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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망연자실한 입주업체 직원들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치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직원들이 물품을 싣고 복귀하는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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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 만이라도 시간 말미를 주시면 좋겠다. 그 뒤에라도 개성공단 닫을 수 있지 않겠나. 당부가 아니라 호소 드리는 것이다. 애원하는 것이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애원'했다. 정부의 기습적인 개성공단 가동중단 결정에 북한에 남겨놓은 완제품과 재고자산 등을 회수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달라는 얘기였다. 정 협회장은 11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가 설 연휴 중 개성공단 가동중단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10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면담 전에 정부의 조치를 사전에 알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통일부가) 일정을 통보할 때도 앞서 협회에서 정부의 출입·체류 제한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을 얘기하기 위해 했던 면담 요청과 관련된 것처럼 얘기해서 더더욱 몰랐다"라고 답했다. 

즉, 사전협의도 없는 일방통보였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정 협회장은 정부에서 '당사자'인 입주기업들을 배제한 채 가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 피해가 더 막대해졌다고 비판했다. 2013년 북측의 출입 차단 등으로 공단 가동이 중단돼 입주 기업들이 1조556억 원대의 손실을 떠안았던 때도 현장에 있던 주재원들이 최대한 완제품과 재고 자산 등을 실어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란 얘기였다.

이와 관련, 그는 "홍 장관은 '그러한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면 중단을 결정했으니 기업들이 이해해 주시라'라고 했는데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면 중단을 결정해도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시간적 말미를 안 주면서 초기 투자했던, 건물 짓고 기계 설비한 것보다 더 큰 손실이 예상된다"라며 "원부자재가 공단에 묶여 있는데 전체적으로 반출하지 못하더라도 일부라도 건지게 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조치가 2013년 재가동 당시 남북 당국 간 합의 위반으로 간주되면서 스스로 피해를 더욱 키우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정 협회장은 "우리 정부의 결정으로 개성공단을 가동 중단하면서 북측 종업원들 퇴직금을 줘야 하는데 그 돈이 전체 1억 불 정도 된다"라며 "그것 말고도 그동안 감면한 세금도 의무기한인 15년을 못 채웠기 때문에 반납하라는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동 중단까지) 시간을 1개월쯤 줬다면 정부끼리 협의하고 기업들도 준비해서 나오고 하면 손실도 줄이고 예상되는 문제도 축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이번 의사결정 방식에 대해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정 협회장은 "이 같은 조치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도 개탄했다. 그는 "기업들은 (정부의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지만 공권력을 가진 정부가 민통선에서 군인들을 시켜 출입 자체를 막으면 (공단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민주주의 국가인데도 민간기업이 이렇게 정부로부터 무시 받고 홀대받아도 되는 것인지 슬프고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  [전체보기]정기섭 "정부믿고 개성에 100억 투자, 원자재 싣고 올 시간은 주셔야"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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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0.02% 밖에 안 된다? 1만 명의 생계 달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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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싣고 오기 위해 출경하는 개성공단 직원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치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직원들이 물품을 싣고 오기 위해 개성으로 출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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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협회장은 정부에서 밝힌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 이유나 후속 조치 계획 등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우선, 정부가 공단에 묶인 완제품이나 자재 회수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차량 출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생색내기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토요일까지 (재고 반출 등을 위해) 차량 한 대씩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3일간 차량 세 대 가지고 무슨 반출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오늘(11일) 북측 종업원이 일제히 출근하지 않았는데 거기 남은 직원 1명이 혼자서 몇 시간 동안 짐을 실어봐야 얼마나 싣겠나"라고 말했다. 

