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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두 형제에 관한 이야기는 

대충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최근에 그들과 동향 사람을 만나서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연소한 이들을 위해


복습하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


신념이 별거인 것 같지만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살아남기 위해


출세하기 위해 


사람들은 변절하기도 하고


배신하기도 하고 


자신의 과거의 이력이 구리니까


오히려 더 강력하게 변신하고...


과잉충성하고 


역사라는 것이 거창한 것 같아도


개인들의 관계의 친화, 소원


이런 것에 따라 물길이 바뀌고...


그런 저런 이야기입니다. 


+++++++++++++++



박상희는 박정희가 존경하는 형이었습니다. 

둘은 좌익이었습니다.


박상희는 1946년 대구 소요 사태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주지하시는 대로

여순반란사건당시

남로당 군사책이었던 박정희는

당연히 사형을 당했어야 했으나

군대 내의 남로당 조직을 불고 살아남습니다. 


그런 그가

516 군사 반란을 주도하여 

정권을 잡게 됩니다, 


미국은 그의 사상 전력 때문에 그를 삐딱하게 보았고

북한은 북한대로 박정희의 성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516 이후

박정희는 서부전선에서 영관급 회담을 제의하는등

북한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김일성은

한 때 남로당이었던 박정희가

도대체 어떤 꿍꿍이를 가지고있는지

같이 일해볼 대상이 되는 지 알기 위해 고심했는데

황태성이란 인물이 밀사로 파견되기로 자원합니다. 


황태성은 김천 사람으로

박정희의 형 박상희와 절친했으며

박정희가 잘 따르던 사람이었습니다. 

박정희가 장래를 고민할 때 상의하던

멘토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대구사건 이후 월북하여

북한의 고위직에 있었습니다.


황태성은 남파되어

박정희를 만나기 위해 시도했고

적어도 김종필을 만났습니다.

(박정희를 만났다는 설도 있습니다.)


황태성이 서울에서 활동하는 동안

516 주체들은 그를 즉시 체포하지 않고 뭉기적 거리고 있었는데

(김종필의 장모 즉 박정희의 누이를 황태성이 중신했습니다)

미국 방첩대가 압력을 넣었습니다. 


사실 간첩이라기보다는  밀사지요. 

체포 후 2년 동안 

재판을 받고 어쩌고 하고 있던 중


박정희가 대통령 취임하기 사흘 전에 

전격 사형됩니다. 


박정희로서는

자신의 색깔을 의심하는 미국에게 

확신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지요.

인간의 정리를 버리고

'야수의 심정으로'? ^^


김일성은 대노했고


그로 인해 김신조와 무장공비 일당을 보내

박정희를 처단하려고 하게 됩니다.









  • ?
    글쓴이 2012.03.23 16:08

    박상희 박정희 황태성 이야기는 인터넷 여러 곳에 널려있습니다. 

  • ?
    글쓴이 2012.03.23 16:12

    제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 분은 

    당시 경북에서 신문사 기자였습니다. 

    황태성이 갖고 온 돈이 공화당 창당 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신문이 

    조간 배달을 위해 따끈따끈하게 도착했는데

    중정요원들이 싹 쓸어갔다고 하네요. 

    이 일로 인해 장기영 등 언론인들이 구속되기도 하였다고...

  • ?
    필리페 2012.03.23 17:32

    글 제목 절묘합니다.

    저는 이곳의 모두가 익히 아는

    또다른 "박씨 두형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 ^&^

     

    지금 경상도 울산에 있는데

    가끔 박정희가 남로당 군사책이었다는 이야기 나오면 이 동네 연세드신 분들 거의 실성합니다.

    이분들은 오직 김대중,노무현이 빨갱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한명 더 추가됩니다. 서울시장 박원순...재미난 세상 ,코메디가 따로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빨갱이 분류작업은 대형교회 목사들로 시작됩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애들 밥(무상급식)주자는 것에 보수기독교 단체가 반대투쟁 맨 앞에 섯습니다.

    (당시 ,재림교회는 어느 줄에 섯는지 잘모르겠네요)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 ?
    글쓴이 2012.03.23 17:44

    박통...한때 좌익이었다는 것이 죄는 아니지요. 당시 지성인들이 많이 그랬으니까.

    문제는 자신의 과거를 약점으로 여기고 

    그 반작용으로 도가 지나쳐서

    툭하면 반대자들을 빨갱이로 몰았다는 것이지요.

    그의 죄가 큽니다. 


    무상급식에 관해 우리 교회는 무슨 입장이었나요?


  • ?
    로산 2012.03.23 21:20

    무슨 입장이기는요

    입장 바꿔 생각해 봐 입니다


    재림교회가 유일하게 정치적이었던 일은

    놀라지 마십시오

    "사학법 반대 서명"운동이었습니다


    내가 그 때 행정위원이었는데

    총장이 서류를 가져와서 설명하기를

    모두 다 서명하니 우리도 그냥 서류로만 해 주자 했습니다


    서류라도 정치적인 일에 서명해 준다니까

    그러라고 했습니다

    사학법 반대한다고 박근혜 야간 촛불 시위할 때

    그렇게 지지해 줬습니다


    그 때 그 시절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 모두는 빨갱이입니다

    님은 미국 살아서 잘 모르지만

    참으로 더러운 세월 살았습니다

    그 정당의 연장선상이 바로 새누리 당입니다


    황태성이 이야기 나올 때 마다

    그 사람들 질겁을 했습니다

    빨갱이가 빨갱이로 몰고

    선량한 사람들 잡아 죽이고 그랬습니다


    조봉암 선생 

    빨갱이로 몰려서 죽었는데

    지금 명예회복했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억울하게 죽었는데요

    그 사람 구원얻는 신원하는 그룹에 들어 갈까요?

    계 6:10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이 피는 예수하고만 관련될까요?

  • ?
    글쓴이 2012.03.24 03:22

    제가 사는 이 나라는 글쎄

    전국민 건강보험을 얘기하면

    사회주의 공산주의 히틀러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보수기독교인들이지요.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
    passer-by 2012.03.24 01:05

    박씨가 그 박씨군요.ㅋㅋㅋ

    제목만 보고 "어라, 장로님이 왠일?" 이랬습니다. 하하.

     

    재림교회 사이에서는 아직도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육대도서관에 아직도 버젓이 걸려있을 三育敎育이란 글자도 박정희가 썼다고 어린 나에게

    어찌나 자랑을 늘어놓았던지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 신학과 교수의 얼굴이 기억에 또렷합니다.

  • ?
    반달 2012.03.24 05:26

    박 ㅈ ㅎ ??

    정희?, 준하?  그 참!!  묘하군요 . .

    김주영님도 . . 장난기가 있으신가요?  ㅎ ㅎ ㅎ 

  • ?
    am 2012.03.25 01:30

    ㅂ ㅈ ㅎ/ㅂ ㄱ ㅎ

    잘 모르겠는데요

    힌트 부탁



  • ?
    글쓴이 2012.03.25 07:08

    ??

  • ?
    am 2012.03.25 19:43

    ㅂㅈㅎ=박정희


    ㅂㄱㅎ=박근혜


    제느낌은 그렇습니다

  • ?
    섬마을소년 2012.03.26 01:33

    ㅂㅈㅎ=박진하

    ㅂㄱㅎ=박금하

    이렇게도 되네

  • ?
    글쓴이 2012.03.27 23:28

    shhhh

    금하씨 진하씨가 보면

    비행기 태우는 줄 알겠다. 

    박통과 공주님에 비교되는 영광에 감읍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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