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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리 교회가 복음에,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에 포커스를 맞췄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그런면에서 민초에서 말하는 재림교회에 대한 문제의식, 깊이 공감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 문제의 근원은

"조사심판"같은 "특수" 교리가 아니라 Penal Substitution (법적인 형벌을 대신받음) 신학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런 사상은 근본적으로 "화난 하나님을 달래야" (appeasement)한다는 전제가 깔린 신학이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파워풀하게 마음에 와 닫지 않을 뿐더러 재림교회 "특수 교리"들과도 사실은 별 상관 없는 신학이죠.  
우리교회 신학자들이 일반 개신교의 대속신학을 통해 십자가를 이해하기 때문에, 재림교회 "특수 교리"

들은 십자가가 빠지고 이상하게 됩니다.  "조사심판"도 "화난 하나님"의 안경으론 십자가가 없는 아주 고약한 교리가 되 버리고, 종말론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화잇은 피날 섭스티튜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대쟁투"사상은 "Christus Victor model"
(승리하심) 과  "Healing model"(치유하심)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녀가 이런 단어들을 사용한건 아니지만 그런 사상이 그녀의 대쟁투 총서에 널리 깔려 있다는 말이죠. 화난 하나님을 십자가로 달래야 한다는 사상은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피날 섭스티튜숀 사상은 많은 보수파 개신교 신학자들을 "exclusivism" 으로 몰고 가는 덫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화잇은 진정한 "inclusivist" 였습니다 -성경을 전혀 몰라도 자연계를 통해서 만난 "예수"를 통해 구원 받는  사람이 많다고 화잇은 생각했죠.


암튼 "Christus Victor model" 과 "Healing model" 의 관점을 밑바침으로 우리 "특수"교리들을 바라볼때 엄청난 은혜로 예수님의 성품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엄청나게 파워풀한 복음을 
맡기셨다는 걸 깨닭게 됩니다. (최소한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사심판"같은 특수 교리를 이야기 하는 것은 그 교리들을 "변론"하자는 목적보단 그 교리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사심판"을 마무리 짓기 전에 시편 22 편을 같이 살펴보면서 십자가에서 드러난  또 다른  "구원"의 의미를 음미해  볼까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예수께선 십자가 위 에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사복음서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지않는다. 복음서의 저자들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생각은 그 들이 관찰 할수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구약 성경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그 위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는지를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그중 시편 22 는 예수께서 마지막 고통중에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비교적 상세히 기술하고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어두움이 우리 주님의 영혼을 덮어버려서 그는 무덤의 문을 꿰뚫어 볼수 없었다.(시대소망 753) 아버지의 
 얼굴은 그 분으로 부터 완전히 가리워진바 되었다. (이사야 59:2) 그 분은 죄의식 때문에(우리의 죄를 자신의 몸으로 친히 담당하셨기에 - 벧전 2:24) 아버지로 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영원전부터 아버지의 임재하시는 빛 가운데 거하시던 주님께는 그 빛이 완전히 거두어 지면서 감당하기 힘든 초 인간적인 절망감과 외로움이 엄습해 왔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주님께선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시련과 고통의 시간에 아버지께 부르짖는다. 그러나 응답이 전혀 없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줄기차게 아버지께 매 달리시건만, 영 소식이 없다. 그 와중에 어둠이 찾아온다.
사람이 너무 큰 스트레스에 싸이면 시간 관념이 달라진다. 매초가 몇 시간같이 느껴지는 고통... 주님은

지금 낮이 가고 밤이 왔다고 생각하셨다. 그 만큼 큰 고통 중에 계셨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나이다." "우리 열조가 주께 의뢰 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

저희를 건지셨나이다."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예수께선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무 거룩하시어, 더러운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있는 자신의 
기도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 위로를 받으시고자 구약의 역사를 짚어보신다.  거기에는 믿음의 열조들이 아버지께 부르짖을떼 자비와 사랑으로써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그러나 그 자비로우신 하나님도 자신의 기도 만큼은 끝까지 들어 주시지 않으신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결론을 내리신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아 이 놀라운 사랑! 진짜 벌레같은 우리들을 높이기 위해 자신은 얼마나 낮아 지셔야 했단 말인가)!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해아할 대상에게 되려 멸시와 조릉을 받아 본적이있는가?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을 너무도 잘 이해하신다.  그 분께선 자신을 가장사랑하고 존경해야할 자신의 백성들로 부터 조롱과 멸시를 당하셨다.  그것도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달리신 그 크나큰 사랑의 징표인 십자가를 그 들은 오히려 주님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도구로 삼았다.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모친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내 하나님이 되셨사오니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자 없나이다."


