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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11:55

아버지,

조회 수 5916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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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오늘은 기일입니다.
형들 누나들은 모여 예배와 음식을 나눕니다.
저는 또 못 가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해가 갈수록 더 그리워집니다.
무던히 많은 자식
늘 허허하게 대하시던 일들과 사람들
묵묵히 모든 것을 버텨 주시고
중요한 때마다 중심에 계시던 그 모습

 

아버지,

 

세월이 갈수록
허리가 휘어지며
뒷모습을 더 보이시던 아버지
글씨도 휘어져 가물 할 때까지 안부를 적으시고
염려와 기도하시던 아버지
그렇게 자식들의 길을 지키려 했습니다.

 

아버지,

 

강하시던 힘 끝에 신에게 의탁하시고
마지막 숨으로 기도하고 쉬는 것이
당신이기에 하셨습니다.
당신의 꿈과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불초는 무릎 꿇습니다. (17)





  • ?
    초록빛 2011.03.23 14:27

    저도 어제 오늘 아버지 생각이 참 많이 나더군요.

    너무 조용하고 표현안하던 성격에

    술만 드시면 이제 까지 안하던 얘기 또 하고 또 해서

    귀를 틀어 막고 싶엇는데

    이젠 그것마져도 그립네요.

     

     

  • ?
    무실 2011.03.24 15:38

     

     

    저를 만드신 아버지 그립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
    라벤다 향기 2011.03.25 05:47

    무실님!

    저는 아버지가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아버지의

    추억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늘 미소 지으시며

    바라보시는 눈빛은 잊을 수가 없네요.

    아버지 노래가 좋아서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아버지  김경호 노래

     

     

                            가슴깊이 묻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돌아갈 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곳으로

                            그 기억 속에 내 맘 속에 새겨진 슬픈 얼굴

                            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 수 없어

                            불러보고 또 불러봐도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빈 메아리 되돌아오며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 수 없는 사람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두 눈이 먼다 해도 난 그래도

                            그 한 번을 택하고 싶어

     

                            가슴 깊이 묻고 있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처럼    

  • ?
    무실 2011.03.25 09:04


    동영상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애절합니다.


    노래에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육신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을 보며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정은 2011.03.25 16:52

    살아계실 때는 미워하다 하다 못해 증오심까지 가졌었는데...

    돌아가시니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집디다..

    이젠 돌아 가신지 오래 되었지요..

    내가 가지고 있는, 단 하나  아버지의 환갑사진이 있는데요..물론 어머니도 함께지요..

    두 분이  함께한 사진이 유일해서 거실에 비치 해 놓고 있습니다..

    가끔 소파에 앉아서 바라보면  울음이 왈칵 쏟아집니다..

    그냥..왠지 그립다는 생각과 함께 가슴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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