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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빠……

첫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010, 8, 3 San Louis Obispo에서 서부 야영회가 열렸다 은혜스럽고 감동적이며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아는 사람들도 많이 왔고, 나 살아있음에 이런 기쁨이 다 있구나!

첫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곱게 나이 들어가는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이 거룩한 집회에 세속적인 인연이 얽히려나? 속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아니 이럴 수가

이를 어쩌나

그녀가

저 멀리서부터 나를 응시하면서 서서히 내게로 다가와 눈인사를 한다.

같이 인사를 할 수밖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감추며 서있는데

그녀가 잠시 후 말을 건넨다.

혹시 *** 씨?

내 이름까지 정확히 부르며.

짐작, 추측하건대 물론 나를 잘 아는 사람일 테고

아!

한 참

머리를 굴리는 데 그녀가 크게 실망스런 어조로

{나 몰라봐? 정말 모르겠어?}

눈물이 약간 비치면서 미소를 띤 얼굴로 재차 묻는다.

아하, 나를 보고 반말을 할 수 있는, 학교 선배 누님이구나?……

그래서

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고요/ 침묵/ 어둠/ 당황의 순간이 지나고

갑자기 머리가 띵하다. 마치 망치로 한대 뒤통수를 얻어맞은 사람처럼

아! 내 첫사랑의 여인이다

부모들의 반대로 깨진 바로 그 여자다

우라질 x의 -同姓同本 不婚法- 때문에 울고불고 넘든 고갯길이 얼마나 험하고 높았던가?

(내가 말하는 첫사랑이란= 결혼을 전제로 한 실제적인 교제의 대상을 뜻함)

새로 눈 쌍거풀을한 가녀린 몸매/ 세월의 긴 강을 건넜지만 하루같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곳에 나타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보면, 당근 몰라볼 수밖에

그녀는 동부에/ 난 서부에 사는 이유도 혹시 이런 만남이 일어날까 걱정해서였으리라

벌써 오래전의 일인걸 월

꿈같은 현실이 눈앞에 닥칠 때 사람은 충격에 빠져

순간적인 감동과 행동의 정지상태가 온다.

내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순간의 시간이 지나고 예배당 강당 입구에서 많은 지인들이 보고 있었음에도 상관 않고

우린 따뜻하게 포옹했다 (as usual) 옛날에 늘 해왔듯이.

그러나 입맞춤까진 차마. ㅎㅎㅎ

(나는 거짓말쟁이)

"사실 요즘 내가 좀 아팠거든……." 거짓말로 둘러쳤다

"왜? 어디가/ 어떻게” 죽을병에라도 걸렸냐는 듯이 무척 걱정스러워 한다.

의사 선생님 말이 내가 중병인데,

"치매 초기래……." ㅎ ㅎ ㅎ

"야! 넌 세월이 지나도 변한 게 하나도 없니? 사람 놀래키구, 웃기고"

"그래 난 변할줄몰라",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내가 만약 네 이름과 얼굴을 몰라본다면 그땐 죽음의 상태일걸?”

서로 자녀들의 이야기를 하던 중

내 큰아이가 고등학교 때 사귄

"첫사랑과 8년간교제후 결혼했다" 고 말하니

"아버지보다 낫네! 자기는 못 이룬 첫사랑을 아들은 해냈으니깐" 한다.

누구 약 올리나 지금 누구댐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데

식당에서도 마주치고, 예배당에서, 길가다가 몇 번씩 보인다.

수 백명의 많은 인파 속에서도 우리의 인연은 이토록 길고도 질긴가?

하루에 열두 번도 더만나게된다

낙서 장-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써놓은 메모지를 거르지 않고 옮겨본다

I wished to - that she may divorce or become a widow soon

Whatever, No matter I will accept her then- 그땐 그랬었다, 내가 결혼하기 전날까진

그녀의 말 "웃긴다?" 맞다 나 사람들 잘웃길수있다 - 근데 넌 지금도 나를 울린다!, 이 얄미운 여자여

1. 손에 손잡고

2. How many arms are held you, and hated let you go

How many, How many, I wonder? But I really don’t want to know

3. 우리는 연인

4. Sad movies make me crying

5.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I Thought the sun rose in your eyes

And the moon and stars were the gift you gave

To the dark and empty skies, my love,

To the dark and empty skies.

