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재미있게 놀자고 했다
그냥 놀면 시시하니 이왕이면 돈내기를 하잔다.
얼마나 한국적이고 즐거운 발상인가?
저녁을 먹고 윷놀이를 시작했다
한판에 20불씩 묻어놓고 3판을 하는데 1등이 모두 쓸어가는 방식이었다.
결과는 3번 모두 큰아들 부부가/ 우리 부부/ 동생 커플의 돈을 모조리 움켜쥔 후 신나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정에서 잃은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 돈이 그 돈이니깐.
일 년을 무사히 보내고, 그저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했고,
예수탄생이 우리에게 복음이요, 희망이 돨수 있기를 함께 기도했다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돈 따먹기 한 후, 감사의 예배를 드린 것이 좀 어색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기쁘다 구주 오셨다, 만백성 맞으라..........
우후후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fm님의 성탄저녁모임이 눈에 선합니다
식구들만의 돈내기? 그럴듯한 이야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나도 가족들과 내년 설날이 되면 한번 해볼가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