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연구의 대가들
그대들은 신 보다 위대하다
어떻게 몇 구절로
세상을 요리하며
인간을 판단하며
동료신자들의 생사화복까지 결정하는고?
마귀는 우리와 싸우지 않는다는데
그 마귀와 싸울 거라고
마귀의 정체를 아느니 판단하고
신들의 잔치에 발등상 깔고 있냐 말이다
마귀가 우리의 속마음 미래까지 안다면서
그런 마귀가 어떻게 우리를 요리하는지 안다면서
그 요리 비결까지 안다면서
피할 길을 만드는 여러분들 기개를 용하게 여긴다
나는
신의 경지에 사는 마귀와 싸울 마음도 없고 자신도 없고
그저 예수 편에 서 있으면 그분이 알아서 해결해 주실 것 믿는다
마귀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냐?
나 여기있다 나 잡아봐라 하게?
그런 사고 방식으로 선악간의 대쟁투를 설명하는 무지한 우리는
진짜 간이 큰 건가?
아니면 바보 멍텅구리인가?
마귀를 안다고?
그가 미국을 어쩌고 한다고?
그걸 우리 예언해설가들이 알고 있다고?
신의 경지에서 살아 봤나?
아님
그게 바로 마귀의 꼬임에 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 일은 없을까?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데
개천 하나도 다리 없으면 못 건너는 주제에
마귀를 안다고?
하나님과 싸워서 천사 1/3을 꼬인 위대한 마귀를 안다고?
신 보다 위대한 인간들이다
참 구상유치하다
그저 예수나 부지런히 믿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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