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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내 마음이 [예수님, 부처님] 마음이면 
상대방도 [예수님, 부처님]으로 보이는 것을...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 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기도하시라.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라오.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여 동자(童子)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쓸쓸하다오.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오.


내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오.


글/김 수환 추기경












  • ?
    남의마음 2014.09.28 20:48
    참 좋은 글이네요. 성직자도 머리에서 가슴으로 사랑이
    내려오는데 칠십년이나 걸렸다는데 민초들은 오죽할까요.
    오죽하면 철들자 망령이라고 했을까요.
    인간의 이기심과 자존심이라는게 질기디 질긴 쇠심줄보다
    더 한 것이라서 쉽게 없애기 힘듭니다. 알면서도 안 되는 것이지요.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그게 그렇게 힘들답니다.
    인간의 본능이 내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고 그렇지요.
    인간보다 차원높은 존재의 것이라서 인간 스스로는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이해해도 반은 해결한 겁니다.
  • ?
    아침이슬 2014.09.28 20:48
    제가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님의 글에서 읽은기억이 있습니다.
    카톡릭신자로 개종한 이유는 특별히 교리나 뭐 그런이유가 아니고
    김수환 추기경 의 예수님을 닮은 성품에 감화을 받아서라고.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yes, why not?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선행된다오. amen!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Agree!

    요즈음 제가 실습나가면서 처음에는 좀 떨렸는데
    작정을 하고 웃으니, 모든문제가 해결되더군요.
    아침에 교실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환하게 저에게
    미소를 짓습니다. 웃음에 효과:)

    잘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계속 쓰고 있네요.
    마음에 양식이 되는 시들을 오늘 아침에
    읽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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