이제 예수께선 당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본다. 태어난 순간 부터 아버지의 섭리에 의해서 
태어났고 또 매 순간 (젖먹을 때에도) 아버지를 의지하며 살아욌다. 근데 제일 필요한 순간, 제일 의지하고 싶은 순간,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다가오는 절망감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바산은 거인들의 땅이다. (신명기 3:11-13). 힘쎄고 거대한 황소들이 예수님을 멸하려고 둘러쌌다. 예수님은 지금 십자가를 둘러싸고 있는 악인들을 말하는게 아니다. 또 그 악인들을 부추기고 있는 
악한 천사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물리적인 힘으로 예수를 멸할수 없었다. 만약 그들로 부터 "구원" 받기를 원했다면, 아버지께 기도할 필요도 없었다.  그 냥 스스로 십자가에서 내려 오면 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완전히 자진해서 달리신 것이 었다. (요10:18) 예수께서 그렇게 십자가 위해서 고투하신 이유는 우리를 향한 자기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함 이었다. 


사단이 유혹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쥐어 짰다. "너 이렇게 죽으면 아버지와 영원히 헤어진다."

 "왜 그래야만 하나?" "아무도 너의 희생을 알아주지도, 감사하지도 않는다"

 "너의 톱 제자들은 다 도망갔다." " 너의 어머니 마저 너가 제발 십자가에서 내려 오길 바라고 있다."

 "이런 한심한 인간들을 위해 네 아버지의 품을 포기한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이런 악한 패륜아들을 위해 하늘의 영광을 포기 하겠다구?
그게 제정신으로 할 일인가?" 정말 구절 구절 맞는 말이었다. 정말 구절구절 말이 되는 말이었다.
과연 이런 인간들을 위해 아버지의 사랑을 영원히 포기하라구? 정말 온 영혼을 뒤흔들어 놓는 유혹이었다.
예수님은 이를 악물고 이 유혹과 싸웠다. 온 힘을 다 해 악의 세력과 사투하고 계셨다.
그러나 이 유혹들은 "찢고 부르짓는 사자"같이 계속 주님께 달려들의 주님의 상한 영혼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예수께서는 혼신을 다해 몸부림 치며 이 유혹과 싸우고 또 싸웠다. 온 힘이 다 빠져 "물같이 쏟아"진바 되었다.
진이 다 빠지고 나니, 이때까지 잊고 있던 육체적인 고통이 몰려왔다...몸의 모든뼈가 어그러지는 고통...

얼마나 심적으로 괴로웠으면, 이런 극심한 육적 고통마저 잊고 있었단 말인가?  극치의 고통중에 우리 주님의 마음이

"촛밀"같이 녹아내린다. 다시 말하면,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육체적으로나 정신 적으로나

"사망의 진토"에 같혀 있는 산 송장이나 다름없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여기서 주님이 악한 무리들을 "개"라고 욕하시는게 아니다.  주님을 멸망시키려 십자가를 둘러싼 개들은  자기 자신부터 살고 보자는 육의 욕망이었다.  들개들은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   무조건 살아 남고 싶은  본능...이것이 개의 세력이다. 자기가 그 렇게 구원 해주려고 하는 이들이 자기의 
수족을 찌르고, 자신의 모든 뼈를 셀 만큼 온 몸 구석구석 고통을 주고, 아무렇치도 않은듯 제비 뽑아 자신의 겉옷과 속옷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예수님의 육의 본능 (우리 죄의 본능-아버지의 뜻이 아닌 또다른 뜻)이 울부짖는다. 제발 저런 것들을 위해 바보짓 하지말고 네 자신을 살리라고... 이게 바로 사랑과 반대되는 "개의 세력"이다. 이 개의 세력에 넘어가면, 우리들의 구원은 물 건너 가는 것이다. 예수께서 다급하게 부르짖으신다. "여호와여...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님께서 그렇게 다급하고 필사적으로 이 개의 세력으로 부터 지키고자 했던 자신의 "유일한 것"은 바로 우리를 구원하려는 우리들을 위한 자기자신의 사랑이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상에서 예수님께서 피땀 흘리며 죽을힘 다해서 아버지께 간청한 구원은 자기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하고 죽는 것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구원"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하나님의 영존하신 생명마저 포기하며 지키고 싶었던 그분의 유일한 것은 , 바로 우리들을 위한 죽음보다 더강한 그 분의 사랑이었다.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예수님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 이 아니다. 예수께서 갑자기 뭔가 깨닭은 것이다.
그렇게 혼신을다해 자신의 원수들을 구원하고픈 마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자신의 모습에서,
영원한 아버지의 사랑을 본 것 이다. 이 사랑이 과연 어디서 왔나? 아버지께선 나를 버리신게 아니라

