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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18:09

침묵의 방조자들...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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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2015.10.12 18:09
     
    PYH2010102605310006200_P2.jpg중국 버스사고 실화입니다.
    중국에서 어떤 여성 버스 운전기사에게 
    깡패 3명이 달려들어 성희롱을 하였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모른척하고 있는데, 
    어떤 중년남자가 깡패들의 악행을 말리다가 
    심하게 얻어 맞았습니다.
    급기야 깡패들이 버스를 세우고 
    여성기사를 숲으로 끌고가서 번갈아 성폭행했습니다.
    
    %EB%84%A4%ED%8C%941_600.jpg 
    
    한참 뒤 깡패 3명과 여성버스 기사가 돌아오더니 
    여성기사는 아까 깡패를 제지하려하다 다친 중년남자한테 
    다짜고짜 내리라고 하였습니다.
    중년남자가 황당해 하면서, 
    "아까 나는 도와주려고 하지않았느냐?"고 하니까, 
    여성기사가 소리 지르면서 
    "당신이 내릴 때까지 출발 안한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PYH2008103104110006200_P2.jpg중년남자가 안 내리고 버티니까 
    승객들이 그를 강제로 끌어 내리고 
    짐도 땅바닥으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했는데 
    여성기사는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천길 낭떠러지로 돌진, 
    추락하여 전원 사망했습니다.
    
     201303291250_1.jpg중년남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 
    시골 산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자동차 사고현장을 목격합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에게 물어보니 
    버스가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져 
    승객이 모두 사망한 사고라고 했습니다.
    멀리 낭떠러지를 바라보니 
    방금 자신이 타고 왔던 그 버스였습니다.
    
    47cdf2741cccd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시 생각해 보면 
    모두 죽어야할 만큼 큰 죄를 지은 사람들입니다.
    그 여성 운전기사는 오직 살만한 가치가 있던 
    유일하게 깡패들의 악행을 제지했던 그 중년 남자를 
    일부러 버스에 타지 못하게 하고서 
    모른척 외면했던 승객들을 모두 지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200572075_700.jpg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 모두는 그 버스 안의 승객은 아닌지요?
    이 이야기는 중국에서 일어났던 실화로 
    "버스 44"라는 단편영화로 2001년 제작되어 
    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였습니다.
    
    htm_201307291837846004011.jpg 
    
    깡패들의 악행을 '나 몰라라' 방조하던 손님들이 
    착한중년 아저씨를 버스밖으로 쫓아낼 때는 
    모두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떤사람인지....
    

  • ?
    버스44 2015.10.12 18:22

    버스44.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단편으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2001년에 제작된 버스 44(Bus 44)는 타이완 출생의 우시시엔(伍仕贤, Dayyan Eng감독이 쓰고 연출한  실화에 기초한 단편영화입니다. 한국에는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베니스영화제에서는 2001년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버스 44를 보며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부끄러운 저 자신의 과거도 다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용의 침묵'과 '무관심의 침묵', '이익의 침묵'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나 자신, 혹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民主'란 개념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짧은 영화에서 긴 여운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유튜브에 영화가 담겨 있습니다. 보고 나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 불편함이 이웃과 함께 하는 이유 있는 감정이 되길 바라며 짧은 글 마칩니다. 

     

    [출처] [D-27] 버스44|작성자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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