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내 주위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가려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법정스님 글 중에서-
여보게 친구!
예수를 찾는가?
예수는 교회에 없다네...
예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내 주위 이웃이 예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예수라네
여보시게 친구!
천국에 가고 싶은가?
죽어서 천국 가려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국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예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예수답게 살길 바라네
예수답게..
이 게시판에서 혹 서로에게 맘 상한 분들 있으면 마음 푸시고
혹 맘 상해서 이 게시판을 떠난 이들 있으시면 용서하시고
돌아오시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생활 시작하기 전에 마음에 깨닮음과
감명을 주는 말씀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을 살피면서 회계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늘 불행한 사람들을 돕고 보살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실제적으로 그일을 위해 실천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볍정스님의 책을 한권읽었지만, 그속에 얼마나 많은 교훈이
쓰여있던지요. 앞으로 그분이 쓰신 여러 다른 책도 읽을려고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읽고싶은 책들과 하고싶은 일들의 분량에
비해 너무나 작습니다. 지혜로운 선택이 요구됩니다.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스님의 글중에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움켜잡다가 (관계, 물질, 등등) 발생된 문제들을 주위에서 또 자신속에서
수도 없이 많이 보고 경험하였습니다.
.....살짝 스치기만 할것이지 움켜잡지 말라. 움켜잡는
순간 그대는 복잡한 삶속으로 빠져들고 말것이다......
(홀로사는 즐거움에서, 법정스님)
평온한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