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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예수는 어디 있는가?


예수 믿는 예배당에서 예수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 위신, 체면, 현상유지 때문에 싸운다면

그런 예수는 성소에도 없다


내가 보이는 것이 즐겁고

내 한 마디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그런 장소에

예수는 없다


그 예수는 아무리 예루살렘이 거룩한 도성이라 뻥튀기기를 해도

강도의 소굴이라 했거늘

그 예수는 미운 자를 사랑하라 시면서도

채찍을 휘두르시던 걸 잊었는가?


아모스를 읽어도

스바냐를 읽어도

여호와의 날이 내게서 멀어지는 것을 못 느끼는 자들은

그런 예수를 찾은 적도 없다

그는 몸을 버리려 로마로 가고 우리는 몸을 피해 로마를 떠난다


예수를 만나러 오던 길가에 피어 있던 민들레가

지금 날개를 단 씨앗을 동그랗게 만들고 있는데

그는 우리가 싫어서 훨훨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밤마다 빨갛게 비치는 십자가가 달린 그 교회에

십자가 그림자만 길게 드리우고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는 찾을 길이 없는데

그런 예수를 찾기는커녕 네 탓이 지겨운 이들 모여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자신들을 위로하면서 하박국의 예언을 이룬다


“이제 내가 갈대아 사람을 일으킬 것이니, 그들은 사납고 급한 백성이며

넓은 땅을 돌아다니면서 자기 것이 아닌 거처를 차지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고

그들의 말들은 표범보다 빠르며 밤의 늑대보다 사납고,

그 기마병들은 마치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쌔게 날아온다.

그들은 닥치는 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아가 포로를 모래처럼 많이 모을 것이다. “(합1:6-9)


우리들 자세히 보니 바벨론 기마병 같지 않은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그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고함치던

바로 그 무리가 아니든가?

그래서 십자가는 보이지만 거기 달린 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예수는 교회에 존재하지 않는다

벌써 하늘 지성소로 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오소서 예수여 하고 노래만 부르고 있다

그 노래도 지겨워서 싸움질 하면서

내가 내가 내가...하면서 내가 없으면 그런 예수도 없는 것처럼 살아간다

거긴 예수 대신 당아가 울고 있다며????

  • ?
    오죽 2013.05.25 10:35

    백성이 문제요 아님 관원이 문제인가?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저희를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문고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예하여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섰는 것을 보고 힐난할 말이 없는지라

      관원들이 백성을 인하여 저희를
    어떻게 벌할 도리를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러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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