늘 나와 함께 계셨구나! 특별한 증거가 주어져서 깨닳은 것 이아니라, 믿음으로 깨닳으신 것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이사랑, 감사히 온 천하에 알리리라! (i.e. 내가 죽으리라).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여기서 부터 시편 22 장 끝 부분까진 아버지를 찬송하는 노래다.  우리들에게 창조주가 아닌 형제로서 다가오시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버린 예수님...그 목숨 다하는 마지막 순간 까지 우리를 "형제"로 부를 수 있게 자신의 사랑을 지켜 주신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 하시며 돌아가신다.  히브리 12:2 절에 보면 예수께선 "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했다.  그 즐거움은 바로 우리들의 구원이었다. 그 즐거움 때문에 사망의 고통에 굴복치 않고 승리 하신것이다.  이 주님이 이젠 우리의 즐거움이 되도록 기도해 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키 포인트: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울부짖었던 구원은 자신이 살아서 하늘로 올라 가는게 아니라,
육신의 이기심 (오히려 그렇게 올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부터 우리를 향한 영원하고, 절대적이고,
이타적인 사랑의 마음 (곧 하나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었다...비록 자신은 영원히 죽을 지라도...(계속)

  • ?
    북극성 2012.11.27 02:41
    1. (Penal Substitution (법적인 형벌을 대신받음):

    Penal substitutioned tradition.[1][2][3][4][5] It argues that Christ, by his own sacrificial choice, was punished (penalised) in the place of sinners (substitution), thus satisfying the demands of justice so God can justly forgive the sins. It is thus a specific understanding of substitutionary atonement, where the substitutionary nature of Jesus' death is understood in the sense of a substitutionary punishment.

    2. '학생'님의 [다니엘 8장 14절]의 주해/주석을 알고 싶습니다.

    "14.그가 내게 이르데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

    (14.He said to me, "It will take 2,300 evenings and mornings; then the sanctuary will be reconsecrated."




    1) 2,300 주야(년): 상징적으로? 실제적으로? - 잘 모르겠습니다.

    2) "그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는다"의 의미는 무슨 뜻인지요?

    3) 조사심판은 '십자가'를 옹호하고 선악간의 정당성을 판가름하기 위함이 아닌지요? 법치국가에서 '재판(심판)없이

      사형의 형벌을 집행하지 않드시 말입니다.  "이타적인 사랑의 마음을 지키는" - 마지막 단계가 [조사재판]이다! 라고 

      하면 잘못된 생각인지요?



  • ?
    student 2012.11.27 03:39

    1) 전 2300 주야가 1844 에 끝났다고 믿습니다.  그 전제하에서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가 1844 의 significance 를 짚어보기 위해였습니다.


    2)벌써 요셉이야기에서 다루었듯이 우리 마음의 성소가 정결되지 않는한 하늘 성소도 정결될수 없습니다.  하니님의 백성들 마음 깊숙히 (무의식)에 깔린 이기적인 동기, 죄책감, 하나님의 원리 원칙에 대한 적개심, 등이 "청소"되지 않는 한 하늘 성소의 "정결" 사업도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상 성소가 하늘 성소의 모형인 것은 사실이나,  하늘 성소 자체도 죄가 해결된 후엔 없어질 임시적인 곳 (계 21:22) 이므로 그 자체도 진정한 우리들의 성소인 예수그리스도와, 또 그분의 성소인 우리들 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하나의 "실물교훈" 용으로 만들어 졌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지성소에 들어가신 것은 장소적인 의미보단 그 분의 성소봉사에서 달라진 phase 로 이해 하는 것이 더 의미깊고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는 나중에 더 자세히...