또 "이런 식으로 안 해도 중단시킬 수 있는데 무리하게 전격적으로 밀어붙이니 기업 손실이 더 막대하게 늘어날 게 뻔하다"라며 "그런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정부는) 검토해 보겠다더니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측에서 파견된 주재원 등에 대해 신변위협이 생기는 상황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부에서 신변 안전 얘기를 계속하는데 입주한 기업들과는 180도 다른 얘기"라며 "12년 간 개성공단에서 활동하면서 신변에 불안을 느낀 적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핵 실험 등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GDP의 0.02%밖에 안 되는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것이 안보를 위해 옳은 결정"이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1만 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반박했다. 

정 협회장은 "5천 만 국민 중 1%가 50만 명이고 0.1%가 5만 명, 0.01%가 5천 명이다, 0.02%라면 1만 명 정도인데 그들은 상관없다는 것인가"라고 발언했다. 그는 "안보를 위해서 개성공단을 닫더라도 시간적 여유를 달라는 것인데 그걸 왜 못 주나"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소임인데 한 명이 아니라 수천 명, 124개 입주기업과 거래하는 수천 개 업체의 흥망이 걸린 문제를 사전 협의 없이, 대비할 시간 여유 없이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6190억 원을 벌어들여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한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북한이 중국과 무역을 통해서 벌어들이는 돈이 63억 불(약 7조5436억 원)"이라고 반박했다. 즉, 개성공단보다 중국 등과의 무역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은 만큼 가동 중단 조치를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라고 보기 힘들단 설명이다. 

정 협회장은 "사실 정부가 6190억 원으로 발표한 그 금액도 (공단이 가동된) 지난 12년간의 누계 금액"이라며 "1년으로 따지면 500억 원 남짓이고, 그중 40%인 200억 원 정도가 평양으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200억 원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됐는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북한이 1년에 200억~300억 원 되는 돈에 의존해 핵 개발을 했다면 개성공단이 없던 1990년대 북한은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뭘로 했나"라고 반문했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미얀마나 라오스 등 제3국에 새로운 공단부지를 '보상'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공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까진 몇 년이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성공단도 3년부터 길게는 6~7년 적자를 보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수익구조를 만든 것인데 지금 미얀마 등으로 가서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고 언제 물건을 만드나, 요원한 애기"라고 반박했다. 

"MB정부 때보다 못하다, 금융지원은 빚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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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동 중단 조치에 철수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치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차량에 물품을 싣고 복귀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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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명박 정부 때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부족하다는 질타도 나왔다. 

정 협회장은 "정부 나름대로 면피를 해야 하니깐 이런저런 도움을 주시겠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현재 뉴스에 나오는 것은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9년 북측 당국이 임금 및 토지사용료 등을 놓고 공단 운영 자체를 압박할 때, 이명박 정부는 최악의 경우 기업들의 투자손실을 다 책임져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투자손실이 아니라 훨씬 재앙적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도 보험과 금융지원만 말한다"라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보험은 최초투자금의 30~40%만 보상 가능하고 금융지원은 빚을 내주겠단 얘기 아닌가. 정부의 정책변경으로 인해 벼랑에 내몰린 기업들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다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정 협회장은 '최악의 경우, 국민에게 직접 이 같은 상황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기업들이 도산까지 가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정부에 얘기해서 안 통하면 국민에게 이번 결정이 상당히 무리했고, 기업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동 중단 조치가 "엉뚱한 약자들이 정부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제일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북측 당국이 개성공단에서 발생하는 임금 수입이 없다고 핵·미사일 개발을 안 하리라곤 통일부 당국자들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협회장은 "정작 우리는 정말 존폐가 위태롭고 생계가 막막한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 제재 효과로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아무 보람도 없는 희생 아니겠나, 그건 제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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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기 2016.02.11 01:05

    "그 200억 원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됐는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북한이 1년에 200억~300억 원 되는 돈에 의존해 핵 개발을 했다면 개성공단이 없던 1990년대 북한은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뭘로 했나"라고 반문했읍니다만,

    개성공단이 없던 1990년대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은 김대중 노무현의 햇볓정책으로 퍼준 천문학적인 비자금으로 그런 개발을 한것은 벌서 알려진 사실입니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미얀마나 라오스 등 제3국에 새로운 공단부지를 '보상'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 희망을 가지고 개성공단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이제 미얀마 라오스 쪽으로 마음돌리기 바랍니다.

