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명쾌한 고견--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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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님,
저, 고견은 아니구요.
제 짧은 소견을 간단이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길게 쓰려고 했는데...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십계명을 주신것 자체가 아주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잘못하셨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아주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런 우리때문에 하나님께선 원하시지 않은걸 (십계명 주는 것) 하실수 밖에 없었단 이야기 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집을 나가기전 제 아내와 자식들을 불러서 그 들이 준수할 "명령"들을 전달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보, 내가 회사간 동안 우편 배달부와 절대 간통하면 안되, 알았지?"
"꼭 약속해, 약속안지키면 죽는다!"
애들아, 아버지가 다녀올 동안 절대 서로 칼부림 하면 안된다.
특히 큰애 너 동생 죽이지마. 그럼 넌 내 손에 죽는다.
그리고 너희들 절대 엄마 때려 죽이지 마라!"
만약 님이 이런 대화를 엿들었다면, 우리 가족들을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와~~ 이건 완전 맛이간 가족이구만...미쳤다 미쳤서..."
안 그러시겠습니까?
얼마나 가족들이 비정상이면 아버지가 그런 명령을 내렸어야할까요?
십계명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워낙 한심한 인간들이기 때문에 주신 겁니다.
죽이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죽이지 말라는 명령이 의미가 있는 겁니다.
전혀 죽일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겐 죽이지 말라는 명령의 의미가 없죠.
그래서 십계명는 사실 비상 체계에 돌입한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건 "십계명"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사랑"을 심어 주는 것이지요. (예31:33)
그것이 새 언약이고 진정한 하나님의 법의 완성입니다. (롬13:10).
하나님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사랑하고 내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는데
무슨 "죽이지마라" 라는 명령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실 새 계명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것 같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 의 영원한 생명도 포기 하고 우릴 사랑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노예제도를 없에라, 죽이지말라" 라는 명령이 필요 하겠습니까?
십계명으로 돌아가서...
십계명은 한심한 인간들을
예수로 인도해서 그들의 마음에 예수의 "사랑"을 심어줄때까지
필요한 "비상수단" 입니다.
노예제도를 당연시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웃을 죽이고 싶어하는 패역한 죄인들에게
비상용으로 한말이란 거죠.
진정한 사랑은 절대 명령으로 생길수 없다는건 님도 잘 아시지않습니까?
-it's just my humble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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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님! 많이 궁굼 하시겠군요.
노예 제도나 종의 제도는 지금도 형태를 조금 바꾸어 계속 있는 형국입니다.
주인이 좀 좋으면 인격적 대우를 받아 가며 종노릇하는것이고
그렇지 않고 주인이 악하면 인권 유린 당하며 어렵게 살아가는것이구요.
이런일은 범죄이후 에수님 오실때까지 있을것을 하나님은 아시고 허락 했다는것 입니다.
십계명의 기원에 대해 제가 여러번 글을 쓴것으로 생각되는대요.
십계명의 모태는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나타난 현상이라는것입니다.
첫째 계명부터 열째 계명까지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구체적으로 허물어 진것을 하나님이 모세에게 글로 기록해준것 입니다.
아담 하와는 금요일 오후세시 서늘할때에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따먹고 창조의 안식을 할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을때 양을 잡아 가죽옷을 입혀주시고 구속의 약속에 따라
구속의 안식으로 들어 갔지요.
이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창조의 안식과 구속의 안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 있는 히브리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하여 안식일을 선포 합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 합니다.
아담 하와가 범죄할 당시에는 종과 노예가 없었지만 죄로 인해 파생된 종이나 노예들이 안식을 해야 하기에 아예 법제화 하여 십계명속에 집어 넣은것은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라고 볼수 있는것 입니다.
하나님이 종과 노예 제도를 만든것이 아니고 죄로 인해 나타난 현상을 허락한것 이지요.
노예!
남종, 여종,
종업원,
머슴,
뭐 각기 다른 사전적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제일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많은 것들 중에서,
십계명 속에 나타난 남종, 여종에 대한 신분계급이다.
화두가 다소 방향이 다르긴 해도,
student씨가 위에서 쓴 글 중에
"""키 포인트는 이런 노예, 자기 자신의 입장도 가질수 없게된 불쌍한 노예를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느냐 입니다""".
읽고 , 생각 난 김에 내 숙제를 내 놓고 싶어진다.
어떤 연유에서 ------ 노예로 혹은 종으로 ,
혼자 또는 가족 전부가 신분이 전락되었는지
그 원인이나 이유는 차치하고라도,
그 금쪽같은 하나님의 명령(?)
돌판에 새겨 이스라엘백성들----현재의 우리까지 몽땅 총 망라해서
영향을 미치고 , 현대의 System 까지도 Control 할 만한 제구력을 발휘 할 만한
그 법령 속에,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 사랑 과 인간(이웃)사랑으로 대별 될 만큼
그만큼 사랑을 인식시키려는 그 큰 그릇 속에,
왜, 왜
자기 자신도 가질 수 없는 불쌍한 신분계급을 인정하셨는가? 하는 의아심이다.
적어도 그런 세세토록 이어나갈 사랑의 하나님, ---------- 그 분의 법령이라면,
이렇게 언급한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 인간은 나의 피조물들로서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니,
그 어느 인간도 다른인간을 그 어떤 조건을 붙혀서 자기의 종이나 소유물로 삼아서는 안된다.""
라는 내용과,
안식일은 자기 집에 거하는 그 어떤 존재도 모두 일하지 말고 쉬어야 할찌니.....
(종의 개념을 넣치 말고)
한 인간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
그 많은 재물을 쌓아 놓고 오늘 밤 그 생명을 거두면 무슨 유익이....등등
분명, 인간의 존엄성은 신이 창조한 작품(?)이라는 전제 하에
그 의식이 인식되고, 유지 발전된 덕목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창조주의 계명 속에 왜 인간의 신분 상의 차등적 개념을 언급하시고
그걸 당연 시하고 인정하는 그런 10계명을 만드셨을까??
지금 내가 답답해 하는 부분이다.
시원하게 설명 해 주실 고견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