The first time ever I kissed your mouth,

I felt the earth move in my hand,

Like a trembling heart of a captive bird

That was there at my command, my love,

That was there at my command.

The first time ever I lay with you

And felt your heart beat close to mine

I thought our joy would fill the earth

And last til the end of time, my love,

And last till the end of time.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your face…….your face…….your face.

당신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당신의 눈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달과 별들 또한 당신이

어둡고 텅 빈 하늘에 준 선물 이었지요. 내 사랑.

어둡고 텅 빈 하늘에.

처음 당신에게 입맞춤을 했을 때

나의 손안에서 온 세상을 가진 것 같았지요

새장에 갇혀 떨고 있는 새의 가슴처럼

세상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요. 내 사랑.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요.

내가 당신 곁에 처음 누웠을 때

당신의 가슴 뛰는 소리를 곁에서 들을 수 있었지요

우리 기쁨이 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이 세상이 다하는 날까지 영원할 것 같았어요.

이 세상이 다하는 날까지 영원토록

당신의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당신의 얼굴을.당신의 얼굴을.당신의 얼굴을.

6. Exodus 주제가 (Until I die this Land is mine)

우리가 즐겨 불렀던 노래들이다

Still I have a dream - which she has not longer live than me, So I can take care of her till come her time’s over on the world - 세상 끝나는 그 순간까지 그녀를 한번쯤은 보살피고 싶은 꿈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 일이 있다면

오직 "그녀를 생각할 수 있는 자유" 뿐이다

나는 여기에 /그녀 는 거기에

우르르 깍꿍 뚝 도리도리

당신은 나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엔 돌핀 보다 강한 도파 민/ 도파 민 보다 더 센 너/ 휴가후유증 후군 보다 독한 너

최고의 감동이 넘친 야영 회였다. 나에겐

진리는 있어도, 절대 진리는 없다

항상 예외란 있을 수 있다

If I were a bird I would fly 2 Ur bed

눈물로 쓴 편진 지울 수가 있어도 - 가슴으로 쓴 편지는 지울 수가 없다.

자랑스러운 연인 - 학창시절 한 순간을 같이 사귈 수 있었던 것은 내 자랑이요 영광이었다.

누구에게라도 떳떳이 밝힐 수 있다, 그녀는 내 첫사랑이었다고

기막힌 사연 - 기가 다시 살아났다/ 세포가 크게 움직임을 느낀다.

타버린 잿더미에도 꽃 은 피는가? 그렇다. 피더라!

그녀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가장 짧은 시간은 3초,

헤어져 잊을 수 있는 시간은 2년

근데 난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안 된다

난 참 바보인가? 이름을. (순진)으로 바꿔버릴까?

추억,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데 …….그럼 난 절대 치매 안걸릴수 있다

PS- 물론 내 아내와 그쪽 남편도 같이 만나 인사 소개했고 웃을 순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억수로 아려온다. 같은 믿음 안에서 있다 보니 서로를 위해주고

평안한 삶을 살수도 있었다.

그녀의 행복을 빌어본다

참맘으로

서부로 이사 왔단다.

큰 탈났네! 주님 붙들어 시험에 두 번 다시 빠지지 말게 하여주소서!

 

 

 

사진-Paul Getty Museum -  2011 Jan. 16th

  • ?
    love 2011.01.18 16:53

    아, 사랑, 그렇게나 진하고 긴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나요?

    사랑 이란

    그 값을 치러야 된다고요

    비싼 값 지불하셨습니다. FM님

    慰勞의 한 표를 던집니다.

    健實 하소서!

  • ?
    FM 2011.01.24 08:13

    예!