    감작스런 개성공단 폐쇠는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것이니 이해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의 배려 깊은 후속조치를 생각하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를 이해하고 협조하는 것은 나라를 부강하게하는 길이요 한국의 부강은 한반도 통일의 기초가 됩니다. 정부 헛띁기는 그만 하고 건설적인 마음의 자세를 가집시다.

    화이팅!

    통일사랑방 하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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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 2016.02.11 13:30
    정신 차리고 다시 읽어보기
    정부가 그리 만만하게 북한을 대하지 않았지요
    님이 쓴 글은 완전히 찌라시 수준입니다
    일베에 가면 이런 저질 이야기 널려있어요
    통일 사랑방이 이 수준이면 님이 죽고 손자가 님의 나이가 되어도 통일은 요원합니다

    "개성 임금으로 핵개발? 가능성 거의 없어

    "(2004년부터)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 원(5억6000만 달러)의 현금이 유입됐고, 작년에만도 1320억 원(1억2000만 달러)이 유입됐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19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는데, 그것이 결국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니라,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해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의 하나를 이렇게 설명했다.

    "북측 노동자들 임금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으로 전용된다는 의혹은 개성 공단이 만들어질 때부터 민감한 문제였기 때문에 여러 번 점검했었다. 2007년과 2008년 무렵에 이런 조사를 해봤다.

    북한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전부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북측 노동자들의 쌀 소비량과 그 쌀 구입비를 계산해봤는데 물류비가 적게 드는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저렴한 쌀값을 기준으로, 임금의 절반이 조금 못 되는 정도가 필요했다. 여기에 주거비와 의류 비용까지 추가하면 전용할 수 있는 몫 자체가 거의 없게 된다."

    개성공단 행정·지원기관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약 10년간 법무팀장으로 일했던 김광길 변호사는 12일 방송된 <정세현·황방열의 한통속>(한반도 통일이야기, 속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에서 "개성공단에 근무하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임금이 핵무기 개발 등에 전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면서 홍 장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2004년 10월 개성공단관리위 창립 때 법무팀장을 맡아 2013년 2월까지 근무한 데 이어 2014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중국 연변대 교환교수로 북중경제협력에 대해 연구했다. 현재 그는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쌀 구입비에 주거비·의류비까지 추가하면 전용할 몫 거의 없어"

    김 변호사는 또 "개성공단 초기에 북측의 중앙지도개발총국과 계약을 맺고 근로자들에게 식품·의류 등 생필품을 공급하는 호주교포 송용등씨는 북측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의 상당액이 자기에게 온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전용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동안 통일부가 밝혀온 것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요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북한에서 제일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들 하는데, 다 뺏겼으면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나"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통일부는 전체 임금 중 북한 당국이 교육과 의료 등에 대한 공공서비스 관련 인력지원과 사회간접시설 구축비용으로 쓰는 '사회문화시책비로 30%를 가져가고 남은 70%를 현물(물품교환권)과 현금으로 노동자들에게 지급한다'고 설명해왔으며, 2006년 11월에는 임금 지급액의 70% 정도가 순수하게 북측 근로자에게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또 "북한 근로자들이 현물을 받는 개성시내 물자보급소에 개성공단관리위 직원들이 가서 어떤 물자가 배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사진도 찍어서 통일부에 보고한 적도 있다"라면서 "미국의 의회조사국도 임금 전용 문제를 지적한 것은 거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개성공단 중단 성명발표 뒤,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됐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얼마가 들어갔다고 확인된 부분은 없으나 우려 등은 있었고,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성명 취지와는 다른 말을 한 것이다. - 기자 말)

