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1.15 23:36

네번째

조회 수 1230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치] ‘한명숙 전 총리 4차 공판 참관기 - 검찰측 증인’ 과 검사의 ‘소극’(笑劇)


 

2011.01.13.목요일

노무현재단 편집위원장 강기석

 

 




2차 공판에서 한신건영 한 아무개 사장의 양심선언에 혼비백산했던 검사들이 부랴부랴 불러 모았던 인물들이 바로 1월 11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증인대에 선 박 아무개씨와 두 명의 김 아무개씨들이었다.

당시 검찰은 이들을 법정밖에 대기시켜 놓은 채 “진실이 바로 저 문밖에 있다”면서 당장 한만호 사장 증인과 대질 신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한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총리 쪽이 아니라 이들 3인이었다”고 지목했기 때문이다.

검사들은 당장 대질신문을 시키지 않으면 진실이 땅에 묻히기라도 할 것처럼 펄펄 뛰었지만 공판절차를 어긴 그러한 무리한 요구는 재판장에 의해 결국 거부됐다. 3차 공판에서도 검사들이 한 사장의 편지와 접견기록을 중심으로 한 사장을 신문하는데 골몰하는 바람에 이들에 대한 신문은 또 미뤄졌다.


‘검찰측 증인’ 3명의 엇갈린 진술

이들은 수사 초기부터 검사들에게 적극 협조해온 ‘검찰측 증인들’이다. 이번 사건 재판과정에서 검사들의 요청, 혹은 지시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모양이다. 이들은 또 집단적으로 한 사장과 이해관계를 달리 하는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건설 브로커, 한 사람은 교회 장로, 또 한 사람은 한 사장의 전 운전기사 겸 비서실장이었으나 지금은 한신건영 관련사의 대표가 된, 직업과 신분은 각각 다르지만 한 사장 주변에서 한때 공동이익을 도모했다가 지금은 갈라선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더 핵심적인 관계는, 한 사장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중 두 사람은 일산지역의 모 교회 신축공사를 따내기 위해 같이 움직였으며 그 작업에 소요되는 5억원 상당의 돈을 한 사장으로부터 한자리에서 현금, 또는 달러로 받았다는 것이다. 그걸 인정하면 이들은 큰일 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사장과 이들의 주장은 처음부터 서로 엇갈릴 수밖에 없다. 줬다, 안 받았다, 서로 주장만 할 뿐 그것을 입증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 돈을 받았다 해도 그 돈을 자기들이 착복했는지, 누구에게 전달했는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다.

검찰이 이 사람들의 계좌를 한명숙 총리 주변인들의 계좌 추적했듯이 추적하는 등 이들의 엇갈린 주장을 한 번 철저히 수사해 보면 진상이 밝혀질지도 모르지만 검사들이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이들 증인들이 그렇게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한 사장을 꾸짖는 태도와 어법에는 거침이 없다. 한 사장은 이들 중 한 사람에게 “검찰에서 간덩이가 부어왔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이들의 증언은 한 사장의 증언과 엇갈릴 뿐 아니라 제 입에서 나온 말들조차도 서로 엉킨다. 건설브로커인 박 아무개 증인은 자신이 ‘로비’라는 단어 자체도 모른다고 했다가 금방 “건설업계에서 로비를 하지 않으면 아무 공사도 따올 수가 없다”고 말을 바꾼다. 오래간만에 법정에 웃음꽃이 피었다. 한신건영의 부사장 겸 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한 사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아 활동비로 썼다는 것까지는 인정한 이 사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한신건영이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이 제일 컸다”고 했다.

그런데 500억원에 이르는 교회 건물 신축추진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김 아무개 장로는 “한신건영이 공사를 딸 확률은 10%도 안 됐다”고 증언했다. 한 사장이 이날 공판에서 “입찰 과정에서 후보자가 압축되면서 4월 말에 한 번, 4개사가 남았는데 제일 유력하다고 해서 8월 말에 또 한 번, 모두 두 번 로비자금으로 돈을 전달한 것”이라고 폭로한 것을 부정하기 위한 진술로 보였다.

