝반짝 빛나게
청소했다는 것이다. 망하는 회사의 특징이 지저분하다고 했던가?
그래서 나는 그 청소부 아주머니의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자판을 두드리기도 어설프고 문장력도 없어 내가 보아도 창피한 글이고
시간도 엄청 걸리지만 말이다. 그래도 몇몇 분이 격려해 주시니 용기도 나고......
오늘은 시스템 문제를 좀 생각해보려고 한다.
6,70년대에 나는 우리 조직이야말로 여러 종교단체 중
가장 훌륭한 조직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자그마한 교회에 근무하거나
큰 교회에 근무해도 차별 없이 급료를 받으니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만 그러한 줄 알았는데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이 동일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0시까지 일하는 사람이나
10시쯤 일어나 어슬렁거리다 3시쯤 마치는 사람이나
똑 같이 급료를 주는 것은 합당치 않기 때문이다
시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질의 문제도 크다
공산주의가 왜 망하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보면 답이 보인다.
같은 크기의 면적에서 남한은 3배의 수확을 거둔다 하지 않는가?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 경제논리로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니 그렇고
영적으로 모든 지도자가 성숙해져서 믿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그것이 제일인데
지금까지의 결과를 볼 때는 안 되니 하는 말이다.
그러니 이 두 가지를 잘 결부시켜서 좋은 안을 창출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하철에서 전도지 돌리다 만난 신천지교회 25년 다닌 장로를 만나
6개월째 교재하고 있다 싸우기도 하고 밥도 서로 사주면서
지금은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 천국에든 지옥에든
같이 가자고 하며 교재 중인데
한번은 평일에 그가 다니는 교회에 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본당에서 몇 사람이 성경을 보고 있었고
본당 옆에는 기도실 같은 작은 방들이 여럿 있는데
방마다 둘씩 앉아서 구도자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한결같이 젊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가만있는데 구도자들이 찾아올 리는 없고
그만큼 일을 했다는 증거인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졸고 있는 사이에
사탄 마귀가 그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교리로 다 잡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거기도 그들만의 신학교가 있는데 숙식은 물론 학비까지
모두 무료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 보고 묻는다. 그래서 답하니
하는 말 거저 받았으니 자기들은 거저 주고
우리는 돈을 주고 공부했으니 돈 받고 복음을 판다는 것이다
속으로 그것도 말 되네 하며 웃고 말았다.
어느 곳이나 선교열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모아서 그렇게 교육시키고 조금의 급료를
주는 대도 그렇게 신나게 일을 한다고 한다.
한 푼도 안줘도 일하는 사람들 몇 십 만원만 줘도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는 사이비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는 해결 방안은 이렇다.
현재 우리는 평신도들이 힘들게 일해서 사역자 인건비가
해결될 정도가 되어야 목사를 파송하는데
이렇게 되니 목사는 땅 짚고 헤엄치기라 힘써 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쉽게 일하다 보니
학교에서 배운 학문적인 신학만 가지고 일해도 문제가 없다
신앙은 생활이고 경험으로 성숙해지는 것이지
학문이나 이론 철학이 아니기에 목사의 신앙도 자라지 못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십일금이 100마원 나오면 90만원 월급 주고 10만원
국민연금 넣어주면서 근무하게 하고 교회가 자라면 비례해서
월급을 올려주면서 일정 분량에 이르면 정식 채용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이론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선교열저으로 거두어들인 열매가 말하게 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열심히 일 할 것이고 열심히 기도할 것이고
그래도 안 되면 금식기도도 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응답할 것이고
이론으로 배웠던 신학이 경험 속에 녹아들어 확인되면서 신앙이 자라날 것이다.
성경 역사를 보면 언제나 하나님은 위기의 때 일했지
평안한 때에는 역사하신 것을 별로 볼 수 없다.
독립 교회 목사가 다리 밑에서 거지들과 자면서까지 교회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8,90만원 주는 일터면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교회를 일으키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자연 도태되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초대 교회를 보면 사도바울은 교회를 개척하고 그곳에 지도자가 생기면
그곳 지도자에게 맡기고 또 다른 곳으로 가서 개척하는 시스템인데,
사실은 그렇게 해야 교회가 살아난다고 본다.
목사는 2-4곳을 맡아 한 달에 한 번쯤 방문하여 지도하고
교회의 주인은 평신도가 되어야 교회가 산다.
그래야 장로가 설교 준비하고 기도하고 방문하는 가운데
본인의 신앙도 자라고 교회도 굳건히 서 가는 것이다.
목사가 부임하면 목사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이제야 해방이다 하고 손놓아버리는 지금의
방식은 아니다 싶은데 이 또한 어려운 것은 이 제도에 길들여진
교회가 적응하기가 어렵고 편한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다음에 계속해 볼까 한다.
마라나다. 살롬
안녕하세요
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십여년전의 일이 주마등같이 살아나 내
잠든 영혼을 흔들어 깨웁니다.
이름하여 소위 산업목회라는 특이한 목회를
시작해서 단기간에 교인 세배 증가
교회건축 그리고 십일금 목표달성 (?)
뭐 그렇게 교회가 바뀌었는데
전직 목사가 꼬드기고 또 교인들이 트집을 잡으면서
나는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달전에 가보니 교인수가 반으로 줄고
십일금도 삼분의 일이 줄고
아마도 다음 목회자는 full time 이 아니고 half time 으로
내려가겠지요.
비난일색의 단단한 기초가 된 교리나 율법적 해석이
먼저 개선이 되고 신천지는 아니라도 순수복음의
기틀을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왜 우리가 다른교회와 같지 아니한가?
왜 우리가 남은무리이냐? 에만 집착하면
눈먼 영혼들이 간혹 낚시에 걸려서 들어오긴 합니다만.
말세에 우리는 그물로 고기를 걷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한마리 낚으면 두마리가 나가고 뭐 이런식이 되고
맙니다.
멀쩡한 찬송가를 전부 가사를 바꿔서 불러야 하는
지금의 우리로선 그냥 이대로 가다가 남은무리의 남은무리라는
신학으로 바꾸어 믿고 눈감게 될것입니다.
찬물을 끼얹어서 죄송합니다.
님의 뜨거운 마음만 훔쳐서 가져갑니다.
감사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