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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9:42

공감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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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2015.06.27 03:29
    세상에서 공감 능력이 가장 뛰어난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사복음서 곳곳에 “불쌍히 여기사~~”
    이적과 기사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오늘 교과의 내용입니다
    ----------------------
    어제 유시민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이곳 동호회 몇 사람이 낚시를 좋아하는 유 전 장관과 함께 배낚시를 하기로 해서
    모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십오여년이 됩니다
    이 곳 대학 학생회에서 강연을 했는데 그 때 모인 사람들 중에 몇 사람과 함께
    동호회를 만들면서부터니까요
    동시대를 살아가는데 동년배인데 그가 가진 생각에 공감해서입니다
    세상을 전혀 모르고 살아왔는데 그 당시에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유명한 항소이유서를 읽어보고 뛰어난 토론 감각도 보고
    정의롭고 원칙적인 삶을 살아가려 하는 그 모습이 좋았지만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모임이 금요일저녁이나 안식일에 모이기도 하고
    술이 왔다갔다 하고 못 먹는 것이 나오기도 하니
    어쩌다 시간이 맞아야 참석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이제는 정치인이 아니고 작가의 길로 가는 그의 모습은 이제 책으로 만나기도 합니다
    내 생각이 나서 조금 일찍 시작했다고 하기도 하고
    어제 시간이 좀 나기도 하고 시간맞추어 일어나면 되겠다 싶어 참석했지요
    한 열명이 모였지요
    오고가는 이야기속에서 한잔 두잔이 왔다갔다하고 고기가 구워지고

    아, 바다님은 고기를 못먹는구나 미안해요(다른 동호인)
    왜요?(유시민)
    아, 바다님은 고기 안먹는 교회다녀요(또 다른 동호인)
    그게 무슨?(유시민)
    아 네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입니다(저의 대답)
    그래요? 저 알아요 태능 삼육대학!
    몇 년전에 강연을 했는데 총장님 이하 관계자들이 참 신사적이던데요
    그 때 강연하신다 해서 깜짝 놀랐지요 그 학교에서는 그런 강연이 파격적이거든요
    강당이 가득차서 관계자들이 많이 놀랐다 하더라구요(저의 대답)
    (그 이후에 형평성 차원에서 보수쪽 인사를 초청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좀 그랬답니다)

    참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83년엔가 문경새제 3관문 있는 곳에 잠시 머물러 있었는데
    그곳에 5가정이 화전을 일구고 살았는데 학생들이 모두 그 교인 자녀여서
    주 5일을 그 당시에 공부했어요
    고기를 먹지 않는 가정들이라 닭을 잡아서 넓은 돌에 올리고 구워 먹는데
    냄새를 피우기가 미안해서 한 쪽 구석에서 먹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분들이 참 순수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다시 가보니 모두 산을 내려가셔서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 분들을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워 하며 나에게 이런저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하나님도 이해해주실텐데요 오늘 예배 빼 먹으면 안되냐 고 우스개를 합니다
    그렇게 헤어져 교회로 왔습니다
    교회 입구에서 옷에 묻은 돼지고기 연기냄새를 빼느라 조금 지체를 하긴 했지만요
    -----------------

    유시민 전 장관은 대학다닐 때
    좁은 쪽방에서 공장에 다니는 여공들의 삶을 보며
    자기의 한달 과외비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돈인지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하더군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타인의 삶에 공감하며 혼자 잘먹고 잘 살수 있었음에도
    그들과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무엇인가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특히 우리 교회내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긴 해도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 잘 알기에 조심스럽지요
    보수라는 단어가 정말 좋은데 우리나라와 이 교회는 제대로 쓰이지 않기에 하는 말입니다

    마침 장로님의 글이 보이길래 어 뭐지 텔레파시인가 하며 웃었습니다
    노무현 유시민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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