그러나 이 사람 역시 지난해 초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는 “저는 내부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외적으로는 한 총리가 신경을 쓰고 있어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 앞에서는 마치 한 총리가 공사수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진술했던 사람이 궁지에 몰리자 딴소리를 한 것이다. 이 사람은 한 사장과 밀착됐다는 것이 밝혀져 이듬해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파문 비슷한 것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금융적색 거래자였다고도 한다.


사진=morakono님

 

 

새벽 3시가 넘어 끝난 공판... 인권의 실종

어쩌면 이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지 모른다. 이 인물들이 자신들의 주장대로 한 사장의 돈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치자. 그렇다고 그 돈이 한 총리 쪽으로 흘러간 것이라고 바로 연결 지을 수 있을까? 옛날에 배운 영어 단어 한마디가 불쑥 떠올랐다.

‘Irrelevent’. 이것과 저것은 아무 관계도 없다는 뜻이다. “나는 한명숙 총리님께 돈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한 총리님은 지금 누명을 쓰고 계신 겁니다!”라는, 돌아온 죄인의 심정으로 절규처럼 내쏟은 후 온갖 불이익을 각오하고 온갖 위협을 감내하면서 꿋꿋이 일관되게 지키고 있는 한 사장의 양심선언이 유효한 한, 어떤 증언이나 증거도 이 재판의 본질과 ‘irrelevent’ 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3차 공판에서는 한 사장이 한 총리와 수시로 통화했다는 검찰조서의 핵심사항이 날조된 것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까지 된 터다.

여기에 한 사장이 대포폰을 썼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항변이 나오는 모양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나 검찰은 ‘그럴 수도 있는 것’ 가지고 기소하는 조직이 아니다. ‘그럴 수도 있는 것’을 충분히 수사해서 ‘그렇다’고 확정해야 비로소 기소가 가능하고 그것을 법정에서 증명해야 한다.

검찰에게는 이제 남은 밑천이 없다. 4차 공판에서도 검찰이 ‘진실이 이들에게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증인들이 전혀 설득력 없는 주장을 강변하거나 오락가락하는 모습만 연출했다. 그러면서도 사안의 본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오로지 한 총리 흠집내기 의도로 보이는 증언들을 틈틈이 비수처럼 날린다. 한 총리가 누구누구와 식사를 했네, 누구누구를 소개해줬네 등등 정치인으로서의 당연한 행동들을 마치 큰 비리와 연관이라도 있는 듯 색칠한다. 바로 그 짓을 계속하기 위해 검찰은 재판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3차 공판에서도 검찰이 ‘유력한 증거’라며 온갖 쓰레기들을 내쏟을 태세를 보이자 한 총리는 발언권을 얻어 “피고인으로 이 자리에 서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이 재판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재판을 하면서도 수사를 하고 그걸 바탕으로 언론을 상대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건 아니다. 피고의 인권을 고려해서 재판을 정도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한 총리는 이날 4차 공판에서도 아침 10시부터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자신에게 들씌워진 혐의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irrelevent) 재판을 지켜봐야만 했다. 검찰에게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에게만 인권이 있을 뿐, 피고인 한 총리의 인권은 없는 것이다.

저녁식사를 위한 휴정 때 법정 밖으로 걸어 나오던 한 총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한 사장의 건강이 걱정된다. 저렇게 시달려서야 어찌 견딜 수 있겠는가”고 했다. 자신도 쓰러질 듯 피곤하면서도 남을 더 걱정하는 인물, 한 총리는 그런 인물이다.

  • ?
    나그네 2011.01.15 23:56

    그 누구나 인터넷과 신문과 TV 를 통해

    다 알수 있는 내용을 여기로 실어 나르는 로산님의 포인트가

    도대체 뭡니까???

     

    포인트 있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김장로님 올해도 건강하세요.

    강아지를 예뻐하시는 장로님을 이해하는 나그네 입니다.

  • ?
    로산 2011.01.16 01:57

    포인트가 뭘까요?

