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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코레쉬는 어쩌다가 그런 사람이 되었는가?


최근에 다윗의가지 SDA 파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두사람의 회고록을 읽었다.


그들이 들은 

코레쉬의  어린 시절은 이랬다.


--------


버논 하웰 


열 네살짜리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


아비는 물론 엄마를 버렸고


Rocky 라는 별명을 가진 의붓아비는

주기적으로  버논을 두들겨 팼다.


말을 더듬었고

빼빼 말랐고

주눅이 들어서 학교 생활을 못했다.


1학년을 두번이나 반복했고

2학년도 낙제해서

특수교육반에 들어갔다.


아이들은 "저능아 Mr Retardo" 라고 놀렸다. 


읽고 쓰는게 무척 어려웠다.


장난감이나 기계를 분해 조립하는 것은 척 보면 했으나

읽고 쓰는 건 평생 큰 노력을 필요로 했다.


11학년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열세살 되던 생일에는

모든 친척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에게 멍이 들도록 두드려 맞기도 했다. 


사촌들이 성추행을 하려고 해서

그걸 맞서 싸우려고 몸을 키우기 위해

죽도록 운동을 하기도 했다.


----------


어려서부터 이렇게 짓눌려 자란 그 아이에게 

위안이 되었던 것은

총이었다.


텍사스의 여느 아이들처럼

사냥을 다니면서 총과 친해졌다.


총이야말로 배신 없는 친구요, 보호자였다.


나중에 다윗의가지파가 총장사 (FBI 는 중무장으로 오해) 를 했던 이유가 거기 있었나보다.


---------


또 하나 그에게 위안을 준 것은 

음악이었다.


우연히 기타를 알게되어

부지런히 배웠다.


데이빗 코레쉬는 가는 곳마다

성경을 가르치다가 기타를 연주하곤 했다.


그룹을 만들어

메시아 프로덕션 이라는 이름으로

CD 를 내기도 하고

전도용으로 연주를 했다.


그의 기타 연주는

여느 락스타에 뒤지지 않은 탁월한 수준이었다.


---------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영혼을 살린 것은

신앙이었다.


그의 엄마는 안식일교인이었다.


외할머니 손에 이끌려 교회에 다녔다.


교회를 지루해 하는 대부분의 아이들과는 달리

그는 교회만 가면 팔팔해졌다.


예배가 좋았고 

목사들, 전도목사들의 설교가 좋았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설교도 열심히 들었다.


성경을 많이 외웠다.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줄줄 대어 가며 설교를 하기도 했다. 


어느날 교회에 앉아서 기도했다. 


"하나님아버지. 저는 멍청한 놈인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를 위해 일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


조금 있다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하나님이 직접 그에게 말씀했다.


=============


데이빗 코레쉬는 

악한 사람이 아니었다. 


위에 말한 그런 상황에서 태어나

억압 속에서 몸부림치던 영혼이었다.


그에게 하나님이 없었다면

그런 환경가운데 자라나는 수많은 아이들처럼

마약과 범죄의 길로 빠져들었을 것이다. 


타고난 영성은 그를 살렸으나

결국은 그와 그의 추종자들을  파멸의 길로 이끌었다.



신앙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건강이다. 





  • ?
    김 성 진 2011.01.15 08:37

    어 휴 ~ ~

     

    이런 스토리를 읽을때마다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의구심이 올라옵니다..

     

    도대체 저런 환경에 코레시가 태어난건

    누구의 잘못인가???

     

    그의 부모들, 그의 친척들..

     

    그들이 자란 환경도, 정신적인 건강 상태도

    코레시와 비교했을때 만만치는 않았을텐데..

     

    그럼 도대체 이건 누구의 책임인가???

     

    하나님의 책임은

    도대체 어디에 놓여져 있는가???

     

    머리만 복잡해 집니다..

     

    복잡해져도

    자꾸만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이것도 병인가 봅니다..

  • ?
    노을 2011.01.15 10:21

    잘못된 신앙보다는 건강하고 올바른 정신으로 사는 것이 더 낫겠죠.

    신앙과 정신사에도 어떤 함수과계가 존재할겁니다.

     

  • ?
    peron 2011.01.15 14:59

    인간의 좁은 머리가 이런 표피만 보고 쓴 인간의 글만 보고

    각 인간에 대한 무궁하신 섭리를 평가할 수는 없고

     

    심판 날 각 사람의 모든 감추인 비밀이 다 들어날 것이다

     단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회개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구원은 주님의 선물이지만 멸망은 오직 자기 책임이다   

    누구나 자기 자유 의지로 생명이나 사망을 선택한다

     

    그리고 데이빗 콜레쉬는 안식일교에서 갈라져 나간 분파이지 안식일 교인이 아니다

    (박명호파나 노아방주파나 시기파나 개혁파나  생애의빛파처럼 )

     

  • ?
    강철호 2011.01.15 16:04

    안식교에서 떨어져 나간 분파인지, 아니면 나중에 교회에서 극구 부정을 해서 아닌 파가 되었든지간에

    이 사람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던 사람이었고

    화잇의 글에 근거해서 세계의 종말이 곧 도래한다고 믿었고

    종말을 준비하기 위해 총기를 비축해 두어야 한다고 믿었고

     

    자신이 메시야라고 사기를 쳤고

    메시야와 결혼하자고 14살 짜리 여자 아이들을 강간 (미국에서는 미성년자와의 성행위는 강간입니다) 하고

    여자를 겁간하고 나서도 천연스럽게 침대에 걸터 앉아 성경을 읽고


    말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신도들을 웨이코 컴플렉스에 집단 거주시키고

    성경공부 와중에 여자 둘을 세워놓고 치마를 올리라고 하고

    남자들에게 물어, 이 중에서 성적인 감정을 느낀 사람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드니,,,안되겠다 하고,,,남자와 여자를 갈라 수용한 다음,,남자는 여자 구역에 절대로 가지 못하게 하고

    새로이 도래하는 세상을 지배할 메시야의 아이들을 낳아야 한다고 미혹시켜

    여자 구역에 있는 거의 모든 여자들과 성관계를 맺어 낳은 아이들이 100 여명이고


    정부의 조사를 거부하고, 정부에서 파견한 FBI 요원을 2 명이나 사살하고

    투항을 권하는 정부에 저항해서 끝까지 버티다 종래는 100 여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태를 야기했고


    만약 이러한 자가 악한 자가 아니라면

    히틀러도 악한 자는 아닐 것입니다. (그도 여인을 사랑했고, 미술가가 되기를 지망했던 사람)



    만약 이러한 자가 악한 자가 아니었는데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면

    이 사람의 순수한 마음을 미혹시켜서

    종말 사상을 가지게 한

    EG White의 책과, 그의 가르침을 전한 안식일 교회가 무죄라 할 수는 없겠지요.







  • ?
    둥근세상 2011.01.15 20:27

    하나님에게 정의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발 아예 간섭이나 하지 말기를 바랄 뿐입니다.

    "내가 꼭 필요할 때는 빼놓고"라는 망상을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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