    이제

    알듯 말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
    Love 2011.01.27 22:11

    사랑은 아름답다고 말들 하지만

    그 뒤엔 아픔이 또 숨어 있군요

    감동과 아픔이 승화되어 아름다워지소서

     

  • ?
    그렇군요 2011.01.18 18:04

    경험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생 모는 것이 아름답기를 축복합니다.

  • ?
    FM 2011.01.19 04:56

     

    경험이라기보다 마음속에 있는 느낌을 덜 걸러내고 솔직히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고마운 것은 지금도 그분(그녀의 男便)은 신실한 교회 장로이며, 재림교단에서 글을 쓰는 영향력 있는 지도자입니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 했지요

  • ?
    물망초 2011.01.18 18:21

    Fm님!

    마음이 많이 아려오네요

    힘내세요.

     

  • ?
    FM 2011.01.19 05:02

    힘내겠습니다!

    주의 믿음 안에서

    쉽진 않아요? 사실은…….

  • ?
    로산 2011.01.18 18:54

    어쩜 나랑 똑 같냐?

    동성동본 불혼법

     

    그 친구 지금 미국 동부 산다는데

    아이고

     

    근데 님은 만났군요

    난 헤어지고 2년 후에 만나고

    그리고는

     미국으로 가 버리는 바람에 못 만났거든요

     

    얼마나 늙었을까?

    첫 사랑은 그렇게 아려오는 거랍니다

    평생을 요

     

    그 이야기 또 한 번 올려 볼까요?

     

    아메리카에 간

     

    1)
    아메리카에 간 내 친구는
    주말이면 쇼핑 카 끌고
    동네 수퍼(超市)에 간다

    기억하기 조차 싫은 과거 닮은
    커다란 레몬 5개 0.99달러
    풀칠조차 지겹던 세월 접어
    고급라면 1 BOX 10,99달러
    호두에 아몬드까지 사서

    추억 한 봉지 냉장고 안쪽에 가지런히 채우고
    보고 싶은 친구는 바깥 문 서리에
    트렙을 오르며 침 뱉고 털었던
    먼지 주워 와
    꽁꽁 냉동실에 넣었다

    그래도 보고픈 마음 어떻게 참을까
    그래도 가고픈 마음 어디에 넣을까

    (2)
    아메리카에 간 내 첫사랑 친구는
    주말마다 노랑머리 앞세우고
    미국인 교회에 간다

    첫 결혼 사별하고
    동정하던 눈길조차 불편한 가난을
    아픈 추억으로 묻어 버리고
    꿈의 나라(?)로 도망갔다

    목사의 설교보다
    치매증 추억이 더 좋다

    "서울역...
    울면서 헤어 진 그 마른 친구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빚더미에다 내몰던 시집식구들
    날 위해 울어나 봤을까"

    반백의 머리카락만 서러운데
    개미 쳇바퀴 3교대 직장에서
    고향은 벌써 잊었다
    억지로 웃고 있었다.

    *미국 가서 미국인하고 결혼했다고 하데요

     

  • ?
    FM 2011.01.19 05:11

    로산님

    다양한글 늘 올려주심에

    감사드리며

    금년에도 왕성한 활동 기대해도 되겠지요?

    누가 전화 해왔습니다 “세상에 첫사랑 업는 놈 서러워 살거나? 야 이 문디자석아!”

    친한 친구녀석인데 3000포 출신입니다

    g g g

  • ?
    windwalker 2011.01.18 19:11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글 쓰신 것을 보니 아주 로맨틱하신 분이군요.

     

    세월의 긴 강이 어떻게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소설같이 읽혀집니다.

     

    그런데 "서부 야영회"라는 단어를 보니 실제 이야기네요.

     

    이제 기억의 저편으로 아스라히 사라져 갈 (?)가 된 것 같은데,^^

    다시 꺼내 보게 되다니... 운명인가!

     

    부럽다고 해야 할지, 짠하다고 해야 할지,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보는 사람도 헷갈리는군요.

     

    어떤 방향이든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 ?
    FM 2011.01.19 05:17

    風客님

    이름 끈 내줍니다!

