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2.06 23:52

철학으로 신앙하라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철학으로 신앙하라>

 

오랜만에 자판 위에 앉아 봅니다.

 

인간의 생명은 코끝에 있다고 성경에 말한바

그 심대한 의미는 한 인간이 땅으로 들어가기까지 그 영혼을 휘어잡는 집요한 압박이 된다.

 

그러나 민초의 삶은 그 진의와 본령을 결코 들여다보지 못한 체 민생고의 목줄에 이끌려 장렬한 전사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유리알 목숨 같은 인간의 생명이지만 이 땅의 인간들은 단절되지 않는 고통의 삶속에서도 호기롭고 씩씩하게 그 삶을 영위해 나간다.

그러나 앞선 자도 사라지고 뒤따르던 그자 역시 앞선 자가 되어 삶의 은막 뒤로 사라져 버린다. 인간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인간은 저마다의 길을 만들고 그 길을 꿋꿋이 가고 있다.

사찰의 맨머리도 참수의 끝을 보여주는 중동의 원리주의자도 십자가의 도식에 목맨 성경 신봉자들도

나름의 철학에 충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예수께서는 왜 시험의 장소로 광야를 택하였는가?

감춰진 심중을 헤아려 보는 것은 가치 있는 담론이 될 것이다.

 

광야는 무인지경이다. 모든 인위적인 것에서 벗어나 원초적 세상과 맞설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대로의 세상에서 그대로의 대적과 대면키 위해 척박한 원시로 들어선 것으로 여겨진다.

 

예수는 광야에서 세상의 지배자를 대면하고 논리에서 이기셨다.

그는 죄에 체질화된 인간의 탈출구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인간은 편견과 선입견에 매몰되어 세계를 맨얼굴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복 있는 사람에게는 광야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울도 광야를 거쳐 바울이 되지 않았던가?

 

누가 영혼을 초기화시켜 맨 눈으로 인간세계를 바라볼 것인가?

 

사람들은 문명의 환각 속에서 살아가고 교회는 무미건조한 문화집단이 되어있다.

인간도 초기화되어야 하고 교회집단도 초기화되어야 한다.


진정한 신앙은 최고의 철학이 될 것이다.

 

누가 사람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것인가?

누가 죽음을 극복한 영혼을 소유할 것인가?

 

숫자와 도식, 교리의 암기로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다.

철학으로 신앙하라. 다 벗어던지고 의문의 문으로 들어서라.

 

처절하게 싸우는 자들만이 환각의 시야에서 벗어나

선악의 영들을 감지하는 경지로 들어설 것이다.

 