    북, 남측 자산 전면 동결... "몰수 안한 것은 여지 남긴 것"

    김 변호사는 북한이 개성공단의 모든 남측 자산을 전면 동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자존심을 강조하는 북한이 '우리도 화났다, 하기 싫으면 당신들 나가'라고 한 것이지만, 몰수가 아니라 동결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 섞인 전망'이라고 전제한 뒤 "임금 등 북한이 남한에게 받아야 할 돈과 남한이 갖고 나와야 할 물품 등이 상당수 그대로 남은 상황인데 이는 남북이 다시 만나야 할 여지를 남긴 것"이라면서 "부부 관계로 보면 별거는 했지만 최종 이혼을 위해서는 법정에서 다시 만나야 할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김 변호사는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안보분야, 경제분야 그리고 법치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최전방 군사지역이었던 개성에 공단이 만들어짐으로써 얻은 안보적 이익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이제 다시 군대가 주둔함으로써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북한이 입는 경제적 손실보다 우리 기업인들의 피해가 훨씬 큰 것은 물론이고, 개성공단이 폐쇄된 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 즉 코리아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금리·주식 등의 변동성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정부는 어떤 법적 근거로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사업을 못하게 하고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말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 헌법은 국가안보 등 긴급상황에서는 대통령이 긴급명령이나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내리고 그 뒤에 국회 승인을 받게 해놨는데, 이번처럼 대통령도 아니고 장관이 나와서 가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법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가 분석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의 문제점과 그의 개성공단 생활 등을 담은 <한통속>89회는 팟빵과 팟캐스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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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통 2016.02.11 01:18
    닭의 머리에서 나오는 방법이라는게...
    완전 발등찍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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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기 2016.02.11 01:38
    꼴통씨, 닭머리가 얼마나 영리한지 아는지
    닭 제아기 챙기는 데는 누구도 못 딸아가지요
  • ?
    꽁통 2016.02.11 15:03
    하 선생님
    그럼 세월호 아이들은 왜 못챙겼나요 ?
    아기들이 아니라서 못 챙겼나요 ?
    7시간 동안 병아리 챙겼나요 ?
  • ?
    대표 2016.02.11 16:02
    ㅋㅋㅋ
    병아리는 닭어미가 원래 챙기죠^^
    그런데 아이들사람을 닭어미가 챙기기란
    저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난감했을 참사였던거였겠죠?
  • ?
    김균 2016.02.11 21:57
    닭머리는 7시간의 시간표도 못 외웁니다 ㅋㅋ
  • ?
    대표 2016.02.11 15:58
    하선생님!
    북한은 김영삼이 돈 4조 퍼주기 전 이미 미사일은 만들었고 핵무기도 만들 수준이였어요
    못믿으시면 미 연방정부 펜타곤 홈피가셔서 관련글
    찾아 읽으시길바랍니다

    김대중,노무현대통령 모욕하시는건 참을수없는
    모욕이니 그만하시고오ㅡ
    박근혜명박이 욕하는건 타당합니다만
    노무현 김대중대통령님 모욕은 하지마십시요