    나가, 추풍령고개르 넘나들면서 소년시절을 보냈는디

    風-(바람풍) 字를 좋아하지요

    꺼진 불도 다시보입시더

    바람 조심 하시이소오

    살피가이소오

  • ?
    셋째 2011.01.18 19:15

    나의 첫사랑은 갔다.

    내 둘째 사랑도 갔다.

    내게 셋째 사랑은 올끼고 안올끼고.

  • ?
    FM 2011.01.19 05:19

    온다고 믿으시라

    오신다 꼭

    화이팅 아자

  • ?
    김원일 2011.01.18 19:37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최근 박완서의 수필집 제목입니다.

    그 아름다운 길, 끝까지 그리워하시기를...


    그래도 하고 싶은 한 마디.

    그 우라질 놈의 동성동본 금혼법.


    님의 글 중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네 분이 모두 함께 웃을 수 있었고,

    그래도 아리더라는 말씀.


    비유티뿔.

  • ?
    FM 2011.01.19 05:41

    샘요/김샘요

     

    나 김샙니다!

    김샘은 에프엠을 잘 안다고 했고 = (미투다)

    머리가 억수로 회전이 빠르니 겁나부러요

    경고- 더 이상 나를 추적하지말것 다칠 수 있음(네가 아이고 나가 말이시)

    감사-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네 분이 모두 함께 웃을 수 있었고),

    성질- (그래도 아리더라는 말씀.) 그래 아리다 어쩔래? 성질나게 시이.

    뭐꼬- (비유티뿔.) 뿔이 뭐꼬, 나 뿔 났다카이

    FM Loves U 2/ No U 2!

  • ?
    FM 2011.01.18 19:56

    신분 발각되기전에 삭제해야겠심다

    워낙 좁은 세상 사이버 공간이라

    벌써 몇몇 친구들 난리법석입니다

    재미있다고요

    모자라는 분들(미안) 남은 가슴아픈데도 지는 재밌다고?

    친구가 좋긴 좋다

    참 고민되네..........

     

  • ?
    로산 2011.01.18 20:48

    내비 둬요

    재미있구먼요

     

    동병상린

  • ?
    정은 2011.01.19 02:09

    고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그냥 놔 두십시요..

    인생의 아름다운 이야깁니다.

    저도 30년도 더 된 첫사랑 여인을 만났습니다..

    정말 기막히게 하나도 안 변했습니다..

    지금도..아리고 막막하고..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시고,

    가슴에 품고 사십시요.. 오늘도 그녀가 보고 싶습니다

  • ?
    FM 2011.01.19 05:26

    정은님

    신분이 아리송합니다!

    이름이 여성적인데

    내용은 반대이고

    이름 가지고 뭇 남성들 혼돈 시키면 아니 되옵니다

    ㅎㅎㅎ

    아름답고 건전한 추억도 만들면서

    서로를 위해주는 삶을 기대하며 사십시다.

    추억은 아름답다고 말들 합니다.

    {정은} 주지 말라는 말도 있고요

  • ?
    정은 2011.01.19 10:28

    여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서예를 조금합니다..진짜로 조금..

    그래서, 낙관을 하려면 호가 필요합니다..

    한자로 썼다면 그리 생각 안 하셨을겁니다..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님의 심정을 잘 알기에  글을 남깁니다...

  • ?
    나비심정 2011.01.19 12:10

    나도 입이 근질거려서 한마디 하고픈데... 할 수는 없고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emoticon

  • ?
    FM 2011.01.19 21:56

    나비여!

    하고프면 하시라 당장에

    남자답게, 아님 여자답게 내뱉으시라

    사람 궁금증 나게 하는 것은 중죄입니다

    그럼 기대 해 볼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emoticon

  • ?
    코스모스 2011.01.19 18:51

    FM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

    4분이 만났을때 옆에서 그저 웃고 계셨을 부인에게 동정심을 느끼는건

    아마도

    제가 여인네이기 때문일겁니다...