갈망하는 자, 천국의 땅을 밟을 자가 우리 중에 있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913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20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149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028
14125 배추 만두 2 file 난감하네 2016.02.15 208
14124 그런데 왜? 대표님 김균님 참조 7 무식이 2016.02.15 238
14123 개성공단 임금이 마트로 가는거 알아요? 8 닥대가리국무위원 2016.02.15 132
14122 우리 동네 수영장에서는 화 금요일엔만 오리발 사용하게 한다 그런데 오리발을 아무데나 사용하는 이놈은 뭐냐 2 김균 2016.02.14 170
14121 여러분 1 김균 2016.02.14 198
14120 이래도 할말 있습니까 ? 7 아~아 ! 2016.02.14 200
14119 아무도 제비뽑기는 하기 싫은 갑다 3 김균 2016.02.14 193
14118 보,아,오에 갇힌 그녀 김균 2016.02.14 121
14117 개성공단 폐쇄 박근혜 독단으로 드러나...통일부 '잠정중단론' 묵살 서울의 소리 2016.02.14 93
14116 개성공단에 가보자 1 궁금이 2016.02.14 105
14115 반역, 온당한 말인가? - 대쟁투 신학 2 2 file 김주영 2016.02.14 170
14114 하현기 님, 접장님, 욕나오내요. 5 한마디 2016.02.14 175
14113 정혜림의 은밀한 사교육 1편 - THAAD(사드) 1 -동영상 눈뜬봉사 2016.02.14 125
14112 사드(THAAD) -나는 바로 알고 있나 ? 눈뜬봉사 2016.02.14 304
14111 "北 로켓추진체 폭파 기술에 사드 무용지물” -MIT. Theodore A. Postol 교수 4 눈뜬 봉사 2016.02.14 110
14110 진정으로 소중한 것 2 김균 2016.02.14 130
14109 -"개성공단폐쇄는 북한제재가 아닌 남한 제재이다..." 팩트 2016.02.14 74
14108 충격 그 자체 미국 CIA도 구입해 읽는다는 김진명의 사드 6 대표 2016.02.14 195
14107 "김정은 참수 작전? 손 안 대고 코 풀겠단 뜻!" 정세톡 2016.02.14 132
14106 김원일님께 2 file 책소개 2016.02.14 163
14105 좌익효수 - 대한민국 정보부의 수준 2 not인간 2016.02.14 131
14104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진짜 빨갱이있습니다.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바로 이 분이십니다. 3 file 대표 2016.02.14 199
14103 하현기님 헛 제삿밥 같은 헛교수에게 발렌타인데이에 드리는 달달한 선물입니다! 3 file 대표 2016.02.14 108
14102 北제재법 표결에 대선출마 의원들 '집합'…샌더스는 '불참' 미대선 2016.02.14 74
14101 무식한 헛 교수라는 분에게, 8 대표 2016.02.13 168
14100 무식한 통일부 2 김균 2016.02.13 99
14099 박 대 박 맞짱토론 2 셀프 2016.02.13 96
14098 “개성공단 폐쇄, 우리 기업 향해 핵폭탄 쏜 격” 2 file 뉴즈 2016.02.13 74
14097 문 )개성공단에 4년 머문 학자 "북측 숙련공 中에 배치되면…" 4 헛 교수 2016.02.13 82
14096 남한과 북한, 적(enemy)인가 동반자(partner)인가 1 서프 2016.02.13 81
14095 "자기들 머릿속으로 대북 무협지를 쓴 거죠, 꼴통들" 뉴스 2016.02.13 95
14094 개성공단에 4년 머문 학자 "북측 숙련공 中에 배치되면…" 8 뉴즈 2016.02.12 135
14093 "개성공단이 북측의 돈줄이다" 는 거짓말 -개성공단 전문가 김진향교수 2 전문가 2016.02.12 137
14092 별빚 가운데서 특별히 빛나는 찬란한 별들ᆢ 1 file 대표 2016.02.12 222
14091 진중권 "머리가 안돌아가니 사드 같은 덤터기나 뒤집어 쓰지" 5 뉴즈 2016.02.12 144
14090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5회) (3:00-3:30) : 세계 경제 위기와 북한 경제 II.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65회) (3:30-4:30) : 한반도의 운명’. 이영화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5) (4:30-6:00) : 영혼구원의 블루오션. 최창규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2.12 84
14089 SBS "대통령 밤잠 설쳐? ... 국민은 대통령 걱정에 밤잠 설쳐" 2 News 2016.02.11 126
14088 하현기님! 16 file 대표 2016.02.11 230
14087 병신년에 병신년에 보시는 쇼킹바킹 스펙타클한 드라마 한편때리겠습니다 역시 갓 석희! 2 file 대표 2016.02.11 193
14086 정부 배포 귀성객용 잡지, 누리과정 기사 '조작'됐다 6 더는 안속아 2016.02.11 110
14085 통일사랑방 11 하현기 2016.02.11 175
1408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Clarinet Concerto by B. Crusell ' 전용근 2016.02.11 2275
14083 섬김의 법칙 김균 2016.02.10 150
14082 이래도 잘한다고 아우성치는 늙은이들 8 김균 2016.02.10 271
14081 지금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8 곰솔 2016.02.10 436
14080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고별 방송 그대그리고나 2016.02.10 126
14079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공유 2016.02.10 163
14078 구해 놓고도 읽지못한 소설책 들 11 박성술 2016.02.09 277
14077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1 김균 2016.02.09 192
14076 미국 노숙자 1 배고픈 2016.02.09 197
14075 "분노하라, 우리는 할 수 있다" 가장자리 2016.02.09 164
14074 동중한 스토리 2 동중한 2016.02.09 443
14073 국부라는 자의 횡포 4 김균 2016.02.08 208
14072 마귀 제 자리에 갖다 놓기 - 대쟁투 신학 1 5 김주영 2016.02.08 363
14071 북한의 전술에 말려드는 것이 아니라 4 나그네 2016.02.08 130
14070 북한 로켓 발사를 핑계로 한 사드 배치는 한반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김원일 2016.02.07 130
14069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 한다면 3 뷰스 2016.02.07 214
14068 미제 그 분 모두 읽어도 되는 좋은 글! 대표 2016.02.07 188
14067 졸로 탄생하다 1 김균 2016.02.07 198
14066 이런 정당을 아세요 ? 책과 생각 2016.02.07 97
14065 상실수업 책과 생각 2016.02.07 78
1406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When Dreams Come True' - Michael Marc - Inspirational Guitar Music 전용근 2016.02.07 89
14063 하현기선생님 36 대표 2016.02.07 375
14062 거~ 참 !!!!!! 1 마실 2016.02.07 168
» 철학으로 신앙하라 제자 2016.02.06 150
14060 이 양반 하는 얘기 가능성 있는 건가요? 얼치기 2016.02.06 155
14059 사드 논란, ‘선무당’이 너무 많다 직구 2016.02.06 104
14058 설날, '새누리 삼촌'-'일베 조카' 만났을 때 프레시안 2016.02.06 105
14057 대쟁투? 이곳 접장께, 그리고 민초 여러분께 6 한마디 2016.02.06 282
14056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file 난감하네 2016.02.06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