    3)  "조사심판은 '십자가'를 옹호하고 선악간의 정당성을 판가름학기 위함이 아닌지요?"  100% 동의 합니다.

    "법치국가에서 '재판(심판)없이 사형의 형벌을 집행하지 않드시 말입니다."   이 부분에선 님이 암시하는 전제와 동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법치국가의 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그게 같다고 생각하고 만든게 " penal substitution" 이죠.  지상의 법은 완전히 임의적입니다.  시속 65 마일이 법적인 리밋이지만 그럴 이유가 근본적으로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입법" 조치가 된것이지요.  얼마 전까진 55 가 리밋이었지요.  그러므로 입법적인 법을 어길경우 거기에 합당한 "형벌"도 만들어 져야합니다.  아님 그 누구도 법을 지키지 않을 거니..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입법적으로 만들어진 법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의 생명안에 속해있던 "생명법칙"입니다.   일종의 "자연법칙" 이지요.  그러므로 어길경우 따로 형벌을 가해야 하는 그런 종유의 법이아니지요.  예를 들면, 우리가 숨을 쉬지 않으면 죽습니다.  우리가 숨을 쉬는게 자연법칙 입니다.  또 다른 형벌을 임포즈 할 필요가 없지요.  그 법을 어기는 것 자체가 "형벌" 로 작용 하기에... 예로 숨쉬지 말라는 "법"을 "입법"으로 만들어도 웃기는 겁니다. 그 런 법 아무리 만들어 봐야 우린 살기위해선 숨을 쉴수 밖에 없죠.  아니면 죽습니다.   

    중력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입법적으로 중력을 바꾸려 해도 안됩니다.   아무리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려도 죽지말라는 법을 만들어 봐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뛰어 내리면 죽게 되있죠.  그래서 깨진 관계에서 오는 문제를 "법"으로 해결하려는 피날 섭스티튜숀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이론은 하나님을 잔인하고 임의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제가 도저히 받아들이 기 힘듭니다.   그리고, A 가 잘못했는데 B 를 형벌하고 A를 놔준다...말이 됩니까? (이 문제에 관심있으시면 "조사심판" 과 종말론 시리즈를 마친 다음 다시 님과 논의 하겠습니다.)

    

    제 글에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사심판은 시리즈로 쓰고 있는 글이니, 시리즈 전체를 보시면, 제가 무슨말씀을 드리고자 하는지 더 확실할 것 같군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all this was just my humble opinion-

  • ?
    student 2012.11.27 03:43

    북극성님,

    답글을 다는 동안 3)번  마지막 부분을 질문 하셨군요.  그 대답은 다음편에서 계속하겠습니다.

  • ?
    북극성 2012.11.27 04:31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성소의 청결이 안되서 고투를 합니다!!