    아름다운 첫사랑의 추억을 고이 접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
    FM 2011.01.19 22:05

    코스모스님의 여성스러운 댓글 따뜻하게 받아들입니다.

    의미 있고 필요한 관접이라고 생각하며 동감합니다.

    {2011년에 예뻐지세요}라고 말하고 싶군요!

    또봐요 민스게시판에서.

  • ?
    빈티지 2011.01.19 20:33

    이 추위에 갑자기 첫사랑땜시..

    가슴이 촉촉해지네여!!!~~~~~~~

     

    감사해여^^

     

    갑자기 그리움이 마~~~~~~~~구 마구 밀려옵니다.

     

    얼마전 그 첫사랑을 먼 발치에서 봤는데.. 음.. 꽤 오랜만에..

     

    "(내가 말하는 첫사랑이란= 결혼을 전제로 한 실제적인 교제의 대상을 뜻함)"

     

    ㅎㅎ 이 글을 읽고 넘 잼있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하.. 새삼 알았거든요.

     

    눈인사도 안하고 먼 발치에서 만난 그 첫사랑땜시 며칠을 가슴앓이 해봤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죠? ㅠ.ㅠ

     

  • ?
    FM 2011.01.19 21:49

    빈티지님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요?

    {그 첫사랑땜시 며칠을 가슴앓이 해봤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죠?}

    아니요, 가슴앓이 더 많이 만이 하세요 그래야 내속이 후련할 겁니다

    나만 이런 아픔 가지고 살순 없잖아요 억울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이런 추억 가지고 살기를 빌어봅니다

    농담 이었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또 봐요 그럼 이 게시판에서

  • ?
    빈티지 2011.01.19 23:23

    -사전에서 찾아봤어요... 이 느낌이 좋았지만.. 정확한 뜻을 잘 몰라서..ㅋㅋ

     

    :사전적 의미는?

     

    빈티지는 '수확기의 포도'또는 '포도주 숙성' 등을 의미

     

    :숙성된 포도주처럼 편안한 느낌의 사람이 되고파서..말이예요.

    .

    ^^

     

    익명이 주는 편안함이 여기에 있나봐요.

     

    절대 내 실체로는 한 글자도 쓸수 없을텐데..

    빈티지란 이름으론 솔직해 질수 있는 것도 사람의 양면성?

    아님, 내숭?

    ㅎㅎ

    하지만 그 내숭으로도 진실을 말할수 있는 용기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답니다.^^

     

    기분 좋은 추억 .. 공유?시켜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따스한 댓글도 감사드리구요

     

  • ?
    사랑방 2011.01.21 06:08

    모두들 사랑방 손님 같군요!

    그 시절 그 당시 사랑이 그리웁던떄

    사랑방에서 노닥거리던떄가 있었었지요.

    감사 또감사

     

  • ?
    FM 2011.01.24 08:17

    손님들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겨울동안은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워오는 징조입죠

    사랑방의 발전을 위하여

     

  • ?
    잠 수 2011.01.21 10:59

    FM 님에게

     

    와따메

     

    이리 인기가 하늘을 치솟을 줄이여

    대단하십니다

    국회의원 출마하셔도

     

    댓글 빨리 달지 않았다고

    아이구메 혼났지요

    어메 기 죽어

     

    잠수의 기막힌 러브 스토리를

    올릴려고 하다가 너무 야해서리

    취소만 연거푸

     

    안식일 설교 시간에 만난 첫 사랑의 러브스토리

     

    흥미진진합니다요

    기대하시라

     

    ----------------------------------------------------------------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여인

    아이를 안고 있었다

     

    설교하는 잠수와 이 여인의 눈이 마주쳤다

     

    아 !

