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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16일 대한민국이 멈췄습니다

죄책감에 집단 우울증… “경제마저 우울증 우려” 문화일보 | 노성열기자 | 입력 2014.05.02 11:56


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 이후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막지 못했다는 사회 전반의 죄책감이 일종의 '집단 우울증'으로 이어지면서 경제가 사실상 '올스톱'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민간 소비가 급감하고, 5월 나들이철의 관광 예약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경제도 마비 상황에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쇼크'의 심리적 충격이 자칫 '경제 쇼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유통·관광업계가 세월호와 '동반 침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백화점업계는 평균 10∼15%, 홈쇼핑업계는 20% 이상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직장인들의 회식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음식점 매출은 30% 이상 줄어든 곳도 부지기수다.

특히 여행업계의 타격이 크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는 4∼6월 예약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극도로 꺼리면서 카드매출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세월호 침몰 이후 10여일간 개인 신용카드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7% 이상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선 초·중·고교들이 수학여행과 현장체험 학습을 대거 취소하자 숙박업체 등 지역 관광업계도 줄도산 상태에 빠졌다. 경북 경주, 강원 설악권, 충남 서해안 등 관광지는 개점휴업 상태다. 충남 태안 신진항, 경북 포항 죽도시장 등지의 항·포구 횟집들도 파리만 날린다.

겨울잠을 깨려던 골프장 역시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수도권은 평일 내장객 50%를 못 채우고, 주말에도 30% 정도가 비어 있을 정도다. 경주·제주 등 관광지의 리조트형 골프장 예약률은 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다. 5월 예약 취소율은 50%를 넘겼고, 하반기 예약마저 올스톱됐다.

경제전문가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 2분기 민간소비 위축에 따른 경제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증권과 노무라·골드만삭스 등은 세월호 참사로 한국의 민간소비 위축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무라는 4월 민간소비가 전월보다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식 한국경제학회 회장(연세대 교수)은 "경제마저 '우울증'에 빠진다면 큰 문제"라며 "제자리에서 원래 하던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성열·김창희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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