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노을님이 제기한 문제
기독교만? 예수님만? 하는 문제를 보고 한 마디 하고 싶어 들어왔습니다.
노을님 같으면 알아들으실 수 있을 것 같기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여기서 "나"가 무슨 뜻일까요?
물론 예수님이지요.
그러나 그 예수님이 '나'라고 했을 때 예수님의 '몸'이나 역사적 인물로서의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일 수는 없겠지요.
긴 이야기 생략하고
예수님이 "나"라고 했을 때 그 나는
우리 인간 속에 있는 "참나"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참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고
이 참나를 깨칠 때 참나가 바로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 참나와 하느님은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는 뜻이라 볼 수 있습니다.
놀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그리스도교 초기부터 있던 생각이고
거의 모든 종교 전통에 공통적인 진리라 할 수 있지요.
이상입니다.
사도행전 17: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아니고
알려주시는 것이겠지요.
자각이 아니고 깨닫게 하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성경말씀이 전부 깨닫게 하시기 위한 것으로 제게는 읽혀집니다.
아브라함부터...
찾아오시고 알려주시는 하나님!
지금은 성령께서 찾아오시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먼저 들어 깨달은 자들이
도구가 되어 알려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각은 본 바탕이 자신에서 출발하기에 당사자의 지적수준에 따라 좌우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의 모든 종교 전통에 공통적인 진리라 할 수 있지요]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거의 모든 종교 전통에 공통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지요]로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거의 모든 종교들 중에 하나아니냐?
라고 반문한다면 저는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아니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유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과 같은 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많은 신들중에서 하나님은 무엇이 다르냐 라는 반론이 제기됩니다.
그 해답이 바울이 전하려고 했던
그리고 제가 믿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