    그 때 그 시절 그 순간들이

    쨩하고 스쳐 지나간다

     

    설교는 계속하여야 한다

    이 일을 어이하나

     

    그 여인은 부동자세로

    서 있다 아이를 안고서

    두 눈으로 잠수를 응시하며

    은혜를 받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잠수는 그리하여

    겨우 설교를 마쳣다

     

    잠수의 서재에서 만난 그 여인

     

    - 잘 사나 . 알라는 너 닮아 예쁘네

     

    - 설교 잘 하시네요. 은혜 받았심더

     

    - 요새 어디사노 . 니 신랑은 ?

     

    - ---------------------------------------

     

    침묵이 긴 사이

    잠수의 아내가 문을 열고

     

    - 야 이 가시나야 잘 살앗나

     아이고 반갑데이

     

    둘은 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이다

     

    오랜 친구란다

    잠수만 모른 것이다

     

    아이고

    이 일을 어이하나

     

    - 니 내 남편 * **  목사와 잘 아는 사이가

     

    - 그래 잘 안다 와 질투나나

     

    ( 니 남편과는 옛적에  그렇고 그런 사인데 니는 모르는갑다 .

     니가 중간에서 가로 뺏어놓고 무시기 말이고 이 문디 가시나야 이 밉상아

     니가 아니면 내도 지금 니 처럼 목사 부인 사모가 되었을낀데 말인데 이 왠수야 왠수 가시나야 )

     

     

    - 와 이 문디 가시나야. 아는 사이구나 무슨 사이고 ---------------------------------- 하하하하

     

    - 마 시끄럽다 카이 사이는 무슨 사이 그저 아는 사이제 고마해라마  -------------------------------하하하하하ㅏ

     

    두 여인의 웃음 소릴 뒤로 하고 잠수는 밖으로 나왔다

     

    하늘은 더 없이 맑고 태양은 빛났다

     

    때는 1983 년 5 월 7 일 안식일 오후 1 시 경이다

    ( 내일은 어버이 날이다. 그 여인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고향에 내려온 것이다.

      잠수는 옛 애인 고향에서 목회를 한 것이다. )

     

     

    ----------------------------------------------------------

     

    이런 글을 올리고자 하였는디

     

     

    불발

    불발

     

    여러번 시도 하였건만 불발

     

     

  • ?
    FM 2011.01.26 21:05

    잠수니 ㅁ

    다양한 인생경험이 목회에 풍요로움으로 이어지시고

    양뗴들을 잘 인도하기 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빈티지 2011.01.22 01:22

    잠수목사님!

     

    이 글은 댓글 말고 원글로 옮기심이 어떠신지요? 아까워서...^*^

  • ?
    KENSTER 2011.01.30 08:53

    AWESOME

  • ?
    FM 2011.02.02 04:58

    Thanks!  Kenster!

    Awesome?  = (Something Americans use to describe everything.)

    사람이름인지?

    글쓴분이 1.5세인지?

    생판첨보는 분께!

    와주셔서 기쁩니다

    오늘도 무사 하소서

     

  • ?
    갑갑하다 2011.02.11 18:37

    갑돌이 와 갑순이 는 한마을에 살았다

    둘이는 서로 서로 사랑을 했다

    그러나 결혼 할 수 없었다?

    ....................................................................................

    왜냐하면(Justbecause)...

     

    동성동본 성이 갑(甲)씨였단다

     

    참 갑갑하다

     

  • ?
    FM 2011.02.12 19:21

    That makes sense funny isn’t it true?

    Ha ha

     

  • ?
    kim 2011.02.16 19:35

    와―

    멋지다

    소설 같다

    설마 공상 만화는 아니신지?

    우―

    우리의

    이야기를

    님께서 대변한 듯하다

    동감되는 부분이 많읍니다

    감사합니다.

  • ?
    FM 2011.02.20 08:17

    세상에 김씨가 얼마나 많은데

    딸랑 성 한자만 남기시니 뉘신지요?

     

    와-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리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들리십시오 민스다에

    그럼

     

  • ?
    바안Mincho 2011.02.22 06:42

    긴글들

    댓글들

    읽었고

    웃었고

    울었고

    떠난다

  • ?
    fm 2011.04.15 03:42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또 사랑하는게 우리네 일상사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와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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