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일보에서 읽은 기사..
망해가는 영국기독교에 대한 기사였다..
1980 년대 부터 노령화되어 가던 영국 기독교..
30 년 후 지금..
한 주에 4 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비록 70% 이상의 영국인들이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생각하지만
65% 이상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영국의 대다수 교회는
노인 몇 사람이 교회를 지킨다고 한다..
지금 이 상태로라면
30 년 후 영국은
교회를 거의 찿아볼수가 없을것이다..
전통있고 웅장한 교회 건물들만 남아
여행객들이 교회 앞에서 사진이나 찍으러 오는
박물관교회로 남아 있을것이다..
그럼 미국은 어떠한가???
1970 년도에는
미국인 5% 정도만이 종교와 무관한 생활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1990 년도에는
그 숫자가 8% 로 늘어나더니
2012 년에는 20% 가 됐다고 한다..
앞으로 30 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지난 30 년 과거를 본다면
60-70% 이상의 미국인들이
종교와 무관한 생활을 한다고 할것이다..
교회로 부터 사람들을 멀리하게 하는 주요인이
3 가지라고 한다..
돈, 섹스, 권력..
안식교 역시 위 3 요소에 얽힌 역사가 있지만
3 가지 요소중에서 안식교회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건 권력이라고 나는 본다..
물론 돈이나 섹스 역시 문제가 있지만
다른 교회나 종교에 비교하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권력..
권력이 가장 큰 문제이다..
백년이 넘은 교회의 늙어빠진 관습들과 풍토들을
"오직 성경으로", "하나님의 명령", "예수 가라사대" 란 구호속에서
영원히 변할수 없는 교회의 관습들과 풍토들로 지킬려고 하는
안식교 우파들의 지나친 권력 말이다..
물론 우파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말을 하는건 아니다..
내가 말하는 문제의 안식교 우파는
"우파의 관습 = 하나님의 명령", "우파의 풍토 = 성경의 말씀" 이라고 믿는
극우파들을 말하는거다..
자신들이 믿고 행하고자 하는 교회의 관습들과 풍토들을
영원히 변치않는 하나님과 성경의 명령으로 믿고있으니,
그러한 관습들과 풍토에 동의하지 않는 교인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전략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안식교의 권력은
이러한 극우파들이 아직까지 장악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항상 변하는 사회의 풍토와 관습에 적응할 생각은 않고
자신들만이 편안해하는 풍토와 관습들을 "하나님", "예수님" 또는 "성경" 이란 거창한 단어들을 사용해가며
현시대의 분위기에 적응할려는 교인들을 공격하는 안식교의 극우파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이상,
30 년 후 이 교회의 앞날은 암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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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선
동성애 결혼 이슈가 다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불과 수년전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많은 공화당 보수파들 까지도
동성애 결혼에 찬성을 하는 분위기이다..
지금 공화당내에선
지난 2 번의 대선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이유를
변하는 시대에 따라 같이 변하지 못한 공화당의 운영방침이라고 자책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Glen Beck 이나 Bill O'Riley 같은 극우파 공화당들이 뭐라뭐라 하며 재잘 거리고,
Ben Carson 과 같은 극보수파 재림교인이 공화당내에서 두각을 들어낸다고 하지만,
현재 공화당내에서 개혁을 외치는 분위기를 봐서는
그들의 영향력은 점점 더 작아져만 간다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민 대다수가 이젠 동성애 결혼을 찬성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그리고 40 대 미만의 미국민들이 앞도적으로 동성애 결혼을 찬성하는 현실속에서
공화당이 30 년 후에도 미국 정치의 주요 정치당으로 남아있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을 하는것이라는 사실을 대다수의 공화당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대에 맞추어 변할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이상
공화당은 30 년 후에도 건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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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식교회의 미래는
좀 걱정이 된다..
시대에 따라 변하기는 하는데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
아니, 지난 수년간
속도는 커녕 오히려 뒤로 후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대총회를 볼때나, 한국 연합회를 보고 있으면,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체성" 을 찿을려는 노력은 커녕,
오히려 30 년전, 50 년전, 아니, 100 년전의 "지나간 정체성" 을
다시 찿고자하는 운동이 벌여지는 모습을 본다..
안식교회의 역사를
잊어버리자는 말이 아니다..
관절염, 고혈압, 중풍, 심장마비 때문에 더이상 걷지도 못하는 노인이 흔들의자에 앉아 젊은시절을 회상하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식들에게 인생교육을 시키는것과,
자식들을 통해 자신의 과거생활을 현 시대속에서 재연시키며
자식들로 하여금 자신이 살았던 과거인생의 삶과 똑같은 삶을 살라고 가르치는 노인의 억지는
엄연히 다른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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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예를 들자면..
지난날의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는 목적하에
엘렌 화잇이 백여년전에 대쟁투를 쓰면서 가톨릭 교황을 "짐승의 표" 로 묘사했다해서
백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교황을 "짐승의 표" 로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대쟁투가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안식교의 정체성은
"교황 = 짐승의 표" 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실이기에 이것을 안식교의 정체성으로 영원히 삼으라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행동하는 가톨릭 교황들의 자만심,
절대적인 권력을 남용하는 가톨릭 교단의 오류들,
마녀사냥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슴치 않고 행했던 가톨릭교회의 무법행위들과 만행..
