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소중한 것
나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있다면
한 겨울 따뜻한 잠자리 구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그래서
나와 비교할 수 없는 그들을 헤아려 보며
소중하고 작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내가 살고 있는 집의 크기를 자랑하는 것보다
내가 타는 승용차의 원산지를 뻐기는 것보다
우리 아이들의 출세한 직업을 침이 마르도록 내세우는 것보다
내 이웃을 살뜰하게 보살피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내 진정 소중한 것들은
기진 것의 자랑과 배움의 자랑이 아니라
배품의 자랑, 동참의 자랑이어야 하지 않을까?
나를 위하다가 친구도 잃고 사람 만나기도 두려운 세상을 살아가면
나를 친구 삼자 하는 이들을 얼마나 실망시킬까?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위해 뭘 했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이웃을 위해 새 계명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하는 것
보살핌이 필요한 그들과 대화하면서
하늘의 이치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적은 있는지
내게 진정으로 중요한 일은
사랑에 굶주린 이웃에게 다가가서
그들 위해 기도하고 아픈 마음 만져주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각색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