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참 말 많다
하야해라 하는 사람
하야가 말이냐 하는 사람
책임져라 하는 사람
책임은 져야하지만 하야는 말이 안 된다 하는 사람
다들 이유있고 권위있고
그리고 입 달렸다고 하는 말이다
하야하라 하는 사람들
진짜 하야 하라고 하는 말 아니다
그런 경우까지 각오하고 마무리 하라는 말이고
그런 각오로 수습하라는 말이고
지금까지 했던 겉치례 좀 그만 하라는 말이다
하야 하라는 말 말도 안 된다 하는 사람
그런 경우를 알지만 법적으로나
책임소재로나 대통령에게까지 불똥을 띄면 안 된다 하는 말이다
하야 하란다고 냉큼 하야할 사람 있다고 보는가?
하야 하라 하지만 그 말듣고 하야 할 거라고 믿는 사람 있다는 말인가?
내가 정말 웃기는 소리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일을 보면서
하야하라는 소리 듣게 했다는 거다
한 마디했다고 탄핵하던 사람들이
저들은 별 짓 다 하고도 이런 변명 저런 핑게대면서 도망다니는 것 구경하면서
인간 더럽다 여기니 하야하라고 하는 것이다
속으로 병이 날 것 같으니 해 본 소리들이다
그러면 더 잘 마무리 해 줄 거라는 생각으로 해 보는 소리다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을 하야하게 하려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을 해야 한다
국회가 탄핵을 결의 한다든지
국민이 법적 요소에 맞는 일을 한다든지
그건 우리가 일반화된 상식으로도 잘 아는 것이다
그런데 몇 몇 사람이 하야하란다고
그게 말이냐고 윽박 지르는 친박인지 일벤지 모르는 사람들
열받게 하는 것 보면
다들 정부로부터 일당이라도 받는 줄 알겠다
편 들 것을 편 들어라
이번 일은 정부가 80% 이상 잘못했다
정부가 세월호를 물에 들어가라고 한 것 이상으로 잘못했다
관행이라는 말로 피해 갈 생각은 말라
일년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숫자와 비교하는 그런 kbs 국장 같은
소리 하지 말자는 거다
아프칸에서 2500여명을 산속에 생매장하기도 한다고
그것에 비교하는 짓 그만하자는 거다
국민의 하나 하나가 귀중하고
피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이 불쌍하고
그 부모들의 가슴에 친 대못이 아직 빠지지도 않았는데
교통사고 이야기 하는 놈은 능지처참을 해도 시원치 않다는 것쯤은
상식으로 알자는 것이다
재난 방제청인가를 만든다고 야단이다
재난을 대비하는 게 아니라 재난 나기를 기다라는 청이다
그런 게 존속하는 게 나라라면 좀 이상하지 않는가?
비상체제라는 말이 왜 있는지나 아는지 모르겠다
사고방식의 변환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아이들 수학여행 막으면 해결 될 것 아닌가?
소풍도 막고 어른들 1박2일 놀이도 막고
아예 관광열차나 관광 회사를 없애버리고
20km 이상 가려면 안전행정부의 승인을 받게 하면
사고 안 날 것 아닌가?
ktx도 없애버리고 지하철도 없애버리고
그러고 보니
100년쯤 후퇴하면 딱이다
"성질 뻗이면 하야하라고 소리 치는 세상에 사는 것이 죄니라"(내가복음 4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