이러한 인간의 전반적인 죄악스런 모습들, 즉, 짐승의 표를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이 보여준 가톨릭교회의 모습을 드러냄으로 인해
우리에게 진정한 교회의 올바른 행위를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대쟁투가 가르치는 안식교회의 정체성이란 것이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가톨릭의 그릇된 역사를 교훈삼아
안식교회는 올바른 미래를 꾸려나가야 한다는것이
엘렌화잇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안식교의 정체성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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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속에 아직도 존재하는
지난날의 풍토와 관습을 버리자.. !!
끊임없이 변해가는 현 시대에 맞추어
변하지 않는 안식교의 진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안식교의 풍토와 관습을 업그레이드 하자.. !!
예언의 신 속에 담겨져있는 안식교의 정체성을 돼찿고 싶다면
예언의 신 속에 담겨져있는 화잇의 "교훈" 이
백여년이 지난 2013 년 현재에 어떻게 적용될수 있는지를 연구하며
교인들에게, 목회자들에게 가르치자.. !!
30 년 후에도
내 손자, 내 손녀들의 손을 잡고
안식교회에 나갈수 있다는 희망을
나와같은 교인들에게 심어주어 달라고
교회의 권력을 잡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간절히 바란다..
끝..
어제 한국일보에 실린 기사..
“1980년대에 영국에 장기체류하면서 영국의 여러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인 수 50명 남짓 교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청년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상사지사요원으로 오랜 해외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은퇴한 분의 이야기다. 최근 다시 영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30년만의 영국 방문. 거기서 그가 새삼 발견한 것은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그저 노인 몇 사람이 교회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아이들은 찾아볼 수가 없어 주일학교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30년 전에 교회에서 청년인구를 보기 힘들었다. 그러니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 이 분의 감회다.
한 주에 4개 교회가 문을 닫는다. 72%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66%가 교회에 안다닌다. 국교인 성공회의 교세는 절반 이상 줄었다. 한 세대 후에는 기독교 교회보다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다.
한 때 세계 복음화에 앞 장 섰던 영국 교회의 현주소다. 그 상황을 조지 캐리 캔터베리 대주교는 이미 15년 전 이렇게 표현했다. ‘영국교회는 피 흘려 죽어가고 있다’고.
같은 앵글로색슨전통이다. 그 미국의 교회는 어떤 상황을 맞고 있을까.
‘세계 유일의 기독교국가다’-. 미국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독교는 여전히 미국 사회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미국 사회에서 그러나 교회,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기성교회는 점차 영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종교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UC버클리와 듀크 대학이 지난해 실시한 연구조사결과로 미국인 중 20%가 종교와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72년도 조사에서는 5%만이 그 같은 응답을 했다. 1990년에는 8%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20%로 크게 는 것이다.
무엇이 교회로부터 사람들을 멀리하게 하고 있나.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돈, 섹스, 권력으로 요약된다. 툭하면 터지는 것이 교회의 섹스 스캔들이고 돈에 얽힌 추문이다. 거기다가 기독교 우파의 지나친 정치세력화에 사람들은 식상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교회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교회를 멀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 복음화 율이 3% 이하다’ ‘목회자 인구는 배 이상 늘었지만 전체 교인 수는 오히려 줄었다’ ‘총회, 노회, 연회 등 선거에서 돈을 뿌리지 않고 대표회장이 된 경우는 찾을 수 없다’-. 세속화 된 교회, 금권에 타락한 교회 등등 한국교회와 관련해 들려오는 말들이다.
심지어 ‘비(非)교인 중 반 수 이상이 과거에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다’는 조사도 있다. 무엇을 말하나. 사람들이 오히려 교회에서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교회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30년 후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고난주간을 맞아 던져보는 질문이다.
와~ 정말 공감하는 글 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재림교의 정체성은
"표층"적인 안식일도 아니요, 재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님이 말하신 "권력"과 양심의 자유에 대한 "대쟁투"적인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전지 전능하신 창조주시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신 우주의 왕되신 하나님...
그런 하나님은 그 자신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시나?
그 하나님은 우리들의 양심의 자유를 개런티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권력과 목숨까지 십자가 위에서 포기 하셨죠.
참을수 없는 수치와 모욕을 당해도 자기 자신을 위해선 절대로
힘 과시을 하지 않으신 하나님...
피조물들의 양심의 자유를 자신의 권력보다 훨씬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하나님...
그런 멋진 하나님을 깊히 상고하고
그런 하나님과 시공의 성소안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며
쉼을 찾고, 완전한 자유 안에서 그 분을 마음껏 섬기는 것이
안식일의 또 다른 의미가 아닐까요?
재림도 그렇게 멋진 하나님이니까 기다려 지는 거지
돌아와서 독재할 임의적인 하나님이 뭐가 좋다고
그 분의 재림이 기다려 지겠습니까?
일휴를 내리는 하나님은 자기가 힘이 있다고
그 힘으로 상대방의 양심의 자유를 짓밟는 하나님 입니다.
거기다 이성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하나님이죠.
어짜피 강제 할거면 걍 자기가 하지, 구질구질하게 하찮은 피조물들을 시킬건 뭔지...
또 어짜피 자유를 뺐을 거면 진작 죄지을수 있는 자유를 주지 말던가...
이런 비 이성적이고,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하나님과
자기의 목숨을 바쳐 우리들의 자유를 개런티 하는 하나님은 너무나 비교가 됩니다.
특히 자신의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면에서...
그래서 전 님의 말씀대로 화잇이 말한 짐승의 표는 날짜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