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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22:06

십자가 내 사랑

조회 수 116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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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내 사랑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십자가를 사랑합니다
그 십자가는 바로 내가 믿는 바
그 인격입니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우리는 십자가로 인해서 맺어진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로 인해서 구원 받은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내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야 할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내 영원한 묵상의 대상이요
내 신앙의 진수여야 합니다

그 십자가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확정하셨는데
그게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메시야의 죽음
그 죽음 뒤에 오는 슬픔보다 더한 기쁨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닌 기뻐서 울어 본 경험
그런 것들이 뭉쳐진 것이 십자가입니다

우린 이런 십자가를 사랑하고
마음 깊숙이에서 울려오는 영혼의 소리를 듣습니다
하나님께 귀의하라는 속삭임을 언제나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 십자가가 미련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구원 얻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어느 날
전도회를 참석했는데
그날이 전도회 마지막 날이었는데
목사님이 십자가를 설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번지고 있었고
그날 저녁 설교가 끝나고 내가 목사님을 개인적으로 만났습니다
“목사님 오늘 저녁에 왜 그리도 방황했소?” 하고 물었습니다
“장로님 나도 오늘 저녁처럼 설교하면서 혼나기는 처음입니다”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요?

첫째
십자가를 학술적으로 너무 많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전도회 강사에게 대접한다고 저녁을 너무 많이 권해서 그렇습니다
셋째
교육된 설교였기에 그렇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 십자가는 숨기고 남의 십자가만 지고 가려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지려고 발버둥칩니다
그 십자가는 2000년 전에 지고 만 것이었습니다
만인을 위한 십자가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질 것은 내 십자가입니다
버리고 싶은 과거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
꿈에서라도 혹시 보일까하는 양심의 소리
그게 우리가 질 십자가입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그 설교를 다른 목사님을 통해서 다시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파워포인트로 말입니다
음악이 흐르고-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설교자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차라리 그 영화를 한 번 더 보는 게 내 신앙에 좋을 뻔 했습니다
영혼이 없는 십자가는 설교가 아니라 언어의 나열입니다

낡고 거친 십자가를 내가 극진히 사랑함은
최후 승리의 그 큰 날에 면류관을 받을 연고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는 나의 짐이요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신 분복입니다

그런 십자가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그런데 평생을 배워도 그 십자가보다 내 억하심정이 먼저 발을 뻗습니다
이게 내가 이겨야 할 내 십자가인 것 같습니다
더러워도 참고 사는 법을 배우고
억울해도 이해하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내가 그분의 십자가 앞에서 죽었다고 떠들던 그 언어들을
내 속에서 반추하려 합니다

나도 언젠가는
내 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는 십자가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그런 언어가 아닌
하늘 언어를 닮은 그런 사람이 되어 보고 싶습니다
난 70의 중반에 도달했는데도 아직 그게 잘 안 됩니다
아직도 내가 살아서 꿈틀거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한 번은 꼭 하고 싶고 그리고 다시 듣고 싶은 설교제목인데요.........

기독교국가도 아닌 중국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뭔지도 모르고 흥청망청합니다
우리도 그런 기독교인이 아닌지 나를 돌아봅니다



  • ?
    백근철 2014.01.07 22:59
    "영혼이 없는 십자가는 언어의 나열입니다"
    장로님 연초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참 어렵습니다...고민도 되구요..
  • ?
    김균 2014.01.07 23:39
    그냥 쉽게 생각하십시오
    언어의 나열입니다
    새해 건안하십시오
  • ?
    김주영 2014.01.08 02:56

    십자가로 가까이 나를 이끄시고

    거기 흘린 보혈로 정케하옵소서

    십자가 십자가 무한 영광일세

    요단강을 건넌 후 무한 영광일세


    제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신 찬미였습니다. 

    어려서 가정 예배때 많이 불렀지요


    장로님 

    건강하시고

    활력있는 한해 되시길


    화이팅!!

  • ?
    fallbaram 2014.01.08 03:09

    기록적인 한파를 뚫고 합계 열여덟시간을 운전하면서
    빙판위에서

    처음엔 흥을거리다가
    마침네 소리 내어 부른 찬미

    내 주께 가가이 나가는 일
    십자가 짐처럼 고생되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더 나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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