     

    1. 혹시 읽지 않은 분을 위해서

    2. 읽었더라도 한 번 더 읽으시라고

    3. 이놈의 정권이 하는 꼴 보면 속이 상해서

    4. 4년차이면서도 아직도 참여정부 욕하는 꼬라지 보기 싫어서

    5. 한 명숙 전 총리가 내 질부거든요 ㅋㅋㅋ

     

    강아지가 다 죽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교회에 있는 어린이집 강아지 먹이 차에 싣고 다녀요

    그놈들 내 차만 보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 ?
    주권재민 2011.01.16 01:19

    포인트..........................."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십계명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이웃이 공권력에 의해 인권과 삶, 그 내면의 세계가 유린되고 있지요. 수확운동하는 것만이 그들을 돕는 것이 아니지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성찰이란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하고 기도하고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요?


     

  • ?
    주권재민 2011.01.16 02:16

    "생각의 명철함과 함께 인간에 대한 애정". 이것이 내가 로산 님께 느끼는 것입니다.  

  • ?
    0 푄트 2011.01.16 05:58

    그래서???"

    도대체 뭡니까???

     

    포인트 있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알아 듣고

  • ?
    FM 2011.01.16 06:57

    Passion(열정, 정열)

    민초들을 향한 사랑 실천을 보게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200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381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25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7161
965 7080 - 추억의 노래 모음 31 잠 수 2011.01.19 4149
964 하나님이 부담스러워하는 헌금 13 강남 2011.01.19 1685
963 정한 때 끝의 사건이란 4 로산 2011.01.19 1467
962 십일조..기타 등등 참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또~~ 10 고바우 2011.01.19 1945
961 기복신앙 5 로산 2011.01.19 1409
960 십일조 제도 13 로산 2011.01.18 2182
959 전우의 시체를 넘어서 백마고지로 로산 2011.01.18 1271
958 첫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Love Story 40 fm 2011.01.18 4915
957 천사 창조자는 누구인가. 바이블 2011.01.18 1302
956 김장로님. 1 바이블 2011.01.18 1497
955 웃자구요 - 배꼽이 빠지도록 2 잠 수 2011.01.18 1552
954 민스다 멋지다카이 .와이리존노 2 잠 수 2011.01.18 1386
953 아하! 내가 아니라 너로다^^ 3 유재춘 2011.01.18 1573
952 데이빗 코레쉬가 그렇게 된 이유 1 강철호 2011.01.18 1894
951 정통은 예수님 높히고, 이단은 예수님 깎아내리는데 결국 SDA 외엔 다 예수님 깎아내림( 요새 오른 三位一體 포함 ) 1 purm 2011.01.18 1837
950 반딧불 철학(퍼옴 카스다) 반딧불 2011.01.18 1144
949 차라리 성경을 읽지나 말지 5 김주영 2011.01.18 1422
948 누가 뭐래도 1000번 째 글은 김주영님 것입니다.^^ 2 김민철 2011.01.17 1347
947 "세상만사 살펴보니 .." 머(어)루 2011.01.17 1314
946 천사 잠수님께 선물을 드립니다.. 1 김 성 진 2011.01.17 1227
945 온천수처럼 끓어 오르다 로산 2011.01.17 1139
944 제법 긴 글 그러나 별로 중요하지도 않을 글 로산 2011.01.17 1352
943 민초란다 1 민초랑 2011.01.17 1670
942 민초 sda라니 .... 다사랑 2011.01.17 2719
941 아버지 하나님도 예수님 4 바이블 2011.01.17 1217