    유익하고 영양가 있는 student님의 성의있는 글에 성령의 도우심이 같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hanks, again.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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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9 주님의 숲 / 사랑이야기 - "...지친 당신이 찾아 온다면 숲은 두 팔을 벌려..당신이 느꼈던 지난 날의 슬픔의 기억들을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또 생각하네..,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당신의 지친 어깨가 이젠 쉬도록 편히 쉬도록 여기 주님의 숲에..." 2 serendipity 2012.11.25 1300
4648 윤리는 합리를 항상 이긴다.. 우린 그래서 종교인들이지 않는가??? 31 김 성 진 2012.11.24 1186
4647 케로로맨 님과 주고받기 끝내며 남기고 싶은 명언들 김원일 2012.11.24 1614
4646 지경야인 연락처 알려 주세요 2 김목사 2012.11.24 1365
4645 잔칫날의 초상 1 Windwalker 2012.11.24 1153
4644 대안은 있다. 토요일 시험 문제 6 케로로맨 2012.11.24 1148
4643 나는 문재인이다 - 2012.7.17.(도올,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 랄랄라 2012.11.24 1241
4642 케로로맨님.. 김 성 진 2012.11.24 1304
4641 케로로맨님의 상식에 호소하며 10 무실 2012.11.24 1473
4640 김원일 교수는 다음 학기부터 자리를 나에게 넘기시라.. 6 케로로맨 2012.11.24 1850
4639 문제는 인간조건에 대한 정의와 해석이야, 바보야. It's your definition and interpretation of human condition, stupid! 공부 좀 한 김원일이 공부 많이 한 케로로맨 님에게 3 김원일 2012.11.24 1189
4638 시대정신(Zeitgeist) 달타냥 2012.11.24 1437
4637 공부 좀 한 김원일 교수에게 답한다. <시대정신과 법의 정신.> 케로로맨 2012.11.24 1297
4636 공부 못 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케로로맨 님에게 (번역 및 끝부분 구호 수정) 2 김원일 2012.11.24 1398
4635 천보산에서 석박산까지~~~~~~~~~~~~~~~ 8 지경야인 2012.11.24 1575
4634 아브라함, 그는 끝내 ‘작은 자’로 살았다 1 김원일 2012.11.24 1077
4633 모든 권리와 의무는 법으로부터 도출된다. 3 케로로맨 2012.11.24 1325
4632 케로로맨씨에게 정식으로 진리논쟁을 제안한다. 1 김금복 2012.11.24 1608
4631 진중권 vs 지만원 - 친일비판자는 좌익인가 랄랄라 2012.11.24 1465
4630 창조론을 믿느냐? . . 진화론을 믿느냐? (케로로맨님:) & 지구 직경은 약 8,000마일 & Black Hole Mass Scales.(+자료모음) 6 북극星 2012.11.24 7251
4629 안식일 시험 대체일 요구하는 것: 나는 왜 적극 찬성하는가. 47 김원일 2012.11.23 1437
4628 조대명 교수 세미나 안내 1 이태훈 2012.11.23 1493
4627 실수 로산 2012.11.23 966
4626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5 깃대봉 2012.11.23 2262
4625 삼일만에 부활? 나도 삼일만에.. 2 lg2 2012.11.23 1465
4624 진정한 친구 1 나물도 2012.11.23 1621
4623 ['평화의 연찬 제37회', 2012년 11월 24일(토)] 김동원 목사(동중한합회 동문교회) | 대한민국의 부모로 산다는 것 - 대한민국 부모로서 우리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1.22 1381
4622 미국 국가자격증시험일 문의 5 사회복지학과 2012.11.22 1375
4621 창세전부터 10 로산 2012.11.22 2004
4620 이 가을을 보내면서 나도 누드 사진 몇 개 18 김원일 2012.11.22 2883
4619 로산, 김원일, 박성술의 짜고 치는 고스톱 1 김원일 2012.11.22 1485
4618 가버리는 가을에 누드 하나 그려봤습니다 . 10 file 박성술 2012.11.22 2071
4617 강간의 역사: "타락"이전, 창세기 2장에서 시작되었다. 몇 주 전 학생들에게 했던 말 (남자 성기 크기에 관한 논평) 6 김원일 2012.11.22 1845
4616 검찰, 성욕을 채웠다 2 로산 2012.11.22 1254
4615 남산의 부장들 로산 2012.11.22 1244
4614 음성학적 여성 연구 로산 2012.11.22 1077
4613 수학자가 본 ( 창1:1) / 1점1획도 인간이 가감 못할 이유가 여기 있다 1 전통矢 2012.11.22 1855
4612 이런 이런.. 3 아리송 2012.11.22 1284
4611 같이사는 세상에 독불은 없더이다. 박희관 2012.11.22 1002
4610 당신들의 천국, 당신들의 부흥 개혁 절망 2012.11.22 1050
4609 "문재인-안철수, 누가 박근혜와 맞설 것인가" 1부 // 한반도 운명의 카운트다운 운명의한달 2012.11.22 1737
4608 2012년 11월 22일 추수 감사절 2 file 1.5세 2012.11.22 2056
4607 우주 진화론( Big Bang 설 )의 모순 12 가지 12 전통矢 2012.11.22 1484
4606 나의 요리 3; 번개표 터키 구이 강철호 2012.11.22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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