    이미 영삼이와 명박이가 훨씬 많이 퍼준거로
    대한민국 행정부처 ㅡ통일부의 명백한 자료가
    있으니까
    더 왈가불가 하지마십시요!
    무턱댄 씹기수준의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의 자료말고
    근거있는 자료를 갖고 오셔서 말씀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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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 무식한 통일부 2 김균 2016.02.13 63
14099 박 대 박 맞짱토론 2 셀프 2016.02.13 55
14098 “개성공단 폐쇄, 우리 기업 향해 핵폭탄 쏜 격” 2 file 뉴즈 2016.02.13 38
14097 문 )개성공단에 4년 머문 학자 "북측 숙련공 中에 배치되면…" 4 헛 교수 2016.02.13 46
14096 남한과 북한, 적(enemy)인가 동반자(partner)인가 1 서프 2016.02.13 38
14095 "자기들 머릿속으로 대북 무협지를 쓴 거죠, 꼴통들" 뉴스 2016.02.13 48
14094 개성공단에 4년 머문 학자 "북측 숙련공 中에 배치되면…" 8 뉴즈 2016.02.12 101
14093 "개성공단이 북측의 돈줄이다" 는 거짓말 -개성공단 전문가 김진향교수 2 전문가 2016.02.12 87
14092 별빚 가운데서 특별히 빛나는 찬란한 별들ᆢ 1 file 대표 2016.02.12 189
14091 진중권 "머리가 안돌아가니 사드 같은 덤터기나 뒤집어 쓰지" 5 뉴즈 2016.02.12 110
14090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5회) (3:00-3:30) : 세계 경제 위기와 북한 경제 II.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65회) (3:30-4:30) : 한반도의 운명’. 이영화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5) (4:30-6:00) : 영혼구원의 블루오션. 최창규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2.12 36
14089 SBS "대통령 밤잠 설쳐? ... 국민은 대통령 걱정에 밤잠 설쳐" 2 News 2016.02.11 82
14088 하현기님! 16 file 대표 2016.02.11 182
14087 병신년에 병신년에 보시는 쇼킹바킹 스펙타클한 드라마 한편때리겠습니다 역시 갓 석희! 2 file 대표 2016.02.11 159
14086 정부 배포 귀성객용 잡지, 누리과정 기사 '조작'됐다 6 더는 안속아 2016.02.11 78
14085 통일사랑방 11 하현기 2016.02.11 132
1408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Clarinet Concerto by B. Crusell ' 전용근 2016.02.11 33
14083 섬김의 법칙 김균 2016.02.10 108
» 이래도 잘한다고 아우성치는 늙은이들 8 김균 2016.02.10 245
14081 지금 한국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8 곰솔 2016.02.10 402
14080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고별 방송 그대그리고나 2016.02.10 90
14079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공유 2016.02.10 125
14078 구해 놓고도 읽지못한 소설책 들 11 박성술 2016.02.09 234
14077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1 김균 2016.02.09 148
14076 미국 노숙자 1 배고픈 2016.02.09 166
14075 "분노하라, 우리는 할 수 있다" 가장자리 2016.02.09 122
14074 동중한 스토리 2 동중한 2016.02.09 397
14073 국부라는 자의 횡포 4 김균 2016.02.08 175
14072 마귀 제 자리에 갖다 놓기 - 대쟁투 신학 1 5 김주영 2016.02.08 329
14071 북한의 전술에 말려드는 것이 아니라 4 나그네 2016.02.08 98
14070 북한 로켓 발사를 핑계로 한 사드 배치는 한반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김원일 2016.02.07 85
14069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 한다면 3 뷰스 2016.02.07 178
14068 미제 그 분 모두 읽어도 되는 좋은 글! 대표 2016.02.07 141
14067 졸로 탄생하다 1 김균 2016.02.07 162
14066 이런 정당을 아세요 ? 책과 생각 2016.02.07 70
14065 상실수업 책과 생각 2016.02.07 46
1406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When Dreams Come True' - Michael Marc - Inspirational Guitar Music 전용근 2016.02.07 51
14063 하현기선생님 36 대표 2016.02.07 342
14062 거~ 참 !!!!!! 1 마실 2016.02.07 121
14061 철학으로 신앙하라 제자 2016.02.06 108
14060 이 양반 하는 얘기 가능성 있는 건가요? 얼치기 2016.02.06 126
14059 사드 논란, ‘선무당’이 너무 많다 직구 2016.02.06 63
14058 설날, '새누리 삼촌'-'일베 조카' 만났을 때 프레시안 2016.02.06 57
14057 대쟁투? 이곳 접장께, 그리고 민초 여러분께 6 한마디 2016.02.06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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