940 불같이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보았다. 6 잠 수 2011.01.17 1197
939 나는 잠시동안의 천사 !!! ^^ 14 김 성 진 2011.01.17 1404
938 민초 물어뜯는 장로와 그의 개들 김원일 2011.01.17 1512
937 民草의 꿈 - 어무이예 잠수가 예 1001 번째 당첨되심더 2 잠 수 2011.01.17 1407
936 만세! 10 김주영 2011.01.17 1413
935 카운트 다운 김주영 2011.01.17 1231
934 100 년전 조선 민초들의 삶의 현장 잠 수 2011.01.17 1179
933 들꽃 - 민초이고 싶어라. 잠 수 2011.01.17 1254
932 민초이고 싶어라 5 유재춘 2011.01.17 1138
931 하나님은 한분 그리스도 바이블 2011.01.17 1233
930 에우튀프론의 딜레마 - 19금 9 아기자기 2011.01.16 1981
929 누가 우리를 "민초"라 하는가: "민초"라는 이름을 놓고 고민했던 두 이유 4 김원일 2011.01.16 1235
928 저 우라질 놈의 애리조나 학살에 대해 우리 스다들은 혹시 이런 생각 해 봤는가. 이 어찌 환장할 일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2 김원일 2011.01.16 2134
927 구제역 살처분 로산 2011.01.16 1158
926 나는 이해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믿지 않는다 1 로산 2011.01.16 1371
925 레위기 11장이 무너지면 교회 문 닫는가? 로산 2011.01.16 1309
924 민스다의 정체성은 완전한 자유여야 한다. 바이블 2011.01.16 1047
923 사람낚는 어부가 되는법 - 경험 4 임유진 2011.01.16 1301
922 민스다 정체성에 대한 소고 ( 小考 ) 16 잠 수 2011.01.16 1771
921 여와증인 바이블님 보시라, ( 여증은 지저분하고 잡다한 안식교의 70개 분파 중 하나에 불과함 ) 3 purm 2011.01.16 2252
» 네번째 6 로산 2011.01.15 1230
919 좌파들 공격에 조국 "왼쪽이 욕해서 안 익숙해" 4 주권재민 2011.01.15 1123
918 기독교 최고의 오판 삼위일체설 2 바이블 2011.01.15 1231
917 이게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는가? 1 로산 2011.01.15 1150
916 우리 어머니 2 로산 2011.01.15 1162
915 진화론 글을 보고( 다윈의 진화론 원본에 가정이란 말이 몇번인줄 아십니까? PURM 2011.01.15 1183
914 이곳이 민초의 누리일 수는 없다 유재춘 2011.01.15 1068
913 조영일 박사님을 모시고 기독교교육학과 동문 모임을 갖습니다. 기독교교육학과 2011.01.15 1128
912 현대진리가 무엇인가? 1 로산 2011.01.15 1243
911 김성진님, 그것은 병이 아닙니다 유재춘 2011.01.15 1162
910 세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안식일교인 5 김주영 2011.01.15 2179
909 유월절 어린양 그리고 만찬예식 3 로산 2011.01.14 1365
908 바보 멍텅구리.. 10 김 성 진 2011.01.14 1540
907 중간단계 없는 진화론 9 바이블 2011.01.14 1387
906 요즘 민초에 글 쓰기가 부담스럽다 10 로산 2011.01.14 1346
905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경배를 드려야 할 이유를 오늘 아침 나는 경험했다 !!!... 할레루야 !!!... 11 file 김 성 진 2011.01.14 2586
904 루머에 멍든 사람들 3 로산 2011.01.13 1364
903 지구 종말의 날들 로산 2011.01.13 1275
902 정명훈하고는 다른 어떤 연예인 3 김원일 2011.01.13 1472
901 동백 아가씨 지경야인 2011.01.13 1249
900 조영일 박사님을 모시고 기독교교육학과 동문 모임을 갖습니다. 기독교교육학과 2011.01.13 1407
899 추적60분 막내PD 징계통보에 "KBS는 쑥대밭" 유머 2011.01.13 2014
898 늘 가물던 곳엔 폭우가. 눈구경 힘들던 곳에 폭설이.. 4 나그네 2011.01.13 1273
897 목회에 실패한 어느 목사의 고백.. 2 김 성 진 2011.01.12 1573
896 미씨 유에스에이에 올려진 개신교에 대한 어느 여인의 의견.. 1 김 성 진 2011.01.12 2566